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업계는 물론 기업은행에 대한 이해가 탁월한 검증된 경영인, 은행의 모든 업무를 총괄할 수 있는 기획·전략통, 기업은행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30일 김성태 IBK기업은행 전무가 차기 은행장으로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기업은행 내·외부에서 나온 평가다.김 내정자에 대한 이런 평가는 지난 33년간 기업은행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고, 지난 3년간 기업은행의 '넘버 2'로서 보여 준 경영 조율 능력이 충분히 검증받았기에 가능했다. 앞서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음에도
3년여 가까이 일상생활을 괴롭혀오던 코로나19의 기세가 다소 수그러들었지만, 지난 2월부터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전쟁은 또다른 불편함과 고통을 생산하고 있다.환율 상승과 부동산 가격 하락, 역대급 무역수지 적자 등 여러 가지 우울한 뉴스들이 꼬리를 물고 있으며, 떠나가는 2022년을 아쉬워하기보다 다가올 2023년에 대한 걱정과 염려가 우리 주위를 더 둘러싸고 있다.물론 올 한해동안 모든 것이 다 우울하지는 않았다.카타르 월드컵에서 국가대표 축구팀이 만들어낸 16강의 신화는 그 어떤 것보다 값진 드라마였다. ‘끝날 때까진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1. "현장 인력이 숙련공이 되는데 수년의 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내국인 경력자는 구하기 어렵다. 10년 가까이 근무한 외국인 숙련공의 체류기간 만료가 가까워졌는데 함께 일하고 싶어도 방법이 마땅하지 않다."(국민신문고) #2. "외국인 근로자가 한국에 들어온 뒤 5년 정도 지나면 한국어도 익숙해지고 업무도 숙달된다. 하지만 체류기간이 짧아 숙련된 인력이 귀국해야 하는 상황이다." (송출국 대사 간담회) 2004년 8월 신설된 고용허가제에 따라 힘들고 더럽고 위험한 '3D 업종'의 중소기업들은 특정 분야에
“잠수함은 무슨 색인가요?” 라고 물어보면 대부분 독자들은 검정색을 떠올릴 것이다. 정말 모든 잠수함의 색은 검정색일까? 비틀즈의 노래 '옐로서버머린'과 같이 노랑 잠수함은 없을까? 군용 잠수함은 무기체계의 일종이다. 모든 무기체계는 적에게 잘 노출되지 않도록 숨겨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바다에는 물과 하늘 외 은폐물이 없다. 때때로 안개와 구름이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군함은 바다에서 잘 보이지 않는 색깔을 칠해서 최대한 은폐를 해야 한다. 옛날 잠수함은 수상에서 활동하다가 필요한 경우에만 물속으로 가는 가잠함(S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2023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오늘(29일)부터 시작된다. 대학마다 접수 기간이 다르고, 마감시간이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원서접수 일정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문·이과 통합형으로 수능이 치러진 이번 입시에서는 이과 학생들의 문과 교차지원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4년제 일반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29일부터 1월 2일까지, 전문대학은 29일부터 1월 12일
··자타가 공인하는 '이재명 저격수'로서 명성이 높은 이민구 '깨어있는 시민연대당(깨시연)'의 당대표가 2023년 정치전망에 대한 글을 뉴스웍스에 보내왔다. 그는 '이재명 X파일'이라는 책을 출판한 바 있다. 현재 유튜브 채널 '깨시연TV' 운영자이자 '대장동 게이트 진상규명 범시민연대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정치적으로 사망한 이재명 법적 처리 관전포인트"2023년의 정치는 '이미 정치적으로 사망해있는 이재명'의 법적 처리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최근 검찰이 '성남FC 사건'을 고리로 이재명에 대해 28일까지 소환하겠다는
오랫동안 프랑스에서 생활했으며 프랑스 소르본느 정치학과에서 '정치커뮤니케이션' 전공으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고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와 바른미래연구원 부원장을 지낸 바 있는 박태순 혁신과미래연구원 부원장이 2022년을 마감하는 시점인 28일 내년 2023년의 대한민국의 정치가 어떤 모습을 그려갈지 그의 풍부한 식견을 통해 분석한 글을 뉴스웍스로 보내왔다. ◆"새해, 대내외적으로 가장 어려운 해가 될 것…개인 파산 위험 점점 더 높아져"2023년은 대내외적으로 가장 어려운 해가 될 것이다. 경기침체, 수출부진, 인플레이션 그리고 높은
