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11.26 11:50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현대모비스가 지난 25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에서 '2025 엠필즈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엠필즈 페스타는 현대모비스 국내외 임직원들의 기술 아이디어 제안 플랫폼으로 올해로 6년째를 맞는다. 이 행사는 아이디어 공모부터 수상작 선정까지 모든 과정이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된다.
올해 공모에는 전동화·전장·샤시/안전·커넥티비티 등 핵심 모빌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총 117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25%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다 규모다. 6년 누적 제안 건수는 약 5600건에 달한다.
아이디어 중 6개가 이날 엠필즈 페스타 최종 본선 무대에 올랐다. 본선에서는 제안자가 직접 개발 배경과 기술적 차별성을 발표했고 임직원 약 300명이 실시간 투표를 통해 최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올해는 에어 서스펜션을 활용한 전기차배터리 소화시스템과 냉각 시스템 설계를 최적화한 모터 열관리 기술이 최우수 아이디어로 뽑혔다. 최우수상을 받은 김동규 현대모비스 책임연구원은 "거창한 혁신보다는 작은 변화를 통해 사용자 편의나 기능을 개선해 보자는 측면에서 접근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이 참석해 시상하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R&D 투자비를 역대 최대인 2조원 이상 투입해 모빌리티 분야 선도 기술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동화와 전장, 반도체,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사업 영역에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에 글로벌 고객사 맞춤형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