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아토피 피부염에 효과가 기대되는 신약후보물질이 빠른 심사과정을 약속 받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아사나 바이오사이언시스(Asana BioSciences)가 개발중인 시험약물 ‘ASN002’에 신속 심사권(Fast track designation)을 부여했다고 11일(한국시간) 밝혔다.시험약물은 비장 티로신 키나제(SYK)와 야누스 키나제(JAK)를 동시에 억제하도록 고안됐다. SYK와 JAK는 류마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의 표적 물질이다. 두 가지에 동시 작용하는 약물은 ASN002가 처음이다. 이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국내에서 허가되지 않은 식품첨가물이 들어간 수입 통조림 제품이 회수 조치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와합인터내셔널이 수입해 판매한 파키스탄산 ‘방갈리 루스굴라’(식품유형: 기타가공품)에서 ‘퀴놀린 옐로우’가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11일 밝혔다.퀴놀린 옐로우는 중국·호주 등에서는 착색료로 사용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일본·미국에서는 식품첨가물로 허용되지 않았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20년 7월 29일인 제품이다.식약처는 관할 지방청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의료기기·의약품·화장품 등 보건산업 분야에서 창업한 국내 기업 수가 지난 6년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기술기반 보건산업 분야에서 창업해 생존하고 있는 기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연도별 창업기업 수는 2010년 406개에서 2016년 744개로 1.8배 늘었다.2010년부터 2016년까지 전체 창업기업 수는 모두 4144개였다. 분야별로는 의료기기가 2429개(58.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연구개발업 555개(13.4%), 기능성 화장품 399개(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이달 31일부터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주변 10m 이내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걸리면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11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지방자치단체가 유치원과 어린이집 시설의 경계선으로부터 10m 이내의 구역 중 일반 공중의 통행·이용 등에 제공된 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도록 했다.시장·군수·구청장은 12월 31일부터 어린이집·유치원 근처 10m가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표지를 건물 담장, 벽면, 보도 등에 설치 또는 부착해야 한다.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일반의약품(안전상비의약품) 시장이 지난 5년간 급성장해 345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공급액이 가장 많았던 제품은 ‘타이레놀’이었다. 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에 따르면 편의점 안전상비약 공급금액은 2013년 154억3900만원에서 2017년 344억7200만원으로 증가했다.지난해 기준 공급액이 가장 많았던 제품은 해열진통제 ‘타이레놀’(133억8100만원)이었다. 전체 편의점 상비약 공급액의 39%를 차지했다.품목별 공급액은 어린이용타이레놀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임상시험 의뢰자의 보험 가입이 의무화된다.건강한 사람의 임상시험 참여횟수도 기존 연 4회에서 연 2회로 제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해외제조소 등록과 현지실사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 임상시험 의뢰자에게 보험가입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약사법을 개정·공포했다고 11일 밝혔다.개정안은 임상시험 참여자의 건강권 보호와 시험 신뢰도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의약품 안전관리 제도 정비, 의약품 불법유통 차단, 임상시험 안전관리 강화 등이다. 식약처는 의약품 해외제조소 등록과 실사에 대한 근거를 세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면역항암제 ‘티쎈트릭(Tecentriq, 성분명:atezolizumab)’이 폐암의 1차 치료제로 허가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제넨테크의 티센트릭과 항암화학요법(베바시주맙·파클리탁셀·카보플라틴) 콤보를 비편평 비소세포폐암(NSq NSCLC) 1차 치료에 사용하도록 허가했다고 지난 10일(한국시간) 밝혔다.사용 대상은 유전자 변이(EGFR 혹은 ALK)가 없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다. 티쎈트릭은 암세포에 존재하는 PD-L1을 차단하는 약물이다. 이런 기전은 우리 몸의 면역세포(T세포)가 암을 적으로 인식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건강보험 가입자 가운데 소득 상위 50%의 의료비 본인부담상한액이 전체 가입자 연평균 소득의 10% 수준으로 상향 조정된다. 소득수준에 따른 1인당 평균 환급액의 형평성을 보완하기 위함이다.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하고, 내년 1월 21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10일 밝혔다.