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5.12.27 16:04

내년부터 일기예보 시스템이 더욱 똑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재난·안전과 관련된 체계적인 대비책과 매뉴얼 등을 개발한다.

27일 정부는 ‘201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자료를 통해 기상과 재난, 안전 등과 관련된 정책 변화를 설명했다. 

내년부터 기상청에서는 수퍼컴퓨터 3호기를 대체할 4호기(누리, 미리)가 가동한다. 이로써 전 지구 예보모델의 해상도가 향상되고 한반도 기후 예측에 필요한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기상 기후 빅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해 일반 사용자들이 직접 관측과 예보, 수치자료, 기상지수 등 과거 기상기후 데이터를 분석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기상 상담전화 131번을 정부 민원 콜센터 110번과 연계 운영해, 휴일에도 기상 정보를 서비스한다.

생활 안전지도를 전국적으로 확대한다. 기존 교통·재난·치안맞춤 4대분야에서 단계적으로 시설·산업·보건식품·사고안전 등 4대 분야를 추가 신설한다. 또한 서비스 지역을 229개 시군구로 확대, 기존에 비해 114개 지역을 추가한다.

지난해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에 따른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적설 하중에 취약한 공업화 박판강 구조 및 아치판넬 건축물 관리자에게 지불 제설작업을 의무화할 방침이며, 민간이 소유하고 있는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해 위기상황 대비 매뉴얼 작성과 훈련실시를 의무화한다. 

또한 재난 예방 대처요령과 관련 국민안전처 인터넷 방송국 ‘국민안전방송 안전韓-TV’(tv.mpss.go.kr)가 지진, 한파, 낙상사고 등 위험 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스마트폰으로 제공한다. 스마트 DMB 앱이 설치된 고객은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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