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3.04 16:56

통합당, 송한섭·김은혜·신보라 전략공천…박종진·김진태 단수공천
안양시 동안구갑 임호영 단수추천…임재훈 컷오프

(사진=전현건 기자)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면접 후 공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전현건 기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4일 서울 양천구갑에 송한섭 전 검사를, 신보라 의원을 경기 파주시갑에, 김은혜 전 MBC 뉴스데스크 앵커를 분당구갑에 각각 전략공천(우선추천)했다.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서울, 인천, 경기, 충청 등 26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인천의 경우 계양구갑은 이중재 전 인천지방검찰청 부장검사, 서구을은 박종진 전 채널A 앵커를 단수 추천했다. 대전은 중구 이은권 의원, 유성구갑 장동혁 전 부장판사, 서구갑 이영규 변호사를 단수 추천했다.

강원 춘천시는 김진태 의원이 단수 추천됐다. 안양시 만안구는 이필운 전 안양시장, 안양 동안구갑은 임호영 전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를 단수 추천했다.

특히 안양 동안구갑에 공천을 신청한 옛 바른미래당 출신 임재훈 의원은 탈락했다. 

경기 김포시갑은 박진호 전 한국당 김포갑 당협위원장을 단수 추천했다.

충북 청주시 서원구는 최현호 전 한국당 당협위원장, 청주시 청원구에는 바른미래당 안철수계 출신 김수민 의원을 단수 추천했다.

충남 공주시 부여군 청양군은 정진석 전 원내대표, 아산시을은 박경귀 전 한국당 당협위원장을 단수 추천했다.

경선 지역도 발표됐다.

서울 동작구갑은 두영택 뉴라이트 전국연합 상임대표와 바른미래당 출신 장진영 전 대한변호사협회 대변인, 장환진 전 연세대 동서문제 연구원 객원교수가 맞붙는다.

성북구갑은 최진규 전 당협위원장과 한상학 대한치과의원 원장이, 대전 유성구을에는 바른미래당 안철수계 출신 신용현 의원과 김소연 전 대전광역시의회의원, 육동일 전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가 경선을 치른다.

대전 서구을(양홍규·윤석대·전옥현), 대전 유성구을(김소연·육동일·신용현), 경기 의정부시갑(강세창·김정영), 경기 부천시 소사구(차명진·최환식), 경기 남양주시갑(심장수·유낙준), 경기 양주시(김원조·안기영), 경기 포천시가평군(최춘식·허청희) 등에서도 경선이 치러진다.

충남 천안시장 보궐선거 후보로는 박상돈 전 의원이 단수추천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발표에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통합 메시지가 발표된 데 대해 "박 전 대통령께서 아주 의로운 결정을 하셨다"며 "통합당이 출범한 지 며칠 안 됐고 여러 국민의 기대와 미흡한 게 여러 가지임에도 야당이 힘을 합치고 뭉쳐야만 이 거대한 자유민주주의 위협 세력에 맞서나갈 수 있을 것이며, 그런 애국적인 말씀을 해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 한마디 드린다면 제가 박 전 대통령의 삼일절 석방을 이야기했고 인도적 차원에서 이야기했었다"며 "인도적 차원에서 인권을 위해서도 석방이 되기를 바라며, 그것은 정권의 의지에 달린 문제"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대구·경북(TK) 공천에 대해 "이번 주말까지는 다 끝내자고 하고 있다"며 "공관위원들의 업무량은 지금 폭주라는 말로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춘천이 선관위 선거구획정위에 의해 분구 결정이 난 것에 대해 "(김진태 의원과) 갑인지 을인지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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