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휴대용 산소캔을 의약외품으로 지정하고 안전관리에 나선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외품 허가와 심사 등에 대한 일부 개정고시안을 행정예고하고 11월부터 휴대용 산소캔을 의약외품으로 지정해 관리한다고 23일 밝혔다.이에 따라 휴대용 산소캔 제조사가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으려면 해당제품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산소캔은 휴대용 캔에 순도 높은 산소를 넣어 어디서든 산소를 마실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며 뚜겅을 입에 물거나 코에 대고 버튼을 누르면 캔에 든 산소가 나온다.산소캔의 가격대는 3000원부터 1만5000원까지 다양하며, 황사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한 2013년부터 서서히 판매량이 늘었다.특히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산소캔의 판매량이 급증하
물에 녹여 복용하는 아스피린 ‘알카셀처 플러스’(Alka-Seltzer Plus)가 약성분 표기 오류로 일부 제품이 회수에 들어간다.22일(한국시간) 바이엘(Bayer)사는 알카셀처 플러스의 겉포장에 명시된 성분목록과 해당약품이 실제로 함유하고 있는 성분이 달라 이 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본인이 가지고 있는 알카셀처 플러스가 회수 대상인지를 확인하려면 포장 전면 왼쪽 하단에 표시된 ‘바이엘’의 로고를 확인하면 된다. 만약 로고의 바탕이 초록색이거나 오렌지색이고 올해 2월9일 이후로 구입한 제품이라면 회수 대상이다.바이엘 관계자는 “아직 성분표시 오류로 인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해당제품을 회수한다”고 말했다.바이엘사는 회수대상 제품을 가지
국내 호흡기결핵 환자 가운데 대다수가 70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조사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6년 조사된 결핵환자는 6만7784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70세 이상 환자가 2만1000명(30.8%)으로 가장 많았다고 22일 밝혔다.2016년 집계된 환자를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70세이상 노인 다음으로 50대 1만2000명(18%), 60대 1만1000명(16.1%) 순이었다.성별로는 남성(4만0248명)이 여성보다 1.5배 많았으며, 이를 인구 10만명 당 환자수로 환산할 경우 남성은 158명, 여성은 109명으로 조사됐다.호흡기결핵 환자수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1년 8만5260명, 2012년 8만5116명, 2013년 7만9148명에 이어 2014년 7만5586명, 2
올해 9월 첫 아동수당을 지급받게 될 0~5세 아동은 238만명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아동수당 지급대상에서 소득 수준 상위 10%를 제외함에 따라 15만명의 아동이 아동수당 지급대상자에서 제외됐다.아울러 정부는 아동수당 수급자가 비수급자보다 소득이 높아지는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수당 감액 구간을 둔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아동수당법 세부사항을 규정한 시행령을 23일부터 4월23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22일 밝혔다.아동수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핵심 공약으로 아이를 기르는데 드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국가가 지급하는 수당이다. 정부는 0~5세 아동을 가진 가정에 아동 1인당 월10만원을 지급한다. 아동수당은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일 경우에만 지급된다. 소득인정액이란 부동산을 소득으
정부가 예방 가능한 외상사망률을 2025년까지 10%포인트 감소시키기 위해 권역외상센터 진료여건 강화와 외상처치 매뉴얼 제작 등 중증외상환자 진료체계 개선에 나선다.아울러 정부는 권역외상센터의 간호사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운영기준보다 간호사를 더 많이 뽑은 권역외상센터에게는 간호사 1인당 최대 4000만원을 지원한다.이낙연 국무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북한군 귀순병사의 이송과 수술과정에서 확인된 중증외상 진료현장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한 3대 분야 27개 과제를 심의했다.먼저 정부는 현장 응급구조사의 외상처치교육을 강화하고, 모든 국민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외상처치 매뉴얼 제작에 나선다.신속한 환자 이송을 위해 의료·소방·군경찰 등 각 부처가 보유하고 있는 헬
