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현대중공업 통상임금 소송에 대한 법원의 조정 결정안이 노조의 임시대의원대회를 통과했다. 아직 사측의 수용 여부가 남았지만, 2012년부터 11년을 끌어온 소송은 사실상 일단락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9일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부산고등법원이 제안한 통상임금 소송 조정 결정안을 수용하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따라서 이번 조정안을 사측이 받아들이게 되면, 오는 4월 1일부터 재직 직원과 퇴직자들에게 미지급됐던 임금을 지급하게 된다. 회사 측은 16일까지 수용 여부를 법원에 알려야 한다. 관련 업
검은 토끼의 해를 의미하는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 세계 경제는 금리 인상이 지속되고 유럽의 에너지 수급 불안도 커지면서 성장률이 2.2%에 머물 것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는 예상했다. 지난해 3.1%보다 0.9%p 내려간 수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위기를 제외하고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만큼 올해 대다수 국민의 삶이 작년보다 더 힘들 것으로 우려된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세계의 공장이었던 중국의 갑작스런 조업 중단과 봉쇄로 제품 출하가 지연되면서 비용 최소화와 효율 극대화에 초점을 맞춰 형성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거제시가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됐다. 시외버스, 외국인전용카지노, 택시운송업 3개 업종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도 6개월 연장됐다.1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용정책심의회는 오는 31일 종료 예정이던 시외버스, 외국인전용카지노, 택시운송업 3개 업종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을 내년 6월 30일까지 6개월 연장했다.또 거제시를 내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고용위기지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거제시 내 주요 조선업체인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사분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우리경제가 마주한 대내외 여건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에 그 어려움이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며 "비상한 상황 인식 아래 2023년 경제정책을 '위기극복과 재도약'에 중점을 두고 4가지 방향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세계경제 성장률 하락, 반도체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수출을 중심으로 실물경제 둔화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물가는 정점을 지나 상방압력이 다소 완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금융노조가 정부의 낙하산 인사 개입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은 12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금융권 모피아 낙하산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을 비롯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참여연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금융정의연대 등 시민단체도 참석했다.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낙하산 인사가 넘쳐나고 있다. 전문성 결여, 생뚱맞은 이력, 정치력 고려, 가족 측근 의혹, 대선 보은 인사 등 문제를 지적받으며 국민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KB증권이 희망퇴직에 나선다. 최근 중소형 증권사들이 연이어 희망퇴직에 나선 데 이어 대형사까지 희망퇴직 바람이 번지면서 구조조정 여파가 더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이날 사내 직원 공고를 통해 오는 15일까지 희망퇴직 대상자를 모집한다.희망퇴직 대상자는 198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정규직 직원이다. 2017년 1월 1일 이후 입사한 직원은 대상에서 제외됐다.희망퇴직 보상규모는 최대 34개월 치 임금과 함께 보상금 명목으로 5000만원이 지급된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공직유관단체가 보유한 골프, 콘도 및 호텔 피트니스센터 회원권을 특정 임원만 독점적으로 이용하거나 비정규직원의 사용을 제한하는 등의 불공정 행위가 조만간 사라질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공직유관단체가 보유한 골프·콘도 등 회원권 사용실태를 조사, '회원권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해 1376개 공직유관단체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국민권익위가 164개 주요 공직유관단체에 대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 113개 기관이 직원복지 명목으로 총 1954억원 상당의 콘도회원권을 보유하고 있고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금융감독원은 공개용 웹서버 관리에 미흡한 유진투자증권에 대해 기관주의와 1억2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홈페이지 등 공개용 웹서버 관리대책 준수를 위반한 유진투자증권에 대해 견책 2명, 퇴직자 위법·부당사항 1명의 제재조치를 내렸다.유진투자증권은 공개용 웹서버가 해킹공격에 노출되지 않도록 대응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공격자가 웹서버의 취약점을 이용한 해킹 공격을 실행해 일부가 유출되는 결과를 초래했다.또 공개용 웹서버에 홈페이지 개발업체가 일부 기능을 시험하기 위해 생성한 웹페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지난 29일 경기스타트업캠퍼스 다목적홀에서 '세대융합형 신중년 창업서포터즈 사업 최종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세대융합형 신중년 창업서포터즈 사업은 퇴직자는 연륜과 경험을 전수하고, 청년 창업가는 노하우를 배워 보다 효과적인 창업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가치창출형 사업이다.경기도는 2018년도부터 세대융합형 신중년 창업서포터즈 사업을 시작해 약 150개 사의 청년창업기업 육성과 300여명에 달하는 퇴직 인력의 고용 창출 성과를 거뒀다. 경과원은 최종성과보고회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허위근로자 끼워넣기, 근로자 명의 빌려주기, 위장폐업 등을 통한 대지급금 부정수급이 올해만 16억원이 넘게 발생했다.고용노동부는 대지급금을 반복적으로 수급하면서 변제에는 소홀히 하는 등 부정수급이 의심되는 사업장에 대한 기획조사를 시행한 결과 현재까지 11개 사업장에서 총 263명이 대지급금을 부정수급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정수급한 금액은 총 16억5500만원으로 최근 5개년간의 부정수급 적발액 평균과 비교해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지급금 제도는 임금이 체불된 근로자에게 사업주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23일 산업은행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연도별 퇴직인원 및 신입채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산업은행의 퇴직자 수는 1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의원퇴직(자발적 퇴직자)은 지난 2020년 41명, 지난해 43명, 올해 71명으로 최근 3년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 통계는 9월말 기준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퇴직자 합계를 넘어섰다. 윤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산업은행 부산 이전' 기조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기아 광명공장에서 화재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예정됐던 임금단체협약 조인식이 연기됐다.19일 업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기아 광명 차량생산공장(오토랜드광명)에서 화재로 소형 컨테이너 한 동이 소손됐고, 현장에 있던 근로자가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정확한 사망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으며, 기아 측은 사고 수습을 위해 오전 9시 30분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아직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일각에선 숨진 근로자가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반발해 분신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근로자 사망 사고에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기아 노사가 13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제 14차 본교섭에서 2022년 임금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를 했다.1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지 44일 만이다. 회사 측은 "노사 간 분규 없이 2차 잠정합의를 도출함으로써 2년 연속 무파업 분위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지난 1차 잠정합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9만8000원(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금 200%+400만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100% ▲품질브랜드 향상 특별 격려금 15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25만원 ▲수당 인상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세청 출신들에 대한 '전관 예우'가 수면 위에 올랐다.최근 10년간 국세청에서 6대 로펌(김앤장·광장·세종·태평양·율촌·화우)으로 자리를 옮긴 공직자들이 56명에 이르고, 이직 후의 연봉도 공무원 시절보다 7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같은 기간 상급 기관인 기획재정부에서 6대 로펌으로 이직한 공직자수(47명)와 연봉상승률(약 3.9배)보다 훨씬 더 높다. 홍영표 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12일 공개한 바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6대 로펌이 뽑은 국세청 출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고속도로를 이용하면서 꼭 들려야 하는 곳이 휴게소다. 이번 한글날 연휴나 명절, 휴가철 등 차량이 많아 정체가 빚어질 경우는 더욱 그렇다. 생리적인 현상을 해소하고 출출해진 배도 채워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휴게소 음식값을 바라보면 한숨이 나오기 마련이다. 비싸도 너무 비싸서다. 모처럼 나들이 길에 굶을 수도 없고, 아이들이 채근하는데 안 먹을 수도 없다. 대체 식당이 있다면 바꾸련만 그럴 수도 없다. '울며 겨자 먹기'다.이런 경험은 기자뿐만이 아닐 게다.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겪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