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부산대를 상대로 낸 입학취소 처분 집행정지 신청이 법원에서 일부 받아들여졌다.부산지법 제1행정부(부장판사 금덕희)는 조 씨가 "본안판결 확정일까지 부산대의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취소 효력을 정지해 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18일 일부 인용 결정했다.재판부는 "부산대가 4월 5일 신청인(조민)에 대해 한 입학허가취소처분은 본안소송 청구사건의 판결 선고일 후 30일이 되는 날(다만 판결이 그 이전에 확정될 경우에는 그 확정일)까지 그 효력을 정지한다"고 결정했다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부산대가 5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30)의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을 취소했다. 2019년 8월 조 씨의 부정입학 의혹이 제기된 지 2년 8개월 만에 내려진 결정이다. 부산대는 이날 오후 대학본부 6층 회의실에서 차정인 총장과 단과대학장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교무회의를 열고 조 씨의 2015학년도 의전원 입학취소 예비행정처분안을 가결했다. 조 씨의 입학은 취소됐고, 학적을 말소하는 처분이 내려졌다.부산대는 조 씨의 경력을 모두 허위로 판단하고, 의전원 입학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국민의힘'이 최근 제기한 이 후보 장남의 고려대학교 부정 입학 의혹에 대해 "100% 다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이 후보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한국지역언론인클럽 토론회에서 "터무니없는 네거티브가 너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는 "아들은 고등학교 때 거의 전 과목 1등급이었고, 전교 수석을 거의 놓치지 않았다"며 "지금 고대 학점도 매우 높다. 전형 서류를 확인해보면 알 수 있는 건데 일단 거짓말을 하고 보는 거다. 마구 거짓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은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장남 동호 씨의 '고려대 입학 경위'를 밝히라"고 맹공을 퍼부었다.국민의힘은 동호 씨에 대해 불법도박과 성매매 의혹에 이어 대입 부정 의혹까지 제기하면서 파상공세를 강화했다. 전날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대국민 사과를 계기로 국민의힘이 이 후보의 아들 문제를 제기하면서 정국 주도권을 되찾으려는 시도로 읽혀진다. 국민의힘 의원 66명은 이날 국회소통관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이 후보 아들의 대학입시 의혹에 대한 공정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고려대학교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딸 조민 씨의 부정입학 의혹과 관련해 '법원의 최종 판결' 이후 조치하겠다고 밝혔다.9일 교육계에 따르면 고려대는 교육부에 이러한 취지의 내용이 담긴 공문을 보냈다.고려대는 공문을 통해 "본교 규정에 '입학사정을 위해 제출한 전형자료에 중대한 하자가 발견된 경우'에 해당하는 사유 발생 시 입학취소처리심의위에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하도록 돼 있다"며 "현재 사법적 판단이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또 고려대는 "입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입시'에 있어 공정성과 형평성의 확보는 해당 학교와 교육부에서 바로 조사함으로써 해결해야 할 사안이지 법적인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될 성질의 것은 아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인 조민 씨의 입시부정 의혹과 관련해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지난 30일 "만약 조민의 입시 부정이 확실하게 되면 부산대도 보호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현재 항소심을 다투고 있다. 무죄추정의 원칙은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이자 조민 씨의 어머니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지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최근 교육부의 요청으로 부산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의학전문대학원 부정 입학 의혹 조사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조속한 진상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국민의힘 교육위원회 소속 곽상도, 조경태, 배준영, 정경희, 황보승희 의원은 30일 부산대를 방문해 차정인 부산대 총장에게 조 씨의 의전원 입시 부정에 대한 조속한 진상 조사와 입학 취소 결단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이들은 "부산대 2015년 의전원 입시 모집요강에 따르면 '부정한 방법으로 입학한 사실이 발견되면 입학을 취소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부산대학교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 25일부터 조사에 착수했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부산대가 학칙에 따라 조치해야 한다"고 언급한 지 하루 만이다.