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최만수 기자] 1978년 개교한 효청보건고등학교는 경주시 외동읍 모화리에 위치하고 있다. ‘기본이 바로 선 인재 육성’이라는 창학 이념 아래 2013년 7월 경북도교육청 지원 특성화고로 지정됐다. 현재 보건간호학과, 건강코디네이터과, 기업경영관리과, 금융정보과 4개의 학과로 구성돼 있다.

학부모 학과 체험, 중학생 학과 체험 등 체험 중심의 특색 있는 학교 홍보 활동과 적성에 맞는 맞춤식 진로 교육 프로그램이 성과를 내면서 2022학년도 모집 정원 대비 100% 우수 신입생 유치에 성공했다.

류주열 교장은 "4차 산업시대를 선도하는 명품 특성화고로 거듭나기 위해 보건 및 상업계열의 특성에 맞는 최신시설을 마련하는 등 학생중심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개인별 맞춤식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모집학과·인원

2023학년도 신입생은 전국단위(남·여)로 보건간호과(44명), 건강코디네이터과(22명), 기업경영관리과(22명) 등 총 88명을 모집한다. 특별전형 90%, 일반전형 10%로 선발한다. 

◆2회 연속 보건간호인력 훈련기관 지정

2018년 처음으로 보건간호인력 훈련기관으로 지정된 이래 2회(평가주기 3년) 연속 훈련기관으로 지정돼 우수 보건인력 양성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실습 위주의 현장감 있는 교육 시스템 운영과 수업, 내실 있는 방과후 수업 등을 활용한 국가고시 대비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보건 지식 및 실습 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대회(심폐소생술, 보건골든벨 대회 등)를 개최하고 있다. 지역 의료보건기관과 연계한 체험 및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문 의료인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학과재구조화로 ‘건강코디네이터과’ 신설

올해부터 학과재구조화로 ‘건강코디네이터과’를 신설해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과 미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로 병원코디네이터, 네일리스트, 피부관리사, 건강관리사, 메이크업아티스트, 응급처치전문강사, 스포츠 마사지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이 가능하다.

◆경북(예비)미래학교 운영

경북예비미래학교를 운영하며 학생 활동 중심의 수업 시스템 변화, 학습 공간 혁신 및 지원 체계 구축, 학생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수립에도 나서고 있다.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교과군별 수업 연구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수업 전문가 초청 연수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교사 수업 연구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적성과 흥미를 고려해 ‘쿠킹 클래스 체험 활동’, ‘작가 초청 강연’, ‘문학 기행’ 등을 추진해 교실 수업의 한계를 벗어나 학생들의 창의력과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있다.

◆국제교류사업 전개

2021년에 이어 올해에도 국제교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타 문화에 대한 이해심을 바탕으로 포용력을 지닌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국제교류사업 교육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특히 베트남 푸에시 하이바트렁고와 협력해 양 학교의 특색 있는 교육과 양국 간 전통 문화 등에 대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해외 봉사활동 및 취업, 실습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머물고 싶은 학교) 운영

학생들이 직접 동아리 활동 계획 수립부터 행사 진행, 예산 활용, 결과보고서 작성까지 할 수 있는 학생 중심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효청 Growing 프로젝트' '메이커스페이스반' '인공지능 체험반' '화이트엔젤 봉사' 등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와 관심도가 높다. 특기적성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학생중심 자율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체험 중심 이색 입학 홍보

'어게인 고교시절'이란 학교투어 프로그램(교복입고 학과 체험 등)을 운영해 학부모들이 학교 교육환경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중학생 학과체험, 시설 견학으로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해 특성화고 인식 개선효과를 거두고 있다. 아울러 공무원 준비반, 야간 기능반, 글로벌 영어회화반, 취업 준비반, 국가고시 준비반 등 다양한 맞춤식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