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5.01.16 16:12

"대출금리 인하 조치 촉구…은행만 배 불려선 안 돼"

김동연 경기지사. (사진=뉴스웍스 DB)
김동연 경기지사. (사진=뉴스웍스 DB)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3.00%로 동결한 것과 관련해 "이번에 금리 인하가 이루어지지 않은 만큼, 설 명절 전에 민생을 살리는 '슈퍼 추경'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지금의 환율 리스크는 진원지가 윤석열이다. 내란 수괴가 체포된 만큼 이제는 IMF 때보다 더 심각한 실물과 내수경기 살리기에 매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금리가 동결됐다. 고환율이 부담되는 상황을 이해하지만, 은행만 배 불리는 일이 되어서는 안된다"면서 "기준금리 인하는 이루어지지 않았더라도 가산금리로 인해 부담이 더 커진 중소기업, 자영업자를 살려내기 위한 대출금리 인하 조치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13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설 명절 전 50조원대 ‘슈퍼 민생 추경’이라는 특단의 대책을 정부 당국과 정치권에 촉구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민생경제에 15조원 이상, 소득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민생회복지원금 10조원 이상, 미래 먹거리에 15조원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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