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7.04 12:07
일본 불매운동에 日 자동차 관계자의 반응이 눈길을 끈다. (사진=보배드림 캡처)
일본 불매운동에 日 자동차 관계자의 반응이 눈길을 끈다. (사진=보배드림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일본 정부가 반도체 핵심소재 등 수출을 규제하며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경제보복 조치를 한 것을 두고 한국 네티즌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3일 국내 최대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우리도 일본차 불매운동 합시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또 "일본의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규제에 맞서 당장 일본 자동차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 "평소 일본차에 감정이 없었는데, 지금부터라도 불매운동을 해서 일본 정부를 압박해야 한다", "일본 제품은 정말 거부하겠습니다", "일본차 타고 다니면서 위반하면 칼신고 합시다", "일본차 사지 맙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내 판매 중인 일본차 브랜드는 총 5곳이다. 혼다는 올 상반기 국내시장에 5684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94.4% 성장했고, 렉서스는 8392대로 33.4% 올랐다. 인피니티는 1140대로 3.7% 신장했으며, 토요타는 6319대로 24.3% 줄었다. 닛산은 1967대로 25.4% 하락했다.

한 일본차 관계자는 "아직 불매운동에 대해 체감하진 않는다"며 "일본 정부가 경제 보복을 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추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그동안 있었던 불매운동과 분위기가 다르다. 타격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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