어느덧 다사다난했던 2022년도 3일만 남겨둔 시점이 됐다. 다섯명의 자녀를 둔 '다둥이 아빠 정치인'으로서 정계와 재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민수 국민의힘 혁신위원이 28일 올해 정치를 나름의 시각으로 결산하고 내년 정치를 전망해보는 글을 뉴스웍스로 보내왔다. 김 위원은 전 한국창업진흥협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경제인이기도 하다. ◆"인기 부합형 정치 넘어, '공익에 부합하는 신념 있는 결정' 내려야"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이 지났다. 지난 3월 대선 이후, 대한민국 정치에 작은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여소야대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지상파TV 3사가 방송시장을 쥐략펴락 했던 시절 원하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려면 방송시각에 맞춰 대기해야 했다. 이런 수요가 컸던 만큼 일간지마다 TV 프로그램을 실었다. 종합편성TV 4사가 2011년 12월 개국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시청자의 선택권은 커졌고 리모컨은 바빠졌다. 다만 방송사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점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코로나19가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집콕족'이 늘어났다. 이 기회를 틈타 넷플릭스,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미디어 간 경계는 허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이르면 다음 주부터 취약차주의 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했다. 면제대상 및 면제 폭, 시행시기 등은 개별 은행의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하기로 했지만, 우리은행이 내년 1월 2일부터 신용등급 5구간 이하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를 1년간 면제한다는 방침을 28일 밝히면서 다른 은행들도 이와 비슷한 방안을 잇달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은 신용등급 하위 30%, 코리아크레딧뷰로(KCB) 7등급 이하, 코로나19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1997년 3월 제정된뒤 여러 차례 개정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은 노조에 대해 회계감사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노조 대표자는 그 회계감사원으로 하여금 6월에 1회 이상 당해 노조의 모든 재원 및 용도, 주요한 기부자의 성명, 현재의 경리 상황 등에 대한 회계감사를 실시하고 그 내용과 감사결과를 전체 조합원에게 공개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노조 대표자는 회계연도마다 결산결과와 운영상황을 공표하여야 하며 조합원의 요구가 있을 때에는 열람하게 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할 수 있다'가 아닌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저신용·저소득 서민을 대상으로 중금리로 대출해주는 정책서민금융 상품인 '햇살론' 금리가 내년부터 인상된다. 다만 서민·취약계층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차주가 부담해야 하는 보증료율 인하 등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의 분담금을 늘려 이자 부담 증가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27일 서금원에 따르면 내년부터 근로자햇살론 대출금리 상한은 연 10.5%에서 연 11.5%로 1.0%포인트 높아진다. 이번 금리인상은 최근 급격한 기준금리 상승으로 금융사들의 조달금리가 급등하면서 기존 정책서민금융 상품 금리로 영업을 하면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정책금융이란 정부가 정책 목표에 맞춰 특정 산업분야를 키우거나 시장 실패를 보완하기 위해 선별적으로 지원하는 우대금융을 뜻한다. 성장 잠재력이 큰 주력산업이나 신산업 품목군, 당장 수익성은 낮아 민간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술력과 판로 확대 가능성이 높은 아이템을 갖고 있어 전망이 밝은 벤처·혁신기업에 주로 공급된다. 시중금리보다 낮은 금리 대출, 민간 보증회사보다 싼 보증료에 보증서 발급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정책금융을 취급하는 정책금융기관은 경제·산업의 각종 현안과 과제를 반영, 각종 위기 상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정부가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3%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재정준칙을 연내 법제화해 2024년 예산안부터 적용하겠다는 계획이 물거품이 됐다. 재정지출이 지나치게 늘 수 없도록 법으로 한도를 정해 눈덩이처럼 불어난 국가채무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취지의 국가재정법 개정안이 지난 9월 국회에 제출됐으나 여야가 논의를 시작하지도 못한 채 해를 넘기게 된 것이다.26일 기획재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이 지난 9월 20일 대표 발의한 국가재정법 개정안은 지난 1일에야 상임위원회인 기재위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은 과잉 유동성 환경, 전쟁, 인플레이션, 긴축, 그리고 이로 인한 자산가격 동반 하락이라는 악순환을 겪었다. 그러나 2023년 주식시장은 극단적 수준으로 치달았던 지표들이 되돌림과 회복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긍정적 평가 배경은 수출액과 기업이익이다. 이 지표는 국내 주식시장의 방향성과 수준, 변곡점을 장기간 잘 설명해 왔다.코로나19 이후 나타난 증시 오버슈팅으로 인해 해당 지표에서도 상당한 괴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앞으로 내년 1분기까지 수출액과 기업이익에 대한 추가 하향 가능성은 있다.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