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27 10:16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27일 증권가에는 KB증권이 'M-able 미니'에 인공지능(AI) 기반의 대화 서비스를 출시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한화투자증권은 무료 세무신고 대행 서비스를 진행하고, 신한투자증권은  어린이 에듀핀테크 기업 레몬트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제공=KB증권)
(사진제공=KB증권)

◆KB증권 'M-able 미니'에 AI 기반 대화형 서비스 'Stock AI' 증권사 최초 출시

KB증권은 'M-able 미니'에 생성형 AI를 활용해 양방향으로 맞춤형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Stock AI' 서비스를 증권사 최초로 오픈했다. 

'Stock AI'는 지난 1월에 출시한 임직원용 서비스 'Stock GPT'를 고도화시켜 고객용으로 출시한 것이다. 주식시장의 실시간 투자 정보를 탐색하고 이를 자연스러운 문장 형태로 제공하는 대화(채팅)형 기술이 탑재된 서비스다.

투자자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투자 중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개인별 맞춤 답변을 제공받을 수 있다. KB증권은 변화무쌍한 주식시장 속에서 의미 있는 투자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동안 증권사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단방향으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있었지만, 대화형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KB증권 'Stock AI'가 최초다. 즉, Chat GPT와 동일한 AI 기반 대화(채팅)형 서비스를 주식시장에서도 경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Stock AI'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투자자가 별도로 검색하지 않아도 자신이 보유하거나 관심 있는 종목에 대한 실시간 이슈를 요약하여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주가 변동의 원인을 한눈에 파악하고 시장의 빠른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최신 트렌드에 맞는 예시 질문을 3가지 카테고리(시장 트렌드 파악, 종목 발굴, 종목 이슈 검색)로 제공해 초보자도 쉽게 질문할 수 있게 했으며 자주 찾는 질문을 저장하는 '나만의 질문' 기능을 통해 보다 빠르게 투자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답변에 연관된 근거 뉴스 및 테마·종목, 추가 질문 등을 함께 제공해 'Stock AI'에게 얻은 투자 조언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KB증권은 'Stock AI'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3일부터 약 한 달간 'Stock AI 피드백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Stock AI'에게 투자 정보를 물어보고 답변에 대해 '좋아요' 등 3건 이상의 피드백을 남긴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사전 마케팅 수신 동의 고객이라면 별도 이벤트 신청 없이 자동 참여된다.

이 밖에도 KB증권은 'M-able 미니'의 다양한 서비스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고객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홈 화면이 전면 개편될 예정이며, 전문 투자자를 고려한 매매 프로세스도 개선 중이다. 해외주식 실시간 금액 주문 등 신규 서비스도 오픈할 예정이다

김영일 KB증권 M-able Land Tribe장은 "지난 1년간, 생성형 AI를 증권 시장에 도입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며 "Stock AI 서비스는 투자 정보 탐색 방식을 검색에서 대화 방식으로 변화시킬 수 있고, 이를 통해 초보 투자자부터 전문 투자자까지 양질의 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한화투자증권)
(사진제공=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해외주식 양도세·종합소득세 무료 세무신고 대행 서비스 

한화투자증권은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및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을 맞아 무료 세무신고 대행 서비스를 실시한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는 한화투자증권을 이용하는 우수고객 중 지난해 귀속 해외주식 양도소득이 발생해 신고가 필요한 고객이 대상이다.  

서비스 신청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19일까지이며, 한화투자증권 영업점·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종합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는 한화투자증권을 이용하는 우수고객이 대상이며, 서비스 신청 기간은 5월 2일부터 17일까지 영업점을 방문하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신설된 혼인∙출산 증여 공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증여세 신고대행 서비스를 시행한다.

증여세 신고대행 서비스는 한화투자증권에 자산 1억원 이상 예치한 고객이나 한화투자증권이 판매하는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에 5000만원 이상(미성년자는 2000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서비스 신청 기간은 연말까지 수시로 가능하며 한화투자증권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임주혁 한화투자증권 리테일본부 상무는 "세무신고 기간을 맞아 전문 세무법인과 제휴해 무료 세무신고 대행 서비스를 실시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체계적 자산관리를 위한 컨설팅 및 세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선훈(오른쪽)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부문대표와 이민희 레몬트리 대표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투자증권)
이선훈(오른쪽)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부문대표와 이민희 레몬트리 대표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어린이 에듀핀테크 기업 레몬트리와 MOU 체결

신한투자증권은 자녀 용돈 관리 서비스 앱 '퍼핀'을 운영하는 레몬트리와 MOU를 체결했다.

퍼핀은 7세 이상 자녀를 위해 계좌 없이 만들 수 있는 교통카드 겸 용돈카드로 자녀의 용돈 관리와 경제금융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퍼핀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금융교육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출시 1년 만에 이용자 20만 명을 돌파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어린이들의 건강한 투자 습관 형성을 위해 퍼핀 앱 안에 비대면 계좌개설(부모+자녀)과 알파세대 눈높이에 맞는 금융교육 콘텐츠 및 주식투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민희 레몬트리 대표는 "퍼핀을 사용하는 부모 회원들이 효과적인 용돈 교육뿐만 아니라 가족 간의 소통도 더욱 원활해져 만족해한다"며 "앞으로도 알파세대 눈높이에 맞춘 금융 콘텐츠부터 가족과 함께하는 맞춤형 투자까지 어린이 금융 생활 교육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부문대표는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개설이 허용되면서 많은 고객이 시장에 유입됐지만 정작 어린이를 위한 금융교육 콘텐츠와 투자 서비스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살린 쉽고 재미있는 금융교육과 투자 경험 제공을 통해 건강한 투자 습관 형성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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