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11.19 12:50

[뉴스웍스/세종=정승양 대기자] 한국과 중국, 일본이 국내에서 머리를 맞대고 경제·기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산업통상부는 한국·중국·일본이 공동 주최하는 '23회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가 18일 개막돼 20일까지 대전에서 개최된다고 19일 밝혔다.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는 황해·남해권을 공유하는 중국 연안지역과 한국, 일본 규슈지역이 경제협력을 모색하고자 2001년부터 3국에서 교대로 열어오는 행사다.
올해는 이재근 산업부 신통상전략지원관, 왕리핑 중국 상무부 아주사장, 호시노 미츠아키 일본 경제산업성 큐슈경제산업국장 등 3국 대표를 비롯 기업, 경제단체 등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이번 회의에서 바이오·헬스케어, 과학기술, 비즈니스 교류 등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성과와 정책을 공유하고 미래 협력 방향을 논의한다. 또 환황해 지역의 혁신 생태계 조성과 3국 간 산업·기술 협력의 실질적 연계 필요성에 공감대를 나눈다.
지역 경제인들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별도 경제협력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오는 20일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한·중 및 한·일 기업 간 약 200건의 상담이 예정돼,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 및 투자연계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한중 및 한일 양자 차원의 별도 협력프로그램도 열린다. 한중 간에는 제3국 공동진출 포럼을 통해 제3국 시장협력 및 공동진출 방안, 제3국 시장진출 경험·정보 공유 등을 진행한다. 한일 간에는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한-큐슈 경제교류회의 2025'를 개최해 반도체·자동차 등 핵심 산업 공급망이 밀접히 연계된 한-큐슈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내년 24차 교류회는 중국 네이멍구에서 개최된다고 산업부는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