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4.01.04 13:26

세제·금융·애로 해소 3대 분야 특별 지원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올해 수출 목표를 역대 최대인 '7000억달러'로 잡았다. 이는 기존 최대인 2022년(6836억달러)은 물론, 작년(6327억달러)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정부가 4일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수출 7000억달러 및 해외 수주 570억달러 달성을 위해 무역금융을 역대 최대인 355조원을 공급키로 했다. 작년보다 10조원을 확대했다.

이같은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금융을 지원해 대출·무역보험 한도를 확대하고 수출채권을 한국수출입은행이 매입하는 '수출 팩토링'을 제공하는 등 수출기업의 유동성을 지원한다.

또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전용 선복을 제공하고 기존 장기 운송계약 체결 지원은 올해까지 연장한다. 중소기업 수출바우처 지원 규모는 올해 1679억원으로 작년(1441억원)보다 확대된다.

정부는 해외 수주 570억달러 달성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수출입은행의 초대형 수주 특별 프로그램 신설을 검토한다.

또 해외 건설 400억달러 수주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별·프로젝트별 맞춤형 수주전략을 수립한다. 방산기술을 신성장·원천기술로 지정해 수주 확대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기업의 투자 조기 반등을 위해 세제·금융·애로해소 3대 분야를 특별 지원한다. 연말 종료된 시설투자 임시투자 세액공제를 1년 연장하고, R&D 투자에 대해서는 투자 증가분 세액공제율을 각각 10%포인트씩 상향 조정한다. R&D 투자에 대한 '임투세' 도입은 이번이 최초다.

역대 최대 외투 유치 및 유턴 촉진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기회발전특구 내 외투기업 현금보조금의 국비 분담 비율을 상향 조정하고 국가첨단전략기술 분야 유턴기업에 대한 지원 한도도 상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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