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최근 외과계의 새로운 트렌드는 ‘선제적 수술’이다. 응급질환을 사전에 막기 위해 미리 수술을 하는 것이다. 뇌동맥류에 의한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미리 코일로 꽈리혈관을 막는 중재적시술이 대표적인 예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박희남·김중선 교수팀이 심장의 빈 공간을 메워 뇌졸중을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좌심방이 폐색술’을 100례 시행하는 등 안정적인 수술법으로 자리매김을 했다고 17일 밝혔다.좌심방이 폐색술(LAAO, Left Atrial Appendage Occlusion)은 ‘좌심방이’로 혈액이 흘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세계 반열에 오르기 위한 준비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2018년 ‘바이오의약품 표준화 분야 WHO 협력센터‘ 연차보고서를 발간·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2011년 영국, 일본, 미국 등에 이어 세계 5번째로 ‘바이오의약품 표준화 분야’ WHO 협력센터로 지정받았고, 2018년 제3회 서태평양지역 WHO 포럼에서 우수 협력센터로 수상한 바 있어 이번 연차보고서의 의미는 남다르다고 소개했다.연차보고서에 담긴 주요내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서울·경기지역에선 처음으로 ‘비만대사수술 인증의료기관’ 인증을 취득했다.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에서 운영하는 인증제는 수술의 안정성과 적절한 질관리를 평가해 의사와 기관에게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위장관외과 이한홍·정윤주 교수는 이미 올 3월에 개인 인증을 획득했다.기관 인증을 위해서는 조직 내에 ‘비만대사수술 협의위원회’를 설치하고, 마취·호흡기·순환기·내분비·재활의학 등 관련 의료진, 영양사·운동치료사·임상평가원 등의 인력구성도 갖춰야 한다. 또 수술실과 집중치료실은 물론 중환자실,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면역력이 낮은 노인들은 매년 결핵 검진을 받아야 될 것 같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강원·경북지역에서 노인결핵검진사업(‘찾아가는 검진사업’)을 시행한 결과, 결핵환자 74명을 조기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인구 10만 명당 228명꼴로 현재 65세 이상 결핵 신환비율인 162.8명과 비교할 때 결코 작은 수치가 아니다.실제 최근 10년간 노인 신환의 발생추이를 보더라도 심각한 양상을 보인다. 15~19세 감염자는 2008년 2030명에서 지난해 1215명으로 연평균 9.7%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75~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14일 ‘세계헌혈자의 날’에 장관 표창을 받은 사람들은 헌혈로는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 법한 인물들이다.가천대 길병원 최창휴 교수(51·흉부외과)는 전공의 시절부터 시작한 헌혈을 지금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25년간 그가 헌혈 회수는 무려 118회. 지금도 의대학생들과 정기적으로 헌혈에 동참한다. 국내외 심장병 어린이들의 무료검사와 수술로 생명을 선사하는 그는 “생명이 위급한 환자들에게 수혈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항상 체감한다”고 말했다.목포 시청에 근무하고 있는 김동윤(51)씨는 목포시 최다헌혈 기네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식의약 제품과 관련된 해외 규제기관의 정보가 서비스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식·의약 안전기술 연구자‧연구기관이 미래 연구개발 계획 수립 등에 활용하도록 국외 규제기관의 안전관리정책과 전략, 연구개발 동향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대표적인 국외 규제기관은 미국의 식품의약품청(FDA), 유럽식품안전청(EFSA), 유럽의약품청(EMA), 일본 국립의약품식품위생연구소(NIHS),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등이다.식약처가 제공하는 해외 규제기관 동향 정보는 식·의약 안전기술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고령사회로 이행하면서 노인학대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이를 줄이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보건복지부는 학대노인 보호를 위한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전국 노인보호전문기관의 신고 및 상담사례를 분석한 ‘2018 노인학대 현황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발표했다.자료에 따르면 노인학대 신고건수(학대판정 건수)는 2015년 1만1905건(3818건)에서 2016년 1만2009건(4280건), 2017년 1만3309건(4622건), 지난해 1만5482건(5188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올해 첫 말라리아에 감염된 '얼룩날개모기'가 확인됐다.질병관리본부는 14일, 경기도 파주지역(탄현면 등)에서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얼룩날개모기를 확인했다며 인천, 경기‧강원 북부 등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얼룩날개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흑색의 중형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활동을 한다. 