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4.17 17:35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관세 애로 해소 통합지원체계인 '원스톱 관세대응 지원본부'가 출범했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7일 제2차 통상현안 관련 범정부 국내대응 TF를 주재해 미국 관세부과에 대한 분야별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금융위원회 등은 미국 상호관세 90일 유예에도 아직 품목별 관세율, 관세부과 시기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는 등 글로벌 관세전쟁 동향이 수시로 변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임에 인식을 같이했다.
각 부처는 미국 관세가 전반적 수출 및 철강·자동차·반도체 등 주요 업종별로 미치는 영향을 점검·논의했으며, 향후 관세정책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영향 분석을 지속 업데이트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수출·수주 관련 지원을 수행해 온 기존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의 기능과 조직을 강화해 '원스톱 관세대응 지원본부'로 개편하기로 했다.
지원본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단(코트라), 무역협회, 중소벤처진흥공단 등 수출유관기관이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관세 대응업무를 통합 관리하고, 관세 애로 해소에서부터 정보제공 및 금융·정책 연계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관세전쟁에 총력 대응한다.
이를 위해 지원본부 내 산업·중기, ICT·바이오, 금융·공급망, 농수산 등 4개 팀을 운영하고, 코트라 등 수출유관기관 및 민간 협·단체와의 협업 체계도 구축해 현장애로 처리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해결이 지연되거나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안은 '범정부 국내대응 TF'의 각 작업반과 유기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