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도무지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세계 곳곳에서 지역봉쇄와 생산 중단 사태가 발생하면서 값싼 조달에 중점을 둔 글로벌 공급망은 무너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국과 유럽연합의 대러시아 제재가 지속되면서 '경제안보' 관점에서 원자재와 부품을 구매한다는 사고가 서방진영에 확보하게 자리잡았다.미국의 대중국 제재는 관세 부과로 수입을 줄여 무역수지 적자를 개선한다는 종전 방침에서 탈피, 자국과 동맹국을 중심으로 공급망을 새로 만들면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하얀 파도의 기운을 마시며떠오르는 일출의기이한 생명씨앗을 하나, 둘씩 나눠갖자그래서먹는 일, 하는 일에 지친 몸을서로 따스한 일출씨앗으로하나, 둘씩 녹아내리게 하자◇작품설명=새해가 왔어요. 떠오르는 일출씨앗을 마음 한가득 저장해서 행복이 필요할 때 하나, 둘 끄집어내어 쓰세요.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18만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렸던 2021년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97만명에 그쳤다. 전년 대비 235% 늘어난 수치다. 출입국 규제가 완화되자마자 평소 희망했던 한국 여행을 실천으로 옮긴 외국인이 그만큼 많았던 셈이다.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일본, 타이완을 대상으로 무사증 입국을 선제적으로 허용하고 10월부터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해 한국에 들어온뒤 1일 이내 실시해야 했던 PCR 검사 의무를 폐지했다. 2020년 3월부터 잠정 중단됐던 일
일반적으로 잠수함이라고 하면 군용잠수함을 떠올린다. 군용잠수함은 탑재된 무장으로 적 함선을 격침시키거나 육상을 공격하기도 한다. 이런 군용 잠수함 외에도 잠수함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레저용 민간 잠수함도 있고 로봇팔이 달린 해저탐사용 잠수함도 있다.오늘은 잠수함의 한 부류인 상선잠수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상선잠수함(Merchant Submarine)이란 말 그대로 전투용이 아니라 물자를 실어 나르는 용도의 잠수함을 뜻한다. 좁은 의미로는 무역을 목적으로 하는 민간 잠수함으로 비무장이기에 군함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더 넓은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호주 여행 전문 브랜드인 호주로(T리더투어)는 국내 최초로 호주 시드니 크루즈 관광상품을 수개월간의 현지답사 끝에 코로나 이후 호주 여행 대표 상품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그동안 호주 단기 여행은 시드니와 골드코스트 또는 시드니와 포트스티븐스라는 고정관념이 많았다.'탕갈루마 크루즈-모튼 아일랜드' 여행상품은 시드니 공항에 도착한 뒤 푸른 바다와 화이트 모래로 유명한 본다이 비치를 둘러보고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 왕립식물원 등을 관광한다.이어 시드니항에서 P&O 오스트레일리아가 운영하는 10만톤급 대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4일 내놓은 '2023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서 반려동물 관련산업을 질적으로 성장시키고 펫푸드 등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한 것은 반려가구의 정서를 대변하고 반려동물 복지 증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시의적절하다. 2022년 기준 펫푸드 국내 시장 규모는 1조5000억원 수준이다. 이중 수입 브랜드가 60~70%를 차지한다. 전세계 시장은 156조원에 달한다. 농림부는 국내 팻푸드 시장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고 수입제품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펫푸드에 특화된 사료 분류와 표시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국토교통부는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수도권 출퇴근 시간을 30분대로 대폭 줄이기 위해 광역급행철도(GTX)의 사업 일정을 보다 신속히 진행한다고 밝혔다.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칼퇴근' 하더라도 집에 가면 오후 9시라는 직장인들의 고통은 크게 줄어들 것이다.수도권 주민들의 최대 관심은 말만 많았던 GTX가 과연 언제 운행되는가에 집중된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GTX-A(운정~동탄)는 올해 하반기 재정구간 종합시험운행에 착수하고 민자구간 터널 굴착을 마치게 된다고 전했다. 내년 상반기 수서~동탄 구간부터 개통하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게 지급하는 2023년도 보통교부세가 66조6000억원로 집계됐다. 