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11.02 15:59

"다양성 보장하되 결정되면 일사불란하게 같이 해줘야 한다"

이재명 경기지사(사진=뉴스웍스 DB)
이재명 경기지사(사진=뉴스웍스 DB)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후보를 공천하기로 한 것에 대해  "당원의 한 사람인데 당에서 결정했으면 그냥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 인근에서 열린 경기도 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의 후보 공천이 책임정치가 아니라는 비판에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지금 상황에서 뭐 별다른 이야기를 하겠느냐"며 "정당이라고 하는 게 (결정) 전에야 의견들이 다양하지만 결정하면 또 따라주고, 다양성은 보장하되 결정되면 일사불란하게 같이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보를 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나한테 그건 묻지 말아라. 이미 지난 일"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7월 서울·부산시장 공천 문제가 제기됐을 당시엔 "장사꾼도 신뢰를 유지하려면 손실을 감수한다"며 무(無)공천을 주장했지만 이틀 뒤 "그런 주장을 한 적 없다. 약속 파기가 불가피하다면 형식적 원칙에 매달려서도 안 된다"고 한 발 물러섰다.

이 지사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여론조사에서 대선 후보 지지율 3위를 기록한 것에 대해선 "윤 총장의 지지율 문제는 사실 오히려 진짜 공수처의 필요성이나 검찰개혁 필요성을 상기시키는 그런 요인인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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