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가맹사업 필수품목 관련 사항을 가맹계약서에 포함하도록 하는 입법이 추진된다. 가맹사업 필수품목은 가맹본부가 가맹점사업자의 영업과 관련해 자신 또는 자신이 지정한 사업자와 거래할 것을 강제하는 대상이 되는 품목을 말한다.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가맹사업 필수품목 제도 개선 방안'을 당정협의회에 보고하고 가맹본부의 필수품목 거래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이날 당정은 현행 가맹사업법으로는 부당한 필수품목 지정에 관해서만 사후적인 제재가 가능할 뿐 계약 후 품목 확대, 불합리한 가격 인상 등의 가맹본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부품 선적 중단 등 불공정한 수단을 통해 삼성전자에 장기 공급계약을 강제한 브로드컴이 191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브로드컴이 부품 선적 중단 등 불공정한 수단을 통해 삼성전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부품 공급에 관한 장기계약(LTA) 체결을 강제해 불이익을 제공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91억원(잠정)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브로드컴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에 사용되는 고성능 무선통신 부품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가진 반도체 사업자다. 공정위에 따르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오는 10월 4일 하도급대금 연동제가 본격 실시되는 가운데 원자재가격 변동 시 하도급대금 조정이 보다 쉬워질 전망이다.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하도급대금 연동제의 세부 운영기준을 정하고 하도급대금 조정 대행협상 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의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19일 열린 국무회의를 통과했다.주요 원재료의 가격 변동에 따라 하도급대금을 조정하는 하도급대금 연동제는 내달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번 개정령안은 하도급계약에 기재해야 하는 연동 관련 구체적인 항목과 그 예외 기준 등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CJ제일제당 등 41개사가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장인 '12년 연속' 최우수를 수상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18일 대·중견기업 214개사에 대한 '2022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비율로 합산 후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의 4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평가에 참여하지 않거나 불성실하게 참여한 9개사에 대해서는 미흡 등급을 부여했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씨티은행과 제이피모간체이스은행이 통화스왑 입찰담합 건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은 것이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앞서 고법에서는 공정위가 패소했으나, 대법원은 입찰담합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봤다.13일 공정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8월 31일 씨티은행과 제이피모간에 대한 공정위의 통화스왑 입찰담합 제재와 관련해 공정위가 패소했던 원심(서울고등법원) 판결을 공정위의 승소 취지로 파기하고, 해당 사건들을 서울고등법원으로 환송하는 판결을 내렸다.공정위는 한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포켓몬코리아의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태료 부과 등의 제재를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포켓몬코리아는 올해 1월에 자사의 사이버몰 '포켓몬스토어'에서 '2023 신년맞이 럭키박스'라는 이름의 랜덤박스를 판매하면서 랜덤박스 후보상품(83개)에 대한 상품명, 제조국 등의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랜덤박스는 소비자는 배송될 가능성이 있는 후보 상품집단만을 알 수 있고 내용물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구체적으로 어떤 상품이 배송되는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웅제약의 부당한 고객유인행위 제재와 관련한 소송에서 승소했다.12일 공정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8월 30일 대웅제약과 대웅이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납부명령 취소소송에서 공정위의 전부 승소에 가까운 판결을 내렸다.앞서 공정위는 지난 2021년 3월 11일 대웅제약과 대웅이 부당하게 특허권 침해금지의 소를 제기해 이를 영업활동에 연계함으로써 경쟁사의 복제약 판매를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22억9700만원(대웅제약 21억4600만원, 대웅 1억5100만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작년까지 서울 도봉구에서 ‘쿠쿠전문점’ 사장으로 근무하다가 올해 초 ‘매년 계약갱신’이란 계약서 독소 조항에 따라 본사로부터 일방적으로 계약갱신을 거절당했다. 