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파운드리 공장의 가동 시점을 내년에서 2025년으로 연기한다. 이는 반도체 보조급 지급이 지연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국제반도체소자학회(IEDM) 2023 기조연설을 통해 텍사스 테일러 공장의 첫 웨이퍼 생산을 내년 하반기로 연기했다. 대량 양산 시기도 2025년으로 정했다. 테일러 파운드리 제2공장은 건설·설비 등 예상 투자 규모만 170억달러(약 22조원)에 달하는 삼성전자의 역대 최대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HMM해원연합노조가 하림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과정과 근거를 명백히 공개하라고 요구했다.HMM해원노조는 지난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배경과 근거를 명확하게 공개해야 할 것"이라며 "HMM은 국가 재정을 투입해 되살린 국민기업인 만큼 정보공개 요구는 지극히 당연하다"고 밝혔다.노조는 특히 우협대상자 선정 이후 매각 계약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약조건 협상이 이번 매각의 핵심 절차라고 봤다. 이 과정에서 주식매매계약(SPA) 조건을 명백하게 공개하고, 국민적 검증을
[뉴스웍스=정은지·고지혜·정민서 기자] 2023년은 길고 길었던 코로나19 펜데믹이 공식적으로 끝을 맺은 한 해다. 코로나 위기 극복에 사활을 걸었던 산업계는 긴 시련이 끝이 났다며 한숨을 돌렸지만, 이번에는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이라는 복병을 만나 악전고투를 거듭했다.중국과 미국의 헤게모니 쟁탈전도 여전해 수출 주력 산업인 반도체가 크게 흔들렸고, 코로나 사태로 무너진 글로벌 공급망은 ‘요소수’ 등 각종 소재의 공급 위기를 촉발했다. 다행히 시련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하늘길이 닫혔던 항공 업계는 다시 비상의 날개를 펼쳤으며, 러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도가 자체 개발한 '기획부동산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해 포착한 기획부동산 의심 거래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불법행위 273명을 적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도는 올해 8월부터 12월까지 도내 15개 시군 기획부동산 투기 의심거래 1014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부동산 실거래 거짓·지연 신고 등 불법행위자 273명을 적발해 과태료 약 2억원을 부과했다. 편법 증여 의심 사례 등 116건을 관할 세무서에 통보, 토지거래허가 회피 행위 42건은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하림그룹(팬오션·JKL 컨소시엄)이 세계 8위 컨테이너선사인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인수전을 둘러싼 ‘잡음’도 하나둘 나오고 있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림그룹은 HMM 인수금 마련을 위해 인수금융을 일으킬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자기자본보다 인수금융 규모가 더 크다는 견해가 지배적인 만큼, HMM 인수를 마무리하면 재무적 부담 해소를 위해 HMM의 유동성 자산에 손을 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제기된다.IB 업계에서는 하림그룹이 제시한 인수 추정가 6조4000억원에서 자기자본 충당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앞으로 정부는 산업과 민생의 필수품목에 대한 국내 생산체계 구축 등 근본적인 방안도 함께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정부는 할당관세 연장, 해상운송비 지원, 비축 활용 등 대응계획을 마련하고, 기업도 함께 대체 수입처를 발굴해 큰 혼란 없이 대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자원의 무기화와 공급망의 분절화는 세계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라며 "특히 요소수 등 우리 핵심 산업과 민생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 6대가 14일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했다가 이탈했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11시 53분부터 12시 10분까지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4대가 동해 KADIZ에 진입 후 이탈했다. 영공 침범은 없었다.합참은 "우리 군은 중국 및 러시아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하기 이전부터 식별했다"며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을 대비한 전술조치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방부가 '정예 선진강군 건설'을 위해 향후 5년간 348조7000억원의 재원을 집중하기로 했다.국방부는 12일 향후 5년간의 군사력 건설과 운영 계획을 담은 '2024~2028 국방중기계획'을 수립했다. 국방중기계획은 '방위사업법'에 근거해 매년 수립하는 계획문서로 향후 5년간의 군사력 건설과 운영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에 소요되는 예산과 병력을 배분한다.