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21 11:20
임추위 "국내외 은행 경험 높게 평가"
IT부터 경영·회계·리스크관리 '팔색조'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토스뱅크가 홍민택 대표 후임으로 이은미 전 대구은행 상무를 선택했다.
토스뱅크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은미 후보를 차기 대표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고 21일 밝혔다.
임추위는 홍민택 대표가 사임 의사를 밝힌 뒤 차기 대표 후보군을 발굴 및 검증했다. 이에 최종 회의를 통해 이은미 후보의 경영성과 역량, 자격요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임기 2년의 차기 대표 후보에 단수 선정했다.
임추위는 "이은미 후보가 국내외를 아우르는 폭 넓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 및 조직관리 역량, 통찰력 등 토스뱅크를 이끌어갈 최적의 리더십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임추위는 이은미 후보가 10년 넘게 은행 최고재무책임자로서 갖춘 경험이 건전성, 리스크관리 능력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으며 성장에 대한 전략적인 기여로도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이은미 후보는 직전까지 대구은행 CFO이자 경영기획그룹장으로 재직하며 리스크관리에 기반한 의사결정 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해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주도하며 태스크포스팀 공동 의장 역할을 수행했다.
이은미 후보는 글로벌 감각과 데이터 분석, IT, 경영학, 재무분석 등 팔색조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서강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과 런던 비즈니스스쿨, 홍콩대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또 런던 정경대에서 데이터분석 과정을 수료했으며 미국공인회계사, 공인재무분석사, 국제 재무 리스크 관리사 자격도 취득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HSBC 홍콩 상업은행 CFO, HSBC 서울지점 부대표,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CFO 등 20여개 국적의 다양한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국내외 금융산업에 대한 경험과 통찰력을 키웠다.
최종 후보로 추천된 이은미 후보는 3월 28일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 승인을 거쳐 대표로 취임할 예정이다.
이은미 후보가 정식으로 취임하면 권선주 기업은행장, 유명순 씨티은행장, 강신숙 수협은행장에 이어 국내 네 번째 여성 은행장 반열에 오른다.
관련기사
- 토스, IPO 채비 완료…대표 주관사 한국투자·미래에셋증권 선정
- 전세대출도 대환 시작…인뱅 연 3% 이자 제시
- '제2전성기' 인뱅 3사, 대환대출로 시중은행 위협
- 토스뱅크, 환전수수료 '무료' 경쟁 불 지폈다
- DGB금융, 자회사 ESG 경영성과 평가…우수사례 공유
- [#증권톡톡] 하나증권 카카오 채널 '손님톡' 신설·KB증권 '뭉쳐야 쏜다! 시즌3' 이벤트·한국투자증권 자문 서비스 강화 목적 업무협약·흥국증권 장애아동 대상 1000만원 기부
- 청년도약계좌 누적 신청자 189만…희망적금 연계 가입 4월까지
- [특징주] 신신제약 비만·탈모치료제 개발에 13%↑
- DGB금융 회장 후보 '양강구도'…시중은행 전환 속 지역 내 평판도 고려
- DGB금융, 차기 회장으로 황병우 대구은행장 선택
- DGB금융, 싱가포르서 자산운용사 출범…15일 아시아펀드 첫 선
- 토스, 오프라인 결제처 확장…"SSG·한화 야구장에서 토스페이로 결제"
- 토스뱅크, 주총서 이은미 대표 선임…"올해 첫 연간 흑자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