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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1.28 11:20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우한 폐렴'으로 일컬어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인들의 한시적 입국 금지를 요청한 청와대 국민청원의 참여인원이 5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3일 '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이라는 제목으로 등장한 청원이 28일 오전 10시 24분 기준 51만 6000여명을 넘어섰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30일간 20만명 이상이 참여한 청원에 대해 정부 관계자가 답변하도록 하고있다.
청원인은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며 "북한 마저도 중국인 입국을 금지하는데 춘절 기간 동안이라도 한시적 입국 금지를 요청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미 우리나라 상륙한 뒤에는 늦지 않겠냐"며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7일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그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동 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으로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 현 단계에서 WHO의 결정을 벗어나는 상황은 아마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27일 오전 국내 네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28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7일 24시 기준 중국 내 우환 폐렴 사망자가 106명이며 중국 내 확진 환자는 4515명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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