활동시간은 어두워지면서 시작돼 일출 전까지이며 새벽 2~4시에 가장 활발하다.말라리아는 모기의 흡혈 과정에서 열원충이 전파되는 질환으로 삼일열 열대열,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혈액 속에 들어있는 효소가 노화에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져 수명 연장의 가능성이 점쳐진다.일본 아사히신문 등 미디어들은 미국 워싱턴대와 일본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 등 공동연구팀이 혈액에 들어있는 효소를 젊은 쥐로부터 분리해 늙은 쥐에게 투여한 결과, 활동이 활발해지고 털이 나는 등 수명이 늘어나는 것을 확인했다고 14일자로 보도했다.포유류의 장기와 조직에는 나이가 들면서 줄어드는 ‘NAD’라는 물질이 있다. 이 NAD는 체내에서 'eNAMPT'라고 불리는 효소에 의해 체내에서 합성된다.연구팀은 6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항암제가 잘 듣지 않는 환자에게 약효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일본 가나자와(金沢)대학과 도쿄대학·이화학연구소 등 공동연구팀은 최근 항암제에 저항성을 갖는 단백질 ‘HGF'와 결합해 암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펩티드 ‘HiP-8’을 만드는데 성공해 연구내용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고 소개했다.HGF(Hepatocyte Growth Factor: 간세포 성장인자)는 간이나 신장세포의 재생이나 신경보호를 담당하는 생리활성 단백질이다. 세포의 증식을 촉진시키는 기능이 강해 우리 몸이 생존할 수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건강식품용 화분과 화분제품에 들어있는 자연 독소가 권장량 이하로 규제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분제품에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Pyrrolizidine alkaloids, PAs) 권장규격을 ㎏당 0.2㎎이하로 설정해 안전관리를 하겠다고 13일 밝혔다.화분은 꽃의 수술 꽃밥 속에 들어 있는 낱알 모양의 생식세포를 말한다. 꿀벌의 턱밑샘에서 분비되는 파로틴 호르몬과 꿀로 반죽돼 경단처럼 뭉쳐진 것을 벌화분(bee pollen)으로 부르며, 오래 전부터 건강식품의 원료로 팔리고 있다. 화분가공식품은 이러한 화분의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골다공증 약제효과 판정을 위한 골표지자 검사에 대해 연 2회까지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해진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14개 항목의 보험기준을 확대하는 ‘요양급여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 개정안을 이달 13일부터 19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에 보험기준이 확대되는 14개 항목은 주로 뇌졸중, 뇌동맥류 등 뇌혈관질환의 치료재료가 많다. 예컨대 급성 허혈뇌졸중에서 혈전제거술은 기존에는 8시간 이내에서만 인정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증상발생 24시간 이내면 보험적용을 받을 수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미세먼지를 빙자해 인공눈물 등 안과용 제품을 과대 또는 허위광고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2개월간 인공눈물(의약품)과 콘택트렌즈관리용품(의약외품) 판매·광고 사이트를 집중 점검한 결과, 의약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 사이트 등 1412건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이중 의약품과 관련한 불법광고가 989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품질과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거나 의약품 허가를 받지 않은 제품을 의학적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한 사례가 574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수족구병은 아이들만 걸린다? 틀린 말이다.질병관리본부가 최근 수족구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를 발표하면서 영유아를 키우는 가정에 주의가 요망된다.정작 부모들 자신은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면역력이 형성돼 있는데다 평소 수족구병을 접할 기회가 없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인도 수족구병에 걸리고, 이로 인해 아이에게도 전염을 시킬 수 있다.질병관리본부의 자료를 보자. 수두환자는 지난해의 경우 9만6467명이 발생했다. 연령대별 발병률은 3~6살 사이가 가장 높지만 성인도 의외로 많다. 20세 이상 수두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결핵치료제와 말라리아치료제가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12일 추가 지정한 의약품은 모두 36개로 ‘이소니아지드 주사제’ 등 결핵치료제 3개를 비롯해 말라리아치료제 7개, 법정 감염병치료제 20개, 재난대응 및 응급의료용약 1개, 지정감염병 등 치료제 5개 등이다. 이로써 정부는 모두 351개의 ‘국가필수의약품’의 공급을 관리하게 된다.국가필수의약품은 질병관리와 방사능 방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시장기능에만 맡겨서는 안정된 공급이 어려운 의약품으로,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하면 정부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