최근 암 환자 치료법 추세가 ‘항암치료’에서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을 치료하는 ‘면역항암 치료’로 전환되면서 국내에서도 면역항암제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7년 임상시험계획 승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실시한 전체 승인 건수는 658건이었으며, 이는 2016년(628건) 대비 4.8%포인트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지난해 실시된 임상시험을 효능군별로 살펴보면 항암제(251건) 연구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심혈관계(61건), 중추신경계(54건), 내분비계(45건), 소과기계(41건) 순이었다.특히 항암제 중에서도 면역항암제의 승인 건수는 89건으로 2016년(68건)보다 30%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면역항암제가 기존 화학항암제에 비해
다음달 19일부터 형광표백제가 들어간 일회용냅킨이나 물티슈는 위생용품 안전기준을 통과할 수 없게 된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4월19일부터 세척제, 일회용 컵·숟가락·젓가락, 빨대, 화장지, 물티슈 등 17개 품목을 위생용품으로 지정하고 ‘위생용품의 기준 및 규격’에 의해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식약처가 품목별로 정한 기준과 규격을 통과하지 못하는 제품은 판매를 할 수 없게 된다.고시된 기준에 따르면 위생물수건, 화장지, 기저귀, 물티슈, 그리고 식당에서 사용하는 일회용냅킨 등은 형광표백제(형광증백제)물질이 검출되서는 안된다. 포름알데히드 성분도 4 mg/kg을 넘어선 안된다.형광표백제는 섬유나 종이를 표백할 때 사용하는 물질이다. 이 물질이 피부에 닿으면 아토피와 같은 피부질환이 발
그 동안 일반 공산품으로 분류돼 안전관리가 소홀했던 안과치료용 산소와 질소기기 등이 앞으로 의료기기로 인정받게 된다.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안과에서 망막치료에 사용하는 C3F8 등 시술용 가스 키트 제품을 8월부터 의료용 고압가스로 분류하고 의약품 제조와 품질관리기준을 적용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지난 2015년 10월 제주대병원에서 중국산 C3F8가스를 안구에 주입 받은 환자가 시력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사건을 계기로 식약처는 망막치료용 가스의 안전관리 등을 강화할 방안을 모색한 결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현재 안구치료용으로 사용되는 가스는 C3F8과 SF6(육불화황)등이며 주로 망막박리 등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망막박리란 망막층이 찢겨 망막 일부 혹은 전부가 안구벽과 분리돼 발생하는 질병이
지난해 건강보험당국이 가입자에게 부과한 보험료가 처음으로 50조원을 넘어섰다. 건강보험가입자 10명 가운데 7명은 직장가입자인 것으로 조사됐다.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1일 발표한 ‘2017년 건강보험 주요통계와 진료비 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총 보험료 부과액수는 50조4168억원으로 2016년보다 5.9%늘었다.보험료 부과액은 2011년 32조9221억원, 2012년 36조3900억원, 2013년 39조0319억원, 2014년 41조5938억원, 2015년 44조3298억원, 2016년 47조5931억원으로 해마다 늘었다.세대당 월 보험료는 10만1178원으로 전년보다 3.1%증가했다. 세대당 월 보험료도 2011년 7만8822원, 2012년 8만4040원, 2013년 8만7417원, 20
현재 각 부처별로 흩어져있는 의약품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022년까지 의약품의 임상시험·허가·유통·부작용 등 모든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현재 의약품의 임상시험이나 허가정보는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의약품 특허는 특허인포매틱스 홈페이지, 국가필수의약품 수급현황은 식약처·질병관리본부·보건복지부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흩어져 있는 의약품 정보를 한 곳에 모으기 위해 식약처는 2019년까지 통합정보망을 구축하고, 2020년까지 각종 정보를 토대로 의약품 정보를 종합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며, 2022년까지 시스템의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사업의 주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진단을 위해 필수적이었던 수면다원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환자의 검사비 부담은 종전 70~100만원에서 11만원 수준으로 대폭 감소한다.