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들의 대량 매도에 하락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00포인트(0.92%) 낮은 2591.3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8.94포인트(0.72%) 내린 2596.37에 출발해 하락세를 타며 2590선에 거래를 끝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122억원, 178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7241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437개, 하락한 종목은 460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0.39%) ▲현대차(4.85%)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1.20%) ▲SK하이닉스(-1.93%) ▲기아(-1.00%) ▲네이버(-6.09%) ▲포스코홀딩스(-0.56%) ▲삼성바이오로직스(-1.40%) 등은 하락했다. 셀트리온은 등락 없이 장을 마쳤다. 

NHN은 전 거래일보다 700원(2.72%) 상승한 2만6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NHN의 자회사 NHN클라우드가 네이버 클라우드와 AI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장 대비 1300원(1.31%) 오른 10만900원에 장을 끝냈다. 이는 HD현대일렉트릭의 올해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기관의 순매도 영향으로 2600선을 하회했다"면서 "최근 저PBR 테마에 대한 수급 쏠림이 완화되면서 장세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6.78포인트(0.83%) 내린 807.99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319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93억원, 175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HLB(1.00%) ▲엔켐(5.80%) ▲레인보우로보틱스(0.32%) ▲신성델타테크(18.54%)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1.64%) ▲에코프로비엠(-1.97%) ▲알테오젠(-0.65%) ▲셀트리온제약(-2.39%) ▲HPSP(-1.60%) ▲리노공업(-3.84%) 등은 하락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전장 종가 대비 915원(30.00%) 오른 3965원에 거래를 끝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는 압타머사이언스가 유전자증폭검사 폐암 조기진단 키트 '압토디렉트 렁' 활용 신제품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신성델타테크는 전장 대비 1만6000원(18.54%) 상승한 10만23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10위에 오른 신성델타테크는 초전도체 관련주다. 한국 퀸텀에너지연구소 연구진이 미국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이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2원(0.62%) 오른 1330.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