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7.10 17:02
<사진=국군기무사령부 홍보영상 캡쳐>

[뉴스웍스=김동호기자] 국군기무사령부(이하 기무사)가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위수령 및 계엄령 검토와 관련된 문서가 작성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독립수사단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기무사는 10일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이 말하며 "명확한 사실관계 규명을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한편 다시는 군 본연의 업무이탈 의혹이 제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기무사는 또 "현 정부 출범 이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과거사 청산 및 기무사 본질의 보안·방첩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5·18 진상규명 지원을 통해 잘못된 과거와 단절함은 물론 장병 인권을 침해하는 관찰활동을 폐지하는 등 4차에 걸쳐 고강도 개혁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촛불집회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가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한 것과 관련해, 독립수사단을 구성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할 것을 송영무 국방부장관에게 지시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