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12.25 12:2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안철수 유튜브 채널 캡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안철수 유튜브 채널 캡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5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처분 효력을 중단한 법원의 결정에 대해 “코로나로 우울한 성탄절을 보내고 계신 국민들께 큰 위안이 됐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어제 법원이 윤 총장의 징계처분 효력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윤 총장 징계를 반대해왔던 저로서도 다행스럽고 기쁜 일”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청와대와 여당은 이쯤에서 멈추기 바란다”며 “공정과 상식을 파괴하고 상대를 배제하는 비뚤어진 정치를 고집할수록 그것은 민심이반의 부메랑이 되어 여러분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 대표는 또 “이번 판결이 이 정권 들어와서 만성화된 비정상화의 고리를 끊고 정의와 공정, 상식과 원칙이 자리 잡는 보편적인 세상이 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법을 공부하신 분이니 큰 성찰이 있기를 바란다”며 “권력이 아무리 강한들 국민 이기는 권력은 없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윤 총장을 향해 “헌법과 법치주의를 지키고 불의에 맞서 힘 있는 자들의 비리를 척결해 달라는 국민의 마음을 가슴에 새기고 맡은 소임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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