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기자
  • 입력 2015.11.17 10:04

의사 출신의 윤장현(사진) 광주광역시장이 항공기 안에서 위급환자를 응급처치한 사실이 화제다.

윤 시장이 16일 업무차 중국 호남(湖南)성 창사(長沙)시로 가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탑승한 아시아나 항공기에서 '위급환자가 발생했다. 의사가 필요하다'는 다급한  목소리의 기내방송을 들었다.

윤 시장은 곧장 환자가 있다는 뒷좌석으로 다가갔을 때 60대 승객은 얼굴이 창백하고 호흡곤란을 겪고 있었으며 의식이 거의 없는 상태였다.

윤 시장은 곧바로 환자의 맥박 등을 살피고 자세를 교정하고 팔다리를 주무르는 등 응급조치를 하자 5분여 뒤 이 환자는 의식을 되찾았다.

의식을 찾은 이후에도 윤 시장은 10여분간 환자 곁에서 호전된 것을 지켜본 뒤 자리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이 승객은 의식을 되찾은 후 "시장님의 빠른 조치로 회복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안과의사 출신인 윤 시장은 광주 출신으로 중국에서 잘 알려진 정율성의 음악제 참석하기 위해 중국으로 출장을 가던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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