본인부담상한제는 재난적 의료비 지원제도와 더불어 감당하기 어려운 의료비로 가계파탄이나 노후파산에 직면하지 않도록 막는 대표적인 의료비 경감장치로 2004년 도입됐다. 1년간 병원 이용 후 각종 비급여를 제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로 국내 헬스케어 산업의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 마련됐다.구체적으로는 300명의 헬스케어 빅데이터를 생산·관리하고, AI를 신약개발에 활용하는 방안 등이 시행된다.정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건강수명은 2015년 73세에서 2022년 76세로 늘리고, 바이오헬스 분야 일자리는 2016년 13만명에서 2022년 18만명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4차 산업혁명 기반 헬스케어 발전전략'을 10일 발표했다.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동네의원이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꾸준히 관리하도록 하는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이에 따라 환자는 시범사업 참여 기관을 통해 연간 2만원 안팎의 저렴한 금액으로 만성질환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1월 중순부터 1년간 시행하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역의사회를 이달 21일까지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시범사업은 기존의 '지역사회 일차 의료시범사업'(2014년 11월∼2018년 12월)의 질병·건강 교육 프로그램과 '만성질환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건강검진 수검률이 지난 5년간 지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검사대상자 10명 가운데 8명이 일반검진을 완료했고, 암검진은 수검률이 50%대를 기록했다. 인구고령화로 2차 검진에서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으로 판정 받는 사람은 늘고 있다. 당뇨병은 5년새 10%포인트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진을 통해 확인된 흡연율은 감소하고 있었지만, 비만율은 증가하는 추세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같은 내용의 ‘2017년 건강검진통계연보’를 10일 배포했다.지난해 기준 수검률은 일반건강검진 78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비만으로 발생한 사회적 손실이 한해 11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총생산(GDP)의 0.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런 손실의 절반 이상은 의료비로 인해 발생했고, 생산성 저하에 따른 비용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은 사회적 비용을 초래했으며, 연령대별로는 50대에서 이런 손실액 규모가 가장 컸다. 당뇨병은 비만 관련 질환 가운데 가장 큰 비용 부담을 안겼다. 지역별로는 전라남도가 비만 관련 의료비(1인당) 지출이 가장 많았다.비만이 생산가능인구의 건강을 저해하고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아동기에 심각한 감염으로 입원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향후 정신질환을 앓을 위험이 80%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항생제만 복용해도 이런 위험은 상승했다. 덴마크 아루스의대 연구진은 최근 이런 내용의 연구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 정신의학(JAMA Psychiatry)에 게재했다.연구진은 1995년부터 2012년 사이 덴마크에서 태어난 109만8930명을 대상으로 추적연구를 진행했다. 추적기간은 연구 대상자의 평균 나이가 9.7세에 도달하는 시점까지 였다. 이 기간 동안 조현병·우울증 등으로 입원 치료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일동후디스가 수입해 판매한 유아식에서 식중균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동후디스가 수입·판매한 뉴질랜드산 ‘후디스 프리미엄 산양유아식’(식품유형: 성장기용조제식)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조치한다고 7일 밝혔다.해당 제품에서 검출된 균은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리젠스다. 노로바이러스·병원성대장균·살모넬라 등과 함께 대표적인 식중독 균이다. 주로 대량의 음식을 밀폐용기에 담아 상온에 보관할 때 발생한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21년 2월 16일인 제품이다.식약처는 관할 지방청에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정부가 저출산 해결을 위해 1세 미만 영유아의 의료비를 사실상 없애는 방향을 추진한다.이에 따라 내년부터 영유아의 건강보험 진료비 부담이 대폭 줄어들고, 국민행복카드 혜택은 강화된다.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로드맵을 7일 확정·발표했다.이에 따르면 1세 미만 아동의 의료비가 사실상 사라지게 된다. 정부는 내년부터 영유아의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을 기존 21~42%에서 5~20%로 낮춘다.국민행복카드의 혜택도 강화한다. 국민행복카드는 국가가 임신부에게 지급하는 신용카드로 산부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