보건복지부는 최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수면다원검사와 수면무호흡환자에 대한 양압기 치료에 건강보험급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번에 결정된 사안이 늦어도 7월초에는 시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수면다원검사는 수면무호흡증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그동안 비급여로 분류돼 환자는 70~100만원의 검사비를 전액 본인이 부담해 왔다.하지만 이 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환자는 의료기관 종별 건강보험 적용 검사비(55만5000원~72만원)의 20%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이에 따라 본인부담금은 의료기관 종
치료용 대마초를 증기 형태로 들이마실 수 있는 전자담배가 의료기기로 인정받았다.20일(한국시간) 이스라엘 보건당국(Israeli Ministry of Health)은 이스라엘의 카나보 리서치사의 ‘베이프팟’(Vapepod)을 의료기기로 인정하고, 카나비스(의료용 대마초)를 이용한 치료를 받는 환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이스라엘 보건당국은 베이프팟이 대마초 과다 흡입으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의료기기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베이프팟은 환자가 카나비스 추출물을 증기 형태로 들이마실 수 있도록 고안된 전자담배다.제품에 사용되는 카나비스 추출물을 수면장애 치료용, 만성통증 치료용, 불안장애 치료용 등 5가지 종류가 있으며 사용자는 현재 앓고 있는 질병에 맞는 카나비스 추출물을 선택해 흡입하면
정부가 전국에 있는 노숙인과 장애인 등을 위한 사회복지시설을 평가한 결과 85%의 시설이 A, B 등급을 받아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20일 보건복지부가 노숙인 생활시설 113곳, 장애인복지관 203곳, 정신요양시설 59곳, 정신재활시설 285곳 등 660곳의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운영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한 운영으로 A, B등급을 받은 시설은 559개소(84.7%)였다. 운영이 미흡해 D, F 등급을 받은 시설은 8%인 53곳으로 집계됐다. C등급은 43곳(6.5%)이었으며 평가가 보류된 곳은 5곳이었다. 이번 평가에서 660개 시설이 얻은 총점의 평균은 88.5점으로 2014년 조사(89.7점)때보다 소폭 하락했다. 복지부는 이를 두고 2014년보다 시설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일 것으로
간호사 가운데 대다수가 시간외근무 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휴식시간과 식사시간 등을 보장받지 못하는 등 심각한 인권침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말까지 전국 54개 병원에서 근무하는 보건의료산업 종사자 1만1662명을 대상으로 ‘갑질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간호사 10명 중 7명은 시간외수당을 받지 못했으며, 10명 중 3명은 식사시간 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참여한 사람 가운데 간호사를 중점적으로 살펴보면, 시간외수당을 받지 못한 사람은 70.6%였으며 시간외근무 수당을 신청하는 것을 금지 당한 사람은 28%로 조사됐다.휴가를 원하는 날에 사용할 수 없었던 간호사는 48.2%였으며, 37.3%는 휴일근무나
올해부터 만 50세이상 대장암 검진 대상자는 본인부담금없이 전액 무료로 대장암 검진을 받을 수 있다.20일 보건복지부는 ‘제11회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암 검진의 정확성을 높이고, 국민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암 검진 제도 개선 내용을 발표했다.복지부는 올해부터 국가 대장암 검진에 소요되는 비용을 모두 건강보험에서 부담하기로 해 만 50세 이상 검진 대상자는 대장암 검사를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종전에는 분변잠혈검사비용 5000원과 이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난 환자가 실시하는 대장 내시경 검사비용 10만원 등 총 비용에서 10%를 환자가 부담해야 했다.아울러 이전까지 국가 위암 검진과 대장암 검진을 받는 사람은 조영검사 혹은 내시경검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정확성이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