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러시아가 중국과 밀착하고 있지만 결국 중국에 주도권을 넘겨줄 것이라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전망했다. WSJ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다양한 무역·에너지·인프라 협력을 맺으며 서방에 대항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여기엔 러시아가 중국에 끌려가고 있다는 불편한 진실이 깔려 있다고 분석했다.이는 크렘린궁이 오랫동안 중국과의 관계 설정에서 경계했던 것이기도 하다고 WSJ은 전했다.현재 러시아는 경제를 지탱하려면 중국에 깊숙이 기댈 수밖에 없는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와 대만 문제에 대한 상대방 입장을 지지하면서 반미(反美) 연대를 과시했다. 또한 러시아산 에너지 거래를 늘리기로 하는 등 경제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다만 러시아에 대한 중국의 무기 지원에 대해선 공개된 내용이 없었고,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중재 노력도 드러나지 않았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 후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양국은 각자의 이익, 무엇보다도 주권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를 국빈 방문해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비공식 회담을 가졌다. 20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낮 모스크바에 도착한 시 주석은 첫 일정으로 푸틴 대통령과 비공식 회동을 가졌다.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을 "친애하는 친구"라고 부르며 환영하고, 이달 초 결정된 시 주석의 3연임을 축하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시 주석의 노고가 높이 평가됐다"며 "중국이 지난 수년간 급속히 발전한 데 대해 세계가 주목하고 있고 심지어 러시아도 부러워한다"고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러시아 방문에 나선다. 시 주석이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어떤 역할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국 외교부 발표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20일부터 22일까지 러시아를 찾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다. 최근 국가주석 및 국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재선출돼 사상 첫 '3연임' 국가 주석에 오른 뒤 첫 외국 방문이다.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미국에 맞서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이 우크라이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 지도부 비리 폭로로 유명세를 떨쳤던 중국 재벌 궈원구이(郭文貴)가 미국에서 1조원대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미 연방 뉴욕남부지검은 수천명의 온라인 추종자들을 속여 최소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빼돌린 혐의로 궈원구이를 기소했다.검찰은 궈원구이가 피해자들에게 막대한 금융수익을 약속하고 자신의 암호화폐와 미디어그룹 등 기업에 투자하도록 권유한 뒤, 투자금을 호화 주택, 요트, 페라리 등을 사들이는 데 유용했다고 보고 있다.공소장에 따르면 궈원구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상과 잇달아 대면 및 화상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를 놓고 중국이 본격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을 중재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시 주석이 이르면 다음 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계획이라고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익명 인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에 회담이 성사되면 6개월 만의 직접 대면이다.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시 주석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화상 회담을 할 계획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르면 다음 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3일 보도했다.로이터는 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 보도에 러시아 크렘린궁은 코멘트를 거부했고, 중국 외교부는 즉각 답을 주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하지만 중국 외교 수장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지난달 러시아를 방문한 것이 시 주석의 방러와 관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이 모스크바를 방문하기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시 주석과 푸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리창(64)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중국 행정부 수반인 국무원 총리가 됐다.중국 의회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1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1차 회의 제4차 전체회의에서 리창 정치국 상무위원을 총리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리 총리는 신중국 건국(1949년) 이후 8번째 총리가 됐다. 리 총리는 최소 5년, 연임할 경우 10년간 중국의 행정부인 국무원을 이끌게 된다.그는 시 주석이 2002~2007년 저장성 성장과 당 서기를 지낼 당시 비서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중국 건국 이후 첫 '3연임' 국가주석이 됐다. 1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14기 1차 회의 제3차 전체회의에서 이뤄진 국가주석 선거(단일후보)에서 유효표 2952표 만장일치 찬성으로 선출됐다.이어진 국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선거에서도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시 주석은 이번에 임기 5년의 국가주석에 3회 연속 선출됨으로써 당과 국가, 군에 걸친 명실상부한 최고지도자로서의 재임 기간을 15년까지 연장하게 됐다.앞서 시 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이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예상보다 낮은 '5% 안팎'으로 제시했다. 반면, 국방예산은 작년보다 7.2% 증액하기로 하면서 주목된다. 이는 미·중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는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4기 1차 회의 개막식에서 행한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정했다.5% 수준의 경제성장률은 중국 정부가 성장률 목표를 발표하기 시작한 199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올해가 포스트코로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중국의 최대 연례 정치 일정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막을 올렸다.올해 양회는 이른바 '정찰 풍선' 문제와 러시아 무기 제공 의혹 등으로 미국과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시진핑 3기 공식 출범이라는 상징성이 있다.전인대와 정협 회의는 매년 거의 같은 기간에 열려 양회로 불린다. 양회의 시작을 알리는 정책 자문회의인 정협 전국위원회 회의가 현지 시간 4일 오후 3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했다. 정협은 이날 14기 1차 회의 개막식을 열고 11일까지 이어지는 일정에 돌입했다.개막식에서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가 오늘(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회해 이달 중순까지 진행된다.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와 정책 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政協)를 합쳐 양대 회의로 불리는 양회는 '중국의 1년 청사진을 보려면 양회를 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국의 주요 정책방향을 결정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양회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전인대 개막식에서 리커창 총리가 하는 업무보고다. 이 보고에는 한 해 동안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 거시경제 운용 방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가진 회담에서 냉전적 사고를 중단하라며 미국을 견제했다. 2일 중국 관영 중앙TV(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루카셴코 대통령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회담에서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정치적 해결 방향을 견지하고, 일체의 냉전 사고를 버리고, 각국의 합리적 안보 우려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관 국가는 마땅히 세계경제의 정치화·도구화를 중단하고, 진정으로 정전과 평화적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2일까지 사흘간 중국에 체류하며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1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국빈 자격으로 지난달 28일 중국을 찾았다. 중국 외교부는 "루카셴코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열고 각 영역의 협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정상은 지난해 9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회담한 데 이어 5개월여 만에 다시 대면 회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리창(李强) 총리 체제의 출범 무대가 될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내달 4일 개막한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국정 자문기구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14기 1차 회의가 3월 4일,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14기 1차 회의가 3월 5일 각각 베이징에서 막을 올려 3월 중순까지 진행된다. 올해 양회의 핵심은 향후 5년간 14억 중국을 이끌어갈 정부 요인 인선이다.새 국무원 지도부의 경우 공산당 중앙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