보통교부세는 매년도 기준재정수입액이 기준재정수요액보다 모자라는 재정 부족 지자체에게 주는 조세를 말한다. 국가와 지방 간 세원 배분에 대한 불균형을 보완하고 지자체 세원의 불균등에 따른 재정력 격차를 조정하기 위해 도입한 세제이다. 지방교부세는 소득세·법인세·주세 등 주요 국세와 결부되어 있고 교부세의 총액은 이같은 세액의 일정비율로 고정되어 있다. 행정안전부는 모든 국민이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난해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계묘년 새해를 맞아 대기업과 금융사, 경제단체 대표들이 내놓은 신년사의 공통된 핵심은 여러 악재가 동시에 발생하는 위기를 지칭하는 ‘퍼펙트 스톰’과 임박한 경기침체를 극복하자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는 회사가 살아남을까, 사라질 것인가를 좌우한 중요한 시기라는 경계감도 부각됐다. 이에 따라 당분간 거세 파고를 넘는데 중점을 둔 내실경영을 하면서 그 뒤에 따라올 기회를 즉각 움켜잡을 수 있도록 비즈니즈모델을 재정립하고 새로운 성장엔진 장착 준비에 나서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아놀드 토인비가 '역사의 연구'에서
검은 토끼의 해를 의미하는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 세계 경제는 금리 인상이 지속되고 유럽의 에너지 수급 불안도 커지면서 성장률이 2.2%에 머물 것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는 예상했다. 지난해 3.1%보다 0.9%p 내려간 수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위기를 제외하고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만큼 올해 대다수 국민의 삶이 작년보다 더 힘들 것으로 우려된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세계의 공장이었던 중국의 갑작스런 조업 중단과 봉쇄로 제품 출하가 지연되면서 비용 최소화와 효율 극대화에 초점을 맞춰 형성됐
하얀 상고대 활짝 핀잔설가지에 까마귀가붉은 아침 햇살을들이키며까아악!파란 캔버스에검정색 점을찍었다◇작품설명=눈 쌓인 산 속, 동해에서 떠오르는 일출의 정기를 온 몸으로 받아 하루를 여는 무명 수행자의 삶을 떠올려 봅니다.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사용자를 연결시켜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디지털 서비스를 뜻하는 디지털 플랫폼의 사회·경제적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다. 당초 검색과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전자상거래로 출발했던 디지털 플랫폼은 핀테크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공유경제로 확산되면서 긱 노동자 등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앱 개발사와 스타트업, 소상공인에게 돈을 벌 기회도 제공 중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사진·동영상으로 자신의 의사를 전하고 각종 포털 추천에 의존, 쇼핑이나 여가를 즐기는
3년여 가까이 일상생활을 괴롭혀오던 코로나19의 기세가 다소 수그러들었지만, 지난 2월부터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전쟁은 또다른 불편함과 고통을 생산하고 있다.환율 상승과 부동산 가격 하락, 역대급 무역수지 적자 등 여러 가지 우울한 뉴스들이 꼬리를 물고 있으며, 떠나가는 2022년을 아쉬워하기보다 다가올 2023년에 대한 걱정과 염려가 우리 주위를 더 둘러싸고 있다.물론 올 한해동안 모든 것이 다 우울하지는 않았다.카타르 월드컵에서 국가대표 축구팀이 만들어낸 16강의 신화는 그 어떤 것보다 값진 드라마였다. ‘끝날 때까진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1. "현장 인력이 숙련공이 되는데 수년의 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내국인 경력자는 구하기 어렵다. 10년 가까이 근무한 외국인 숙련공의 체류기간 만료가 가까워졌는데 함께 일하고 싶어도 방법이 마땅하지 않다."(국민신문고) #2. "외국인 근로자가 한국에 들어온 뒤 5년 정도 지나면 한국어도 익숙해지고 업무도 숙달된다. 하지만 체류기간이 짧아 숙련된 인력이 귀국해야 하는 상황이다." (송출국 대사 간담회) 2004년 8월 신설된 고용허가제에 따라 힘들고 더럽고 위험한 '3D 업종'의 중소기업들은 특정 분야에
“잠수함은 무슨 색인가요?” 라고 물어보면 대부분 독자들은 검정색을 떠올릴 것이다. 정말 모든 잠수함의 색은 검정색일까? 비틀즈의 노래 '옐로서버머린'과 같이 노랑 잠수함은 없을까? 군용 잠수함은 무기체계의 일종이다. 모든 무기체계는 적에게 잘 노출되지 않도록 숨겨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바다에는 물과 하늘 외 은폐물이 없다. 때때로 안개와 구름이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군함은 바다에서 잘 보이지 않는 색깔을 칠해서 최대한 은폐를 해야 한다. 옛날 잠수함은 수상에서 활동하다가 필요한 경우에만 물속으로 가는 가잠함(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