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9.14 12:14

김태년 "대정부질문, 생산적 국정 논의의 장 돼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14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낙연 대표는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에 대해 "당 소속 의원들의 노력으로 사실관계는 많이 분명해졌다. 그러나 더 확실한 진실은 검찰 수사로 가려질 것"이라며 "검찰은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정치권은 정쟁을 자제하면서 검찰의 수사를 돕고 그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옳다"면서도 "그러나 야당이 정치공세를 계속하면 우리는 사실로 대응하고 차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우리 국민은 이번 대정부질문에서 우리 국회가 국민의 삶을 돌보고 위로와 희망을 드리는 생산적 국정 논의의 장이 되기를 바라고 계실 것"이라며 "대정부질문이 무차별적인 의혹 제기와 허위 폭로로 얼룩져서 정쟁의 장으로 변질된다면 국민 갈등과 분열을 부추길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민주당은 근거 없는 의혹 제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고 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추미애 장관과 관련된 여러 제기된 사안들도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많은 실체적 진실들이 규명되었고 야당이나 일부 언론에서 제기되었던 의혹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고 진실이 드러나고 있고 많이 밝혀졌다고 생각한다. 실체적 진실 규명은 검찰 수사에 맡기고 국회는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집중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추미애 장관과 관련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민주당에서는 시비를 사실에 근거해서 명백하게 가리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17년 1월 25일,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이) 신병대 수료를 마치고 그 자리에서 청탁을 했거나 또는 그전에 청탁을 했다는 얘긴데, 이때가 박근혜 정부 말기로 박근혜 정부에 대한 탄핵이 논의되는 시점이었고 추미애 대표는 당시 야당의 대표였다"며 "그런 시기에 야당 대표가 아들 문제를 갖고 국방부 혹은 군에 청탁을 했다는 것은 도저히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의혹"이라고 비호했다. 

또한 "이번 대정부질문을 통해서 사실 중심으로 이 문제가 명백하게 밝혀지고 사실로 책임질만한 일이 밝혀지면 책임지고, 그런 일이 없으면 이 문제에 대해서 깔끔하게 정리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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