부산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교육부 요구에 따라 지난 2015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생 조민 씨의 입학 의혹에 관한 자체 조사를 교내 입학전형 공정관리위원회에서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교육부의 요구에 따라 조사를 실시한다고 명확히 밝힌 것은 부산대 차원의 조사이긴 하나 정부의 지시에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부정입학 의혹과 관련해 "부산대가 학칙에 따라 조치할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부산대가 곧바로 긴급 대책회의에 들어갔다.부산대는 24일 교육부 발표에 따라 주요 보직자들이 조 씨 관련 사안에 대한 검토·협의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조사 계획을 비롯한 구체적 방안 및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부산대는 이날 오전 열린 교육부 제18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에서 유 부총리가 "부산대는 행정절차법 등 관계법령에 따라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인 조민 씨의 입시부정 관련 감사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검찰이 앞서 압수수색을 해서 감사를 할 수 없었다"며 검찰로 책임을 돌렸다.유 부총리는 8일 국회의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최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이 한전 산하 한일병원에 인턴으로 합격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유 부총리는 "2019년 8월 조민 씨 입학 관련 여러 보도가 나오자마자 일주일 여만에 검찰이 관련 대학들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이경태 전 연세대 부총장 딸의 대학원 부정입학을 도운 연세대 교수 2명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서울서부지법 권경선 영장전담판사는 2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연세대 경영대 교수 2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최명규 부장판사)는 앞서 지난 18일 이들 교수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연세대 교수들의 비위는 지난해 교육부의 연세대 종합감사 과정에서 적발됐다. 감사 결과 지난 2016년 대학원 입학전형 서류심사에서 평가위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자녀 입시비리와 부정채용 의혹 등으로 고발 당해 서울중앙지검이 나 전 의원의 자택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나 전 의원은 이 같은 검찰 수사에 대해 "정치보복"이라며 "소환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나 전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검찰은 스스로 부정한 권력의 충견을 자처하고 있다"며 "작년에 원내대표로서 투쟁한 것에 대한 끝없는 정치보복이자 야당 탄압"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저를 소환하는 것이 두렵느냐"며 "치졸한 변명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최근 들어 미성년자 부정논문·부정입학·연구비 횡령 등 대학가에서 연구 부정행위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제동을 걸기 위한 법안이 마련됐다.국회 교육위원회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연구 부정행위를 저지른 교육공무원의 징계시효를 10년 연장하는 '교육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대학 연구 부정행위가 연이어 적발되고 있음에도 교육공무원의 징계시효가 이미 지났다는 이유로 징계가 불가능한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박 의원 측은 이번 개정안의 발의에 대해 "교육공무원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하태경 통합당 의원이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가 1965년 단국대 편입 당시 광주교대에서 조선대 재학으로 학력위조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국회 정보위 소속인 하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 청문자문단 회의에서 "(박 후보자의) 단국대 졸업도 위조고 단국대에 들어가기 위해 조선대 5학기를 수료한 것도 위조였다"고 말했다.하 의원은 "박 후보자는 1965년 9월에 단국대에 편입학 한 걸로 돼 있다"면서 "후보자의 학위 이수를 보면 1965년 2학기, 1966년에 1~2학기(총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딸에게 자신의 수업을 듣게 한 뒤 A+ 성적을 부여한 연세대 교수가 교육부 감사에서 적발됐다. 교수들의 사전 모의로 서류 전형에서 점수가 낮았던 동료 교수 자녀에게 구술시험 기회를 부당하게 부여하고 최종합격까지 시킨 사실도 밝혀졌다.지난해 많은 논란을 낳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대학원 입시서류 무단 폐기 사실도 드러났다.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연세대학교 종합감사 결과를 지난 14일 공개했다. 개교 이래 처음으로 교육부 종합감사를 받게 된 연세대는 이번 감사에서 86건의 지적사항과 관련해 교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