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2.14 11:18

"경의선 서울역-수색구간 5.4㎞ 지하화 추진…경전철 서부선 역사 조정"

김수철 서울 서대문을 국민의힘 예비후보. (사진제공=김수철 예비후보)
김수철 서울 서대문을 국민의힘 예비후보. (사진제공=김수철 예비후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4·10 총선)에서 서울 '서대문을' 지역에 도전장을 내민 김수철 국민의힘 예비후보에게 지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앙당 사무처, 서울시의원, 국회의원 보좌관, 대통령직인수위기획위원 등을 두루 거치며 여의도에서 잔뼈가 굵은 검증된 후보라는 평가가 적잖다.

김 예비후보는 "언제든 실전에 투입해도 제 몫을 할 수 있는 준비된 후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 예비후보는 요즘 서대문 선거의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는 동신병원 사거리에 사무실을 내고 300여 명의 열성 지지자들과 함께 축제 같은 개소식을 열었다. 

오신환 전 서울시정무부시장은 축사에서 "김 후보는 같은 서울시 출신이고 한국 정치의 세대교체를 이룰 분명한 사람이다. 여러분 모두가 후보의 분신이 돼 김수철을 반드시 여의도로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아래는 김수철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김수철 국민의힘 서울 서대문을 예비후보가 국회소통관 백브리핑 장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김수철 예비후보)
김수철 국민의힘 서울 서대문을 예비후보가 국회소통관 백브리핑 장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김수철 예비후보)

-지난 13일 당의 공천 면접을 거쳤다. 결과를 전망한다면.

"서대문을은 무조건 경선해야 한다. 이 지역을 모르는 사람이 전략공천으로 온다면 쉽지 않은 지역이고, 국민의힘에는 험지 중의 험지인 서대문을에 올 인물도 많지 않다. 반드시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해야 후보도 경쟁력이 생기고 이변을 노려볼 수 있다."

김수철 국민의힘 서울 서대문을 예비후보가 자신의 서울 서대문 사무실에서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김수철 예비후보)
김수철 국민의힘 서울 서대문을 예비후보가 자신의 서울 서대문 사무실에서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김수철 예비후보)

-정치적 좌표를 어디에 두고 있나.

"신민생과 신민주, 반포퓰리즘이다. 그간 운동권 좌파들이 말로는 민주주의와 민생을 외쳤지만,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 방송 욕설 사건 등 겉과 속이 다른 이중성에 국민들은 속아 왔다. 수십 년간 정치 불신과 무능 정치를 양산했다. 이제는 동료시민들과 함께 제대로 된 신민생, 신민주 정치를 하고 싶다. 그리고 양곡법, 노란봉투법, 재정퍼주기법 등 민주당의 포퓰리즘 입법 독주를 청산해 지속가능한 공익 증진에 기여하고 싶다."

김수철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서울 서대문을 지역에서 자신의 공약이 쓰인 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제공=김수철 예비후보)
김수철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서울 서대문을 지역에서 자신의 공약이 쓰인 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제공=김수철 예비후보)

-그간 정치하면서 내세울 만한 성과를 말해달라.

"서울시의원으로 재직하면서 약 1만세대가 들어오는 가재울 뉴타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고(故) 정두언 의원이 서울시 부시장 재직 시 이곳을 뉴타운으로 지정하고 추진해 왔었는데, 각종 인허가와 민원이 집중되던 시기에 시의원으로 재임하면서 조합과 주민 간 갈등 중재와 완화를 위해 한 역할을 했다.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 재직 시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 피해자들의 전면 재건축, 피해 보상 등 그들의 요구를 거의 해결해 주자 감사 현수막이 붙을 정도였다."

-대표 공약을 소개해 달라.

"경의선 서울역-수색 구간 5.4㎞ 지하화 추진이다. 윤석열 대통령 후보 중앙선대위 정책본부에서 도심철도 지하화 사업 공약을 입안했던 경험을 살려 추진하는 것이고, 지난 1월 9일 국회에서 철도 지하화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탄력도 받고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도 선제적으로 지하화 및 입체도시 용역을 실시하는 등 함께 협력하고 있어 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경전철 서부선 역사를 102번은 '응암초'에서 '명지전문대'로, 103번은 '명지대'에서 '명지대 사거리'로 재조정하겠다. 현재 서울시와 두산건설이 실시협약을 마무리 중인데, 졸속 협약추진을 반대하는 입장을 두산건설과 서울시에 촉구한 바 있다."

-민주당 후보에게 승리할 수 있는 자신의 장점은.

"젊음과 참신함이다. 아파트 밀집 지역에 새로 유입된 20대에서 40대 층과도 소통이 가능하고 유권자를 한 명이라도 더 만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서대문구청장과의 협조를 통해 '신혼살림 하기 좋은 서대문' 등 유권자 맞춤형 공약을 낼 수 있는 정책 전문가다.

마지막으로 이곳은 장재식, 정두언, 김영호 의원 등 예외없이 호남 출신이 당선된 지역이다. 한마디로 젊은 호남 출신이 강점을 갖고 있는 지역이다. 이런 후보를 내세워야만 타 후보보다 민주당 표를 더 뺏어올 수 있고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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