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07 13:34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7일 증권가에는 유안타증권이 중개형 ISA 채권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토스증권의 적립식 투자 서비스 '주식모으기' 이용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고, 한국투자증권은 해외지수 데일리옵션 거래 서비스를 도입했다. KB증권은 해외주식 투자 아이디어 경연대회를 연다. 

서울 중구 을지로 유안타증권 사옥. (사진=박성민 인턴기자)
서울 중구 을지로 유안타증권 사옥. (사진=박성민 인턴기자)

◆유안타증권, 중개형 ISA 채권 매매 서비스 오픈

유안타증권은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시스템 내에 채권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국내 장내·장외채권뿐만 아니라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등 주식 관련 채권 거래를 할 수 있다. 계좌 만기일보다 만기가 긴 채권도 지점을 방문하거나 HTS·MTS를 통해 거래가 가능하다.

또한 기존에는 계좌 만기 이내의 주가연계증권(ELS)와 파생결합증권(DLS)만 설정이 가능했지만, 중개형 ISA 거래 가능 상품을 확대해 계좌 만기와 상관없이 다양한 만기 ELS와 DLS도 영업점을 통해 투자할 수 있다.

중개형 ISA는 국내 상장주식을 포함한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채권, 펀드, ETF, 파생결합증권 등)에 직접 투자운용을 하면서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계좌다. 이익과 손실을 통산한 순이익 200만원까지 비과세(서민형은 400만원)되며, 비과세 초과분은 9.9%의 저율분리과세 혜택을 받는다.

(자료제공=토스증권)
(자료제공=토스증권)

◆토스증권 '주식모으기' 누적 이용자 100만명 돌파

토스증권은 적립식 투자 서비스인 '주식모으기'의 누적 이용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비스가 첫선을 보인 지 2년 만으로, 3월 현재 주식모으기 이용자는 126만명이다.

주식모으기는 국내·외 주식을 고객이 원하는 일정한 주기와 수량만큼 설정해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서비스다. 투자 주기는 매일, 매주, 매월 등 고객의 투자 계획에 따라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국내주식은 1주부터, 해외주식은 최소 1000원부터 소수점 단위로 투자할 수 있다. 

토스증권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고객 1인당 평균 2건의 주식모으기를 이용하고 있으며, 매일 꾸준히 투자하는 비중이 5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매주 투자하는 고객이 30%, 매월 투자하는 고객이 14%로 뒤를 이었다.

토스증권 고객들이 주식모으기를 통해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종목은 테슬라였다. 이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코카콜라가 그 뒤를 이으면서 해외주식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주식은 삼성전자 외에 ▲카카오 ▲삼성전자우 ▲휴림로봇 ▲삼성중공업이 순위에 오르며 안정적인 우량주에 대한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해외 주식의 경우 실시간 소수점 거래로 1000원 단위로 투자가 가능해 매일 커피 한 잔 가격으로 부담 없는 적립식 투자를 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며 "주식모으기와 같은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지속적인 투자 활동을 돕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해외지수 데일리옵션 거래 서비스 도입

한국투자증권은 해외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데일리옵션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옵션은 만기 시점 내 미리 정한 가격으로 기초자산을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매매하는 거래다.

데일리옵션은 나스닥100 지수와 S&P5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해외지수 옵션의 경우 통상 만기가 일주일 단위인 '위클리옵션' 형태로 거래됐다. 데일리옵션은 하루 단위로 만기 시점이 돌아온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를 통해 역동적인 글로벌 시장에 더욱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옵션은 주식의 방향성을 예측해 투자 이익을 극대화하거나 가격변동 위험을 상쇄하는 헤지의 수단으로 활용된다. 특히 데일리옵션의 경우 경제 지표 발표나 중요 이벤트 등 단기적으로 큰 시장 변동이 예상될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짧은 만기 기간으로 높은 투자위험이 수반되므로 시장을 잘 이해하고 리스크 관리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경험 많은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파생상품 시장의 성장과 투자 저변 확대를 위해 해외지수 데일리옵션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향후 다양한 기초자산의 데일리옵션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KB증권)
(사진제공=KB증권)

◆KB증권, 해외주식 투자 아이디어 경연대회 개최

KB증권은 대학생 연합 주식경제동아리 '위닝펀드'와 함께 해외주식 투자 아이디어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KB증권 Prime Club Squad 주관으로 진행된다. 해외주식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글로벌 주식시장의 흐름 이해와 해외주식에 대한 지식을 쌓고, 대학생들의 해외주식 투자에 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PRIME CLUB 구독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경연대회는 KB증권 PRIME CLUB 실시간 증권방송을 통해 생중계되며 PRIME CLUB 회원이라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대학생 연합 주식경제동아리 '위닝펀드' 소속 대학생 1명과 PRIME CP 1명이 한 팀으로 구성되어 경연에 참가한다. 1차 예선은 오는 8일 오후 4시, 2차 예선은 15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1차와 2차 각 예선에서 우승한 두 팀이 오는 22일 오후 2시에 최종 결선을 치른다. 

예선과 최종 결선의 우승팀은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는 PRIME CLUB 회원들의 실시간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또한 투표 참여 고객 중 총 400명을 선정해 해외주식 쿠폰 1만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민재기 KB증권 Prime Club Squad 리더는 "단순 경연을 넘어 대학생 참가자들의 평소 갈고 닦은 투자 아이디어가 실제 주식을 매매하는 일반고객들에게 평가받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학생들의 참신한 투자 아이디어를 통해 PRIME CLUB 구독자들에게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뜻깊은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우성 KB증권 디지털사업총괄본부장은 "대학생들의 참신한 투자 아이디어가 PRIME CLUB 고객들에게 해외주식에 관심을 갖는 새로운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대학생들도 PRIME CP에게 한 수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돼 미래의 금융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첫걸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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