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국과 일본이 EU와 같은 단일 시장 형태의 경제협력체로 발전한다면 엄청난 시너지가 생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동북아 평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최종현학술원 이사장인 최 회장은 4일(현지시간) 학술원이 미국 워싱턴 D.C. 인근에서 마련한 '2023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에서 최근 도쿄포럼에서 언급한 한일 경제협력체 구상을 보다 구체화했다.최 회장은 ‘한일 관계의 새 시대, 그리고 한미일 3자협력’을 주제로 열린 첫 세션에서 "한국과 일본은 그동안 WTO 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새로 지명된 장관 후보자 가운데 절반은 여성으로 채우고 70년대생 후보자를 포함해 새로운 국정 동력 마련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윤 대통령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지명했다고 김대기 비서실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윤 대통령은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강정애 전 숙명여자대학교 총장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을 발탁했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는 박상우 전 한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한국과 태국은 앞으로 외교·국방뿐만 아니라 교역·투자 등 경제 부문에서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4일 외교부는 장호진 1차관과 사란 차런수완(Sarun Charoensuwan) 태국 외교부 사무차관이 만나 '제4차 한-태국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의회에서 두 나라는 ▲외교·국방 ▲교역·투자, 인프라, 미래산업 ▲영사·노동 등 분야에서 실질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북한 문제 등 지역 정세 및 국제무대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한국과 태국은 지난 8월 태국 신임 총리 취임 이후 한 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장관 재직 시절 미국 출장 경비를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박 전 장관이 지난 2021년 미국 출장 당시 이재명 대통령 후보 캠프 소속 인물에게 체재비를 지급하고서도 보고서에 포함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6일 나왔다. 이에 한 시민단체는 이날 박 전 장관을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로 고발했고, 법무부도 출장 보고서 누락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문화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공무원 해외 출장 정보 사이트 '국외 출장 연수정보 시스템'에 박 전 장관이 2021년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도의회는 도의원들의 국제교류 강화를 위해 지난 4일 외교특화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특강은 1, 2부로 나누어 총 4시간 동안 진행됐다. 1부는 '글로벌 시대의회 외교'를 주제로 우경하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 사무총장이 특강을 했다.대한민국 외교관으로 35년간 재직한 우경하 사무총장은 도의회 차원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국제정세 및 외교 지식을 내실있게 전달하고 경기도의회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국제 의전 사례 등을 제시했다.2부에선 국립외교원 소속 폴 킴(Paul Kim)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국체를 흔들고 파괴하려는 반국가행위에 대해 정치 진영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과 함께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4일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정치권에선 최근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친북 성향의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이 주최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참석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되는 분위기다. 윤 의원은 지난 1일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이 주최한 추념식에는 참석하지 않고 조총련 주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아직도 공산 전체주의 세력과 기회주의적 추종 세력 그리고 반국가 세력은 반일 감정을 선동하고, 캠프 데이비드에서 도출된 한미일 협력 체계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험에 빠뜨릴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질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외교원 60주년 기념식 모두발언에서 "지금 우리의 자유는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등과 관련해 현 정부의 '실정'(失政)이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9일 한중 관계와 관련해 "대한민국의 신장된 국력에 걸맞게,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당당한 외교를 통해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대중 외교정책에 대한 불만을 피력한 것에 대한 대응 발언으로 읽혀진다. 조 실장은 이날 국가안보전략연구원과 국립외교원, 통일연구원, 한국국방연구원이 서울 종로구 한 호텔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 외교·안보·통일 분야 평가와 과제'를 주제로 개최한 공동학술회의 기조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1. "핵 억제는 핵무기를 사용하는 주체보다 핵 보복을 당할 불확실성 자체로 인해 작동된다. 북한이 지금처럼 향후 핵 능력 고도화 도발을 강화함으로써 미 본토와 우리에 대한 위협을 동시에 높이면 한미는 자연스럽게 NCG(핵협의그룹)를 통해 다양한 핵 보복 옵션을 마련하고 이를 북한에게 강력히 주지시킬 것이다. 북한이 보복 가능성을 실제 염려하는 순간부터 실제 억제는 작동하기 시작한다." (정성윤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2. "북한의 위협은 '워싱턴 선언'에서 확인한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 '강화된 확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서울 강남의 핵심지역 가운데 하나인 양재역 일대를 복합개발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이 내년 상반기에 나온다. 이 플랜에는 양재역 주변 공공청사, 문화시설, 주차장 등 핵심 거점시설을 연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환승센터를 개발하는 구체적인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여 이 지역이 어떤 형태로 변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4월 초 '양재 GTX 환승거점 통합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착수해 2024년 상반기에 완료한다는 복안이다. 이 플랜은 양재역 중심지구 약 25만㎡ 일대의 주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북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북방한계선)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닷새 만에 재개된 무력 도발이다.합동참모본부는 2일 북한이 동해와 서해상으로 최소 10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세 발은 오전 8시 51분쯤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발사됐는데, 이중 한 발이 NLL 이남 26㎞, 속초 동쪽 방향 57㎞, 울릉도 서북방 167㎞ 지점에 떨어졌다.미사일은 울릉도 방향으로 향하다가 공해상으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때문에 울릉도 전역에 공습경보가 발령돼 주민 대피 명령까지 내려졌다.공습경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재외 공관장 6명에 대한 신임장을 수여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홍균 주독일대사(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오영주 주베트남대사(전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 임웅순 주캐나다대사(현 주뉴욕부총영사), 김창식 주뉴질랜드대사(현 국립외교원 경력교수), 함상욱 주오스트리아대사(전 다자외교조정관), 정영수 주라오스대사(현 재외동포영사기획관)에게 신임장을 수여했다.윤 대통령은 신임장 수여 뒤에 새 공관장들과 비공개 환담을 했다.이날 행사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김성한 국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토교통부와 국방부가 '드론·도심항공교통산업의 발전 및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국토교통부와 국방부는 드론과 도심항공교통으로 대표되는 미래 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해 민군 기술개발·교류, 시장활성화, 시험·실증참여, 공역 및 기반시설 공동사용 등에 대한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27일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과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체결하는 협약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및 드론체계 발전과 혁신성장을 양 부처가 함께 견인해 나가기 위한 협력사항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을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서울 출신의 김 후보자는 1958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워싱턴대학교경영대학원 MBA를 거쳤다.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해 경제 부처에서 주로 근무했다.이명박 정부 때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과 사무처장을 거쳐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지냈으며, 지난 2019년 여신금융협회 회장을 맡았다.김 내정자는 금융권 주요 지책을 두루 역임하면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게 대체적 평가다. 특히 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국민의힘 비례대표인 조태용 의원을 초대 주미국 대사로 인선했다.초대 질병관리청장에는 백경란 성균관대 의대 교수를,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경제1분과 인수위원이었던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윤 대통령은 이러한 3건의 인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주미 대사에 낙점된 조태용 의원은 대미·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관 출신으로, 한국 정부의 북핵 수석대표인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 이어 외교부 1차관,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을 지냈다. 그동안 외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