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9.28 09:57
<사진=강연재 변호사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홍준표 키즈’ 강연재 변호사가 청와대의 업무추진비 내역에 대한 해명에 “오만방자함이 하늘을 찌른다”고 비판했다.

강 변호사는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 측의 “24시간 일하는 조직”이라는 대응에 이 같이 말하며 “24시간을 교대로 일하는 조직이라 가정 하더라도, 저녁까지 근무가 끝난 인력은 심야에 국민혈세로 스시 먹고 술 먹고 할 일이 없는 것이고 저녁부터 아침까지 근무하는 인력 역시 심야에 스시 먹고 술 먹을 일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이어 “국민 알기를 이토록 우습게 아는 집단이 말 끝마다 국민, 국민(한다)”면서 “진짜 국민들이 이런 걸 좀 알아야 할텐데 걱정”이라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또 심재철 의원 측이 공개한 자료에 대해 '불법적 접근'이라는 지적에 “지난 정권 때의 것이면 대통령기록물도 마구 공개하는 청와대, 수사상 알게 된 정보를 수사 본질과 상관없이 마구 언론에 흘려 인권 침해·언론플레이 하며 피의사실공표죄를 저지르는 검찰, 기무사 내부 기안 문서까지 브리핑으로 공개하는 청와대”라며 “이것이 나라다운 나라, 문재인 정부의 수준”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24시간 근무할 시간에 누가 스시 먹고 이자카야 갔는지를 숨기려고 헌법기관인 국회의원 의원실 압수수색까지 하냐”면서 “사법부의 일원인 판사도 마찬가지다. 이런 사안에 영장 발부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도 모자라다.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는 작태”라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한 법원의 행태를 지적했다.

그는 이어 “누구 하나, 아닌걸 아니라고 말할 줄 아는 조직이 없으니. 이것이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국민성이냐”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 들어서고 나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정권만 바뀌면 국가간 합의도 번복되고, 외교문서·군사기밀·정보기관의 정보도 온 세계에 보란 듯이 떠벌려지고, 군통수권자가 현존하는 국가 군조직을 못 잡아 먹어 안달이 난 나라 같지도 않은 나라라는게 이미 정설이 된지 오랜데 무슨 비인가 정보 타령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