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18일 더불어민주당이 과잉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민주당의 양곡관리법 단독 처리 추진에 대해 "나라의 미래와 농업이 아닌 자신들의 정략적 이익을 위해 양곡관리법을 일사천리로 처리하며 의회 폭거를 자행하고 있다"고 질타했다.성 의장은 또 "현재 쌀값 폭락은 바로 문재인 정부의 농정 실패의 결과"라며 "오죽하면 민주당이 초청한 농민단체 참석자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이 인공지능 언어모형을 이용해 기사에 나타난 인플레이션 어조(tone)를 측정하고 인플레이션 전망에 활용할 수 있는지 살펴본 결과 어조지수는 물가상승률의 추세 전환을 1~2분기 선행하고 전망모형의 예측력도 개선하는 등 인플레이션 전망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쉽게 말해 뉴스에서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문장이 많아지면 시차를 두고 실제 물가도 상승하는 흐름을 보인다는 것이다.한국은행이 17일 발간한 '인공지능 언어모형을 이용한 인플레이션 어조지수 개발 및 시사점'에 따르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공급망 위험 관리를 위한 국가 컨트롤 타워 및 기금 설치를 담은 '공급망 기본법'이 발의됐다.기획재정부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류성걸 의원의 대표발의로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이 기재위 회부 예정됐다고 17일 밝혔다.공급망 위험은 과거부터 존재해왔으나 최근 기술 및 자원의 블록화와 자유무역의 퇴보, 탄소중립 추세에 따른 주요국의 환경규제 강화, 코로나19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공급망 전반에 걸쳐 위험이 높아지고 있고 앞으로도 이러한 불안요소는 확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내년 공공기관의 경상경비가 14년 만에 삭감될 것으로 보인다.기획재정부는 17일 최상대 제2차관 주재로 열린 제14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생산성·효율성 제고를 위한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에 따른 기관별 혁신계획 중 예산효율화 및 복리후생 개선 계획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 7월 공공기관 관련 기관별 기능, 조직·인력, 예산, 자산, 복리후생 등 5대 분야 효율화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이날 예산과 복리후생 관련 효율화 방안이 나왔다. 먼저 전체 공공기관(350개) 예산을 기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단순 투자 목적의 기업결합(M&A)에 대한 신고가 쉬워지고 심사도 빨라질 전망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결합 심사기준' 및 '기업결합의 신고요령'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18일부터 11월 7일까지 20일간 행정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개정은 심층 심사의 필요성이 적은 기업결합 유형을 발굴해 간이심사 및 간이신고를 적용함으로써 기업의 신고부담을 경감하고 증가하는 심사 대상 기업결합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개정안은 단순 투자 목적 기업결합에 대한 간이심사 적용 범위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최대 1조5000억원+α의 기업투자가 현장에서 신속하고 원활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수출입물류·안전관리 등 현장애로 중심으로 24개 규제를 개선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 규제혁신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지난 1·2차 TF에서 86개 규제혁신 과제를 발표한 이후 한 달여간 논의 끝에 새로운 24개 규제혁신 과제를 발굴했다"며 "이번에는 수출입물류·안전관리 분야 등의 현장애로와 기업의 현장대기 투자프로젝트 지원에 중점을 두고 개선을 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주말 사이 빚어진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와 관련해 "카카오는 사실상 국민 입장에서는 국가기간통신망과 다름 없다. 서비스 중단으로 많이 힘드셨을 것"이라고 피력했다.윤 대통령은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필요한 제도를 정비해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 즉각적인 보고체계와 국민들에 안내하는 것 그리고 신속히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어 "일단 주말에 과기부 장관에게 직접 상황을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카카오와 네이버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책임 있고 신속한 서비스 복구를 하도록 정부 부처도 노력을 다하라"고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16일 "카카오, 네이버 등의 디지털 부가 서비스 중단으로 우리 국민께서 겪고 계신 불편과 피해에 대해 매우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언론 공지를 통해 전했다.아울러 "정확한 원인 파악은 물론, 트윈 데이터센터 설치(이원화) 등을 포함한 사고 예방 방안과 사고 발생 시 보고·조치 제도 마련도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실시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16일 금리 인상 및 경제 위기 상황에 대해 "고금리 대출자들이 중·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서민금융제도를 대폭 강화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며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께선 '적절한 신용정책을 잘 만들어서 관리하겠다'라고 하셨으나, 지금은 관리를 넘어선 비상 대책이 필요한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연이은 빅스텝으로 금리가 가파르게 치솟으며 살기 위해 빌린 돈이 삶을 옥죄는 일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상속세 유산취득 과세체계 도입을 검토한다.기획재정부는 14일 '상속세 유산취득 과세체계 도입을 위한 전문가 TF'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는 응능부담 원칙, 과세체계 정합성, 국제적 동향 등을 감안해 상속세를 현행 유산세 방식에서 유산취득세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기재부에 따르면 유산취득세 방식은 상속인 각자가 취득하는 상속재산의 크기에 따라 세액이 결정되나 유산세 방식은 피상속인의 상속재산을 기준으로 세액이 결정돼 상속인별 담세력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제통화기금(IMF)가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과거와 같은 위기 가능성은 없다'고 평가했다.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등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면담을 가졌다.이날 추 부총리와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인플레이션, 전쟁 등 세계경제 위협요인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한국 경제에 대한 인식 등을 공유했다. 추 부총리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우리 경제에 대해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기획재정부는 14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고용과 대면서비스업 회복으로 내수가 완만한 개선을 이어가고 있으나 대외요인 등으로 높은 수준의 물가가 지속되고 경제심리도 일부 영향을 받는 가운데 수출회복세 약화 등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국의 금리인상 가속화 기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확전 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5년 만에 대북 독자 제재대상을 늘렸다.14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북한이 우리를 대상으로 전술핵 사용을 상정하며 전례 없는 빈도로 일련의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대북 제재 회피에 기여한 북한 개인 15명 및 기관 16개를 독자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했다.이번에 제재 대상으로 지정되는 개인 15명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대상인 제2자연과학원 및 연봉무역총회사 소속이다. 이들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및 미사일 개발을 위한 자금 조달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최근 국제통화기금(IMF)가 지적했듯이 세계 경제는 에너지 충격 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장기화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 경제도 예외일 수 없는 만큼 정부는 높은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방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어 이 같이 언급하며 "모든 공공기관이 에너지 10% 절감 이행계획을 수립했고 이번 달부터 난방온도 제한, 불필요한 조명 소등 등 겨울철 에너지 절감 5대 실천강령을 시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취업자 수가 19개월째 늘었다. 다만 취업자 증가폭은 기저효과와 경기회복 약화 영향 등으로 소폭 둔화됐다. 고령층 중심의 취업자 증가와 청년층 취업자 증가폭 둔화 등의 한계도 드러났다.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2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취업자는 2838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70만7000명 늘었다. 석 달 째 이어지던 80만명대 증가규모가 70만명대로 떨어졌다. 전월 대비(계절조정) 취업자 수도 2만2000명 줄면서 석 달 만에 감소 전환했다. 9월 고용률은 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