이번 계획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와 국방혁신 4.0 이행을 차질없이 뒷받침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총 348조7000억원(연평균 증가율 7.0%)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스라엘 북부 국경에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하자, 이스라엘이 전투기로 레바논 마을을 공습하는 등 양측 간 충돌이 격화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군 기지에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했고, 이스라엘은 이에 보복 공습을 시행했다.이스라엘군은 레바논으로부터 '의심스러운 공중 표적'이 날아왔으며 이 중 두 개가 아이언돔에 의해 요격됐다고 밝혔다. 이 공격으로 이스라엘군 병사 2명이 중상, 4명이 경상을 입었다.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는 이번 공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연달아 방문하며 협력 강화에 나섰다.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회담하면서 양국 관계가 전례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이 정치, 경제, 인도주의 분야에서 안정적이고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지금, 이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의 정보와 평가를 교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푸틴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이스라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오는 8일까지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KAI는 전시회에서 성공적으로 개발 중인 KF-21 차세대 전투기와 산업부 연구개발(R&D)과 연계해 고객 맞춤형 성능개량을 진행하며 K-방산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한 FA-50 경전투기를 전시한다.또 산업부 R&D 예산을 투입해 기술 획득 및 전용 생산라인 구축한 소형무장헬기(LAH)의 메인로터 블레이드와 산업부 과제로 진행 중인 수리온의 메인기어박스(MGB)도 공개한다.국산화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도가 실시한 '2023년 깨끗한 경기 만들기 시군 평가'에서 용인시와 시흥시, 양평군이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이번 시군 평가는 깨끗한 경기 만들기 종합계획 중 하나로 도가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매년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인구 규모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 평가하며, 생활폐기물 감축을 위한 시군별 우수사례 정성 부문에 대한 발표회 평가와 생활폐기물 분야 정량 부문 14개 지표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평가 결과, 가장 인구가 많은 10개 시가 경합한 A그룹에서는 용인시가 최우수, 수원시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LIG넥스원은 오는 7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이집트 방위산업전시회(EDEX)'에 참가해 항공유도무기인 KGGB와 FA-50 AESA 레이다, 대전차 유도미사일 현궁 등을 전시한다고 5일 밝혔다.이집트 최대 규모의 국제방산전시회인 EDEX는 2년마다 개최하며, 올해로 3회를 맞았다. 이집트 국방부와 방산물자청, 국영 아랍산업화기구(AOI)가 공식 후원하며 400개 이상의 방위산업체가 참석한다.LIG넥스원은 "EDEX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러시아나 유럽의 무기체계가 주종을 이루고 있는 이집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건축공정 90% 이후 입주자를 모집하는 '후분양제'가 최근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철근 누락사태 등 부실시공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실과 김병주 민주당 의원실이 주최하고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한국지방행정학회가 주관해 11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후분양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각계 전문가들은 공공주택사업자의 후분양제 의무화를 강조하는 등 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후분양은 착공 후 일정 기간 공사가 진행된 시점(보통 건축공정률 60~80%)에 분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도시는 획일적이지 않다. 각 도시가 처한 환경이 다르고,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모두 다르다. 마찬가지로 도시에서의 삶도 획일적일 수 없다. 주민들이 살아가는 일상과 해결하고픈 문제도 가지각색이다. 그래서 주민들이 마을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마을만들기는 효과적이다. 올해 수원시에서 마을 주민들이 공동체의 가치를 공유하며 함께 만들어 낸 마을만들기 사례를 소개한다.◆주택밀집지역에서 음식물폐기물 관리 성공한 ‘지동’수원의 대표적인 구도심으로 손꼽히는 팔달구 지동 주민들은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