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4·10총선(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주장해 온 '정부 심판론'이 국민에게 선택받았다. 특히 범야권의 총 의석수가 200석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민주당은 입법 권력을 상당부분 장악할 전망이다.이날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이 개헌이 가능한 200석 전후 의석수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국민의힘은 자칫하다가는 개헌 저지선인 101석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정당별 의석수는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183~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선거제 개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4년간 국민께 보인 모습이 떳떳하면 더 이상 군소야당 뒤에 숨을 게 아니라 병립형 (비례대표제)으로의 회귀를 선언하고 총선에서 당당히 승부하자"고 제안했다.윤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의 선거제 개편 관련 입장은 병립형 비례대표제 복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또 "총선이 85일 밖에 남지 않았지만 선거제 논의가 아직도 공전 중"이라며 "민주당이 민의를 투표에 어떻게 충실히 반영할지 고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이 29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고, 민주당은 내년 1월초 이른바 '이낙연 신당'이 공식 출범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런 가운데, 지난 27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내년 1월에는 가칭 '개혁신당'을 발족시키겠다고 공언했다.이처럼 여야 양당이 모두 분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순항할지 여부는 물론이고 이낙연과 이준석의 신당을 비롯한 여러 정당들이 어느 정도의 확장성을 보이게 될지 자못 궁금하다. 이밖에도 사법리스크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폴란드 하원 총선거에서 야권연합이 과반 확보에 성공하면서 8년 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지게 됐다. 1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입소스(IPSOS)의 출구조사 결과, 집권당인 민족주의 성향 보수정당인 법과정의당(PiS)은 36.8%를 득표하는 데 그쳐 과반 확보에 실패할 것으로 집계됐다.민족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극우 정당인 자유독립연맹당의 득표율도 6.2%에 불과해 두 정당이 연립정부를 구성해도 과반 확보는 불가능하다.반면 야권연합은 과반 확보가 확실시되고 있다. 연립정부 구성을 결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노르웨이 국회의원 여성 비율은 46.2%이다. 169명 중 여성이 78명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7명에 그쳤던 여성의원 숫자는 지속적으로 늘어 과반수에 이르게 됐다. 여성의 정치적 이익과 정치적 정향은 남성의 정치적 이익이나 정치적 정향에 단지 상대적인 것으로 간주될 수 없고 간주되어서도 안 된다는 정치적 신념이 사회가 광범위하게 공유된 덕분이다. 여성의원들은 여성문제에 있어서는 남성의원과 정책우선순위가 다르다고 생각해 서로 협력했다. 한국 여성의원들도 연대가 중요하다. 여성문제에서만은 하나가 되어야 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의 바로미터로 주목됐던 4·5 재보궐선거가 끝난 뒤 국민의힘 분위기가 침통하다. PK(부산·울산·경남지역) 본진 중의 한 곳인 울산에서 울산 남구의원에 최덕종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이긴데다 울산광역시 교육감에는 진보 성향의 천창수 후보가 당선됐기 때문이다. 진보당의 원내진출이라는 신기원을 기록한 전주을에서 국민의힘 후보의 득표율도 매우 저조했다. 한마디로 집권여당의 내년 총선 전망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내년 총선까지는 다소 시간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현재 상태에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15일 서울 여의도 KBS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년 제1차 정당정책토론회'에서 각 정당은 현행 선거제도 개편의 필요성에는 동의했지만, 그 방식에서는 견해차를 드러냈다.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 정책토론회에는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류호정 정의당 의원, 오준호 기본소득당 공동대표, 김태훈 시대전환 최고위원, 김정기 민생당 대표가 출연해 '국회의원 정수와 비례대표제 개편방안'과 '국회의원 지역 선거구제 개편방안'을 주제로 토론했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통령선거에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의 '정치 도의'가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원 구성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상임위원장을 어느 당이 맡는다고 하는 것은 법과 원칙에 맞지 않는다. 