본사와 분쟁을 거치며 경험한 한 가지 사실은 자본이란 막강한 무기를 가진 ‘갑’을 상대로 우리 ‘을’의 저항은 ‘달걀로 바위 치기’라는 것이었다. 가맹지사장들과 만나 혼자서는 작은 이슬이지만 함께 모이면 바다를 이룬다는 '녹적성해(露積成海)'의 진리를 확인했다. 가맹지사장들은 가맹사업자들과 동일한 형태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은행이 자의적으로 서비스를 중단·제한할 우려가 있는 조항, 은행의 경과실 책임을 제한하는 조항 등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은행 약관 조항 129개가 시정될 예정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8월 31일 은행(상호저축은행 포함)에서 사용하는 총 1391개의 약관을 심사해 129개 조항이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한다고 판단하고 금융위원회에 시정을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대표적인 주요 불공정 유형으로는 은행이 자의적으로 서비스를 중지하거나 제한할 수 있게 해 고객의 예측가능성을 저해하고 피해를 줄 수 있는 약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화솔루션이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과징금 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앞서 공정위는 한화솔루션이 한화 그룹 김승연 회장의 친누나 일가가 지배주주로 있는 한익스프레스를 부당지원한 행위에 대해 과징금 229억원을 부과했다.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7월 12일 한화솔루션이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납부명령 취소소송에서 공정위의 승소를 선고했고 8월 24일 한익스프레스가 제기한 소송에서도 공정위의 손을 들어줬다.공정위는 한화솔루션이 자신의 수출컨테이너 물동량과 탱크로리 운송물량 전량을 단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제주도 4개 LPG 충전사업자의 가격 담합행위를 적발해 과징금 25억9000만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공정위는 3일 "제주도 4개 LPG 충전사업자가 2020년~2021년에 LPG 판매점에 대한 판매가격 및 거래처를 담합한 행위, 이 중 3개 사업자가 매입·매출 등을 공동으로 수행·관리하는 회사를 설립한 담합 행위를 적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담합행위가 적발된 4개 LPG 사업자는 천마, 제주비케이, 제주미래에너지, 한라에너지다. 공정위는 담합을 사실상 주도한 의혹을 받는 천마, 제주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납품업자의 종업원을 파견받아 근무 시킨 이마트가 제재를 받는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마트가 대규모유통업법에서 정하고 있는 절차를 위반해 납품업자의 종업원을 파견받아 종사하게 한 행위 및 지연이자 미지급 행위 등에 대해 시정명령 및 경고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마트는 2019년 3월 12일부터 2021년 3월 29일까지 505개의 납품업자와 납품업자의 종업원 등에 대한 파견약정 809건을 체결하면서 납품업자의 자발적 요청 서면(공문)을 사후에 수취했다.대규모유통업법에 따르면 대규모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보복출점 등으로 경쟁사업자의 사업활동을 방해한 미스터피자가 제재를 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디에스이엔 및 미스터피자가 신생 경쟁사업자인 '피자연합협동조합'에 대한 보복출점, 허위 형사고소, 식자재 조달 방해 등 사업활동을 방해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4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미스터피자는 치즈 통행세 징수, 상생협약 불이행 등으로 인해 가맹점주들과 상당 기간 갈등을 겪었다.2016년 당시 가맹점주협의회 회장 및 일부 가맹점주들은 가맹점 운영 여건이 개선되지 않자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참여연대가 공공택지 낙찰을 위해 여러 계열사를 동원하는 '벌떼 입찰'로 아들 회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며 호반건설 총수 일가를 검찰에 고발했다.참여연대는 29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과 장남 김대헌 사장, 차남 김민성 전무 등을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참여연대는 호반건설이 2013년부터 2015년 사이 '벌떼 입찰'로 다수 공공택지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두 아들 소유 회사들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1조 원이 넘는 신청금을 무상으로 대여해주고, 택지 매수자 지위를 무더기로 양도했다고 주장했다.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28일 "공정거래정책자문단은 그간 경쟁, 기업거래, 소비자 각 분야별로 별도로 운영하던 3개 자문단을 하나로 통합해 명실상부 공정거래위원회의 최고 자문기구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 21층 스카이홀에서 공정거래 관련 각계 전문가 35명을 향후 2년간 '공정거래정책자문단'의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첫 자문회의를 개최했다.회의에서 한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공정위의 주요 업무추진 실적과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한 위원장은 디지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