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자사 의약품을 사용해달라며 병원에 현금을 배달한 비보존제약이 제재를 받는다.공정거래위원회는 비보존제약이 영업사원을 통해 서울 소재 병·의원에 의약품 처방을 대가로 금전을 제공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300만원을 부과했다고 28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비보존제약은 2016년 8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서울에 소재한 병·의원에 자사 의약품을 처방하는 대가로 영업사원을 통해 금전을 지급했다. 지급 금액 수준은 한달 간 사용한 약 처방량에 일정 비율을 곱해 산출했다.업체는 판촉비의 일종인 영업활동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거짓자료로 독립경영을 인정받았다면 소급해 취소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독립경영 인정제도 운영지침'을 개정해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독립경영 인정제도는 기업집단 동일인의 친족 또는 임원(독립경영자)이 회사를 독립적으로 경영한다고 인정되는 경우 그 회사를 기업집단에서 제외하고 해당 친족 등을 동일인관련자에서 빼는 제도를 말한다.이번 지침 개정은 동일인관련자인 친족범위의 조정, 임원독립경영 거래의존도 요건 관련 거래금액 판단시점 개선 등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사항을 반영하고 그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23일 "연동제를 도입하는 하도급법이 지난 6월 국회를 통과했고 현재 하위 법령 개정이 차질없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과 협회 대표들을 만나 "정부 출범 이후 중소기업이 자신이 투입한 비용과 혁신의 결과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거래여건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개정 하도급법에 따르면 하도급대금에서 1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원재료 가격이 변동하는 경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하도급대금을 부당하게 감액한 뉴프렉스가 제재를 받는다공정거래위원회는 휴대폰용 기판 등을 제조하는 뉴프렉스가 수급사업자들에게 해당 제조를 위탁하면서 정한 하도급대금을 부당하게 감액 지급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960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뉴프렉스는 수급사업자들에게 책임이 없는 자신의 경영악화 등을 이유로 2020년 1월부터 2021년 4월까지의 기간 동안 21개 수급사업자들에게 사전 협의해서 정한 하도급대금에서 총 3억2885만5080원을 감액해 지급했다.뉴프렉스는 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차전지의 핵심 재료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LS와 L&F의 합작회사가 새만금에 설립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LS와 L&F가 전기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이차전지(리튬이온전지)의 핵심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합작회사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가칭) 설립 건을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LS와 L&F 측은 신설회사를 중심으로 전후방 시장에서 '황산니켈 및 황산코발트(LS 계열회사 생산), 전구체(신설회사 생산), 양극재(L&F 생산)'로 이어지는 2차 전지 산업의 가치 사슬을 구축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지난 6월 30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서면 발급의무와 하도급대금 조정 의무를 위반한 대명건설이 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대명건설이 수급사업자에게 건설공사를 추가·변경위탁하면서 추가·변경 계약서면을 발급하지 않은 행위와 도급 공사대금을 증액받았음에도 수급사업자에게 증액계약의 내용과 비율에 따라 증액하여 주지 않은 행위에 대해 제재했다고 20일 밝혔다.대명건설은 수급사업자에게 2020년 8월 24일부터 2022년 3월 31일까지 춘천농협NH타운 신축공사 중 알루미늄(AL)창호공사를 위탁하면서 추가·변경작업을 지시했음에도 수급사업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18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아파트 철근 누락과 관련해 "발주한 공사의 부당 하도급 거래, 담합 등에 대한 현장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부당 하도급 거래가 생기면 결국 그로 인한 부담이 수급사업자에게 전가되면서 철근 누락이라든가, 공사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할 거라고 본다. 그래서 실제로 부당 하도급 거래가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13개 시공 사업자에 대한 현장 조사를 통해 지금 면밀하게 조사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경쟁당국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5G 서비스 부당광고와 관련한 소비자 민사소송에 힘을 보태기 위해 법원에 의결서를 전달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동통신 3사가 5G 서비스의 속도를 부당하게 광고해 표시광고법을 위반한 사건의 증거자료와 법 위반의 판단 근거 등이 담긴 의결서를 관련 소비자 민사소송이 진행 중인 법원에 송부했다고 17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실제 사용환경에서는 구현될 수 없는 5G 기술표준상 목표 속도인 20Gbps를 실제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는 것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구글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21억원을 부과하는 내용의 의결서를 지난 7월 말 구글에 송부하고 시정조치의 집행을 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에 대한 이행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앞서 공정위는 지난 4월 구글이 모바일 게임사들의 경쟁 앱마켓인 '원스토어'를 통한 게임 출시를 막아 앱마켓 시장의 경쟁을 저해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21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공정위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앱마켓 시장에서 절대적인 시장지배적 사업자로서의 힘을 이용해 2016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SYS홀딩스와 SYS리테일(구 전자랜드)이 제기한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취소 행정소송에서 법원이 공정위의 손을 들어줬다.공정거래위원회는 서울고등법원(제7행정부, 주심 김대웅 부장판사)은 지난 7월 20일 SYS홀딩스와 SYS리테일이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납부명령 취소소송에서 공정위의 승소를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기업집단 '고려제강' 소속 SYS홀딩스가 자신의 부동산을 무상 담보로 제공해 계열회사인 전자랜드가 장기간(2009년 12~2021년 11월) 저리로 대규모의 자금을 대출받을 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매일유업이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평가서 최우수등급을 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대리점 분야 협약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2022년도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평가결과'를 심의·확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평가는 공급업자와 대리점 간 거래에서 공정 거래법령의 준수와 상생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2019년부터 도입된 제도로 평가를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계약의 공정성, 법 위반 예방노력, 상생협력 지원, 법위반 감점, 대리점 만족도' 등을 종합해 평가한다.2022년도 대리점과 상생협약을 체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철근이 누락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단지의 감리업체에 대한 입찰 담합 조사를 시작했다.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부실시공이 드러난 LH 아파트 단지 15곳의 일부 감리업체 사무실에 조사관을 보내 감리 업체 선정 과정에서 담합한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전날에는 해당 아파트 단지를 시공한 에이스건설, 대보건설, 대우산업개발에 대한 현장 조사도 실시했다.앞서 LH는 지난 4월 인천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91개 무량판 구조 주차장에 대해 안전점검을 자체 실시해 15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국내 82개 그룹 중 한화가 가장 많은 해외법인을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법인 수를 폭발적으로 늘리며 지난해부터 '최다 해외법인 보유 그룹' 타이틀을 차지했다. 반면 2021년까지 1위였던 삼성은 지속적으로 해외법인 수를 줄이며 3위까지 내려갔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8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2023년 국내 82개 그룹 해외계열사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자산 5조원 이상으로 지정한 82개 그룹이다. 해외계열사는 각 그룹이 공정위에 보고한 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9월 29일 추석을 앞두고 중소 하도급 업체들이 납품 대금을 제때 지급받을 수 있도록 오는 7일부터 9월 26일까지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공정위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지급 등으로 중소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급증하는 점을 감안, 가급적 추석 연휴 이전에 신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원사업자의 자진시정이나 당사자 간 합의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공정위는 주요 불공정 하도급거래 행위 유형으로 ▲하도급 대금을 목적물 수령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지급하지 않는 행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여름휴가와 추석을 대비해 온라인으로 항공권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2일 발령했다.항공권은 여행사 또는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구매할 수 있다. 2022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권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1960건으로, 이중 여행사 구매로 인해 발생한 피해가 절반을 넘는 1327건(67.7%)를 차지했다.여행사를 통해 구매하는 경우 항공사에서 직접 구매한 경우에 비해 가격적인 장점은 있으나, 취소 시 계약조건은 불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