현재 서로 간에 약속이 파기된 상태라 원점에서 시작해 논의하는 게 맞다. 전임 원내지도부 간 합의 자체가 월권이라고 본다"고 밝혔기 때문이다.7월부터 시작되는 21대 국회 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기기로 했던 기존 합의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대통령 선거를 13일 앞둔 상태에서 권력구조 개편을 포함한 개헌 카드를 제시했다.송 대표는 24일 "새 정부 출범 6개월 이내 선거제도 개혁, 1년 안에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송 대표가 내놓은 정치개혁 방안은 ▲대통령 4년 중임제·결선투표제 개헌 ▲지방의원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 ▲위성정당을 방지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등이다.송영길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송 대표는 "세계 10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20대 대통령선거가 40일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군소정당 후보들도 대선전에 본격 가세하는 양상이다. 김유찬 '보수연합' 후보가 대표적인 사례다.김 후보는 '보수연합'의 이름으로 28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김유찬 중앙선대위 출정식에서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비서관을 지내다가 '종로 부정선거 양심선언'을 하고 그 이후 18년 간의 긴 외국생활을 해왔던 김 후보는 지난해 9월 17일 대선 출마선언을 했고 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TV토론협상단장은 28일 "실무협상단에서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양자토론이 아닌 4자토론은 무의미하다고 안 나가시는 게 좋겠다고 건의를 드렸다"고 밝혔다.성 단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후보가 '어느 형식의 토론이든 상관없이 참여하겠다에서 다자토론을 해보니 상대에 대한 여러 생각 등에 대한 검증과 논의 이뤄내기 어렵다'로 입장을 바꾼 것에 대해 "(윤 후보는) 아무런 말씀은 없으셨고 저희가 강력하게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국민의힘은
[뉴스웍스=원성훈·전현건 기자]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대선·지선 동시실시 방안을 놓고 현실 정치인인 이용호 무소속 의원과 이내훈 민생당 전 대변인으로부터 의견을 들어봤다. 이 의원은 어느 정당 소속도 아닌 무소속 의원의 시각에서 견해를 피력했고, 이내훈 민생당 전 대변인은 소수정당인 입장에서 독특한 견해를 개진했다. 이용호 의원과 이내훈 대변인은 모두 대선과 지선은 현행대로 분리된 상태로 치르는 게 법의 취지상 옳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용호 "대선 결과, 지방선거 영향 미치는 게 취지 부합"이용호 무소속 의원은 18일 뉴스웍스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정의당은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2일 기본소득당·녹색당·미래당·진보당 등 진보진영 군소 정당들과 함께 '4·7 재보궐선거 반기득권 공동정치선언'을 발표했다.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국민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후보들이 부동산 불평등을 줄이고, 차별을 없애는 확실한 계기가 되며, 온갖 회색개발 공약 대신 기후위기를 막을 전환적 대책이 제시되길 기대했으나 거대 기득권 양당은 국민의 기대를 외면하고 정반대의 길로 질주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 이유로 "첫째, 기득권 양당은 똑같이 불평등 심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강신업 변호사는 과거 바른미래당에서 인재영입 1호로 정계에 데뷔해 바른미래당 대변인을 역임한 바 있다. 정계 진출 전에는 대한변호사협회에서 공보이사를 지냈다. 현재는 본업인 변호사 일을 하면서 방송 매체를 비롯해 각종 언론을 통해 정치사회 평론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이랬던 그에게서 이제 불과 5개월 여 앞으로 바짝 다가선 내년 4월 7일에 펼쳐질 서울·부산 재보궐 선거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강 변호사와의 인터뷰는 지난 5일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이뤄졌다. 아래는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서울·부산 시장을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12일 국회 원구성 마지막 합의를 촉구하며 3일 간의 추가 협상 시간을 주기로 했다. 21대 국회 원구성이 여야 합의 실패로 또다시 연기된 것이다.박 의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협상 타결을 기대했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해 유감"이라며 "의장으로서 여야 합의를 마지막으로 촉구하기 위해 3일간 시간을 드리겠다"고 밝혔다.그는 "오늘 원 구성을 마무리짓지 못해 국민께 송구스럽다"며 "오는 15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 건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회의는 더불어민주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