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종훈 기자
  • 입력 2023.12.21 14:18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이 '2023 보험범죄방지 유공자 시상식'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생명보험협회)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이 '2023 보험범죄방지 유공자 시상식'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생명보험협회)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21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보험범죄 근절에 공로가 큰 경찰수사관과 보험업계 전문조사자를 대상으로 한 '2023 보험범죄방지 유공자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시상식은 경찰청·금융위·금감원이 후원하고 보험개발원 등 보험산업 유관기관장, 보험업계 임직원 등이 참여하는 연례행사다.

이번 시상식을 통해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소속 김태영 경위가 경감으로 특진임용 됐다. 김태영 경감은 무면허 성형수술 보험사기 병원, 가짜 입원환자 보험사기 전문 사무장병원의 대표 및 의사, 브로커·환자 등 약 800명을 검거했다. 

허위 진료비 영수증을 발행한 의사와 8000회에 걸쳐 보험금 23억을 편취한 환자 342명을 검거한 충남경찰청 소속 우희진 경감 등 3명은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경북 포항경찰서 소속 이희철 경위 등 4명은 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아울러 보험사와 손해사정법인 소속 임직원 등의 보험사기 조사사례와 사전 예방활동 등을 발굴 및 포상하는 '보험사기방지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도 함께 열렸다.

최우수상인 금융감독원장상에는 치료 목적을 가장한 브로커 연계 성형수술 보험사기의 특징과 조사과정을 전문성 있게 작성한 삼성생명 정지현 프로가 뽑혔다.

이외에도 우수상 및 장려상인 생명보험협회장상에 6명, 손해보험협회장상에 3명이 선정되는 등 총 1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철주 생보협회장과 정지원 손보협회장은 "우리나라 보험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세계 7위권의 보험선진국이 됐지만 이와 더불어 보험사기 또한 매년 급증하고 있다"며 "건강보험 급여와 민영보험 비급여의 재정건전성 악화의 주요 원인인 보험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수사기관, 보험업계, 유관기관의 공조와 함께 정부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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