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기자] 금융감독원이 빗발치는 개미(개인투자자)들의 요구에 무차입 불법공매도를 사전 차단하기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안을 내놓았다. 이는 지난해 11월 한국거래소와 전산시스템 마련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한 지 5개월 만이다. 25일 금감원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제2차 열린 토론'을 열고 공매도 전산시스템 방안을 공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공매도 잔고를 보고하는 모든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주문 처리 과정을 전산화함으로써 무차입공매도 행위를 사전에 차단한다. 만약 이를 통해서도 걸러지지 않을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1일 "기업의 주주환원 노력에 따라 세제혜택을 지원하는 법인세 세액공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을 노력한 기업에 대해 법인세 세액공제를, 배당확대 기업 주주의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분리과세를 하겠다"고 설명했다.구체적인 감면 규모와 지원 대상 기업은 오는 7월에 발표하는 세법개정안에 담길 예정이다.앞서 정부는 코리아디스카운트(한국 주식 저평가) 해소를 위해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한
◆금통위 'D-1'…기준금리 3.5% '동결' 유력한국은행은 1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연 3.50%인 기준금리를 논의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통위에서의 '동결'을 확실시하고 있습니다.한은 기준금리는 지난해 1월 3.25%에서 3.50%로 인상된 뒤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연속된 9번의 회의에서 모두 동결, 10연속 동결이 임박했습니다.2월과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1%)이 3%대로 물가안정목표(2%)를 크게 상회하고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 정책금리 인하 시점도 하반기로 밀리는 모습이라 한은이 금리를 낮추기는 어려운 상황입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가 나왔다.11일 총선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은 국회에서 175석을 가져갔다. 반면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109석으로 여소야대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정부가 총선 후 입법을 전제로 추진하던 정책이 대거 수정 또는 재검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대표적인 게 금융투자소득세다. 국민의힘은 2025년 도입 예정인 금투세 폐지를 약속한 바 있다. 반대로 민주당은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2025년 개인투자자는 주식 양도차익에 대해 5000만원초과 분의 22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는 말이 있다. 시기가 좋다면 때를 놓치지 말라는 의미다.최근 증권가도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열풍의 '때'를 놓치지 않으려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정부가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ISA 시장의 확대를 예고했을 뿐만 아니라 올해가 지난 2021년부터 적용된 ISA 의무 가입 기간이 끝나는 해이기 때문이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ISA 가입자 수는 지난 2월 말 기준 500만명을 넘어섰으며, 총 가입금액은 25조360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월 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스타트업 대표들과 만나 해외 진출 지원과 금융 지원을 비롯한 각종 지원을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벤처와 스타트업계 청년 대표 및 임직원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CES 2024 혁신상 수상 등 세계에서 인정받고 글로벌 진출에 앞장서고 있는 청년 스타트업을 격려하고, 지난해 8월 마련된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윤 대통령은 "지난 1월 CES 2024에서 우리나라 스타트업이 각종 상을 휩쓸었다고 들었는데,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이번 주 코스피는 예상보다 견조했던 미국 경기 지표로 인해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다만 증권가는 다음 주 코스피가 국내 상장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 영향으로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 내다봤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피는 전주(2746.63)보다 32.42포인트(1.18%) 하락한 2714.21에 마감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33.21포인트(3.67%) 내린 872.29에 마감됐다.이번 주 코스피 하락의 원인은 기관 투자자였다. 기관은 홀로 2조2464억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이 종합소득 상위 20%와 하위 20% 간 소득격차가 6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서울의 상위 20%의 평균 종합소득은 1억7001만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하위 20%의 평균은 262만원으로 64.9배 차이 났다. 특히 서울에서 종합소득 상위 0.1%에 해당하는 사람은 2307명으로, 이들의 연소득은 평균 64억8000만원에 달했다.종합소득은 이자·사업·연금·근로 등으로 얻은 소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금융위원회는 올해 자본시장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금융위는 6일 자본시장 정책과제 추진 방향으로 ▲공정·투명한 시장 질서 확립 ▲투자자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주주가치 존중 문화 확산 등 3대 과제를 선정했다.금융당국은 먼저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시장환경 조성을 위해 불공정거래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정했다.이를 위해 불공정거래가 적발될 경우 자본시장 거래 제한, 임원선임 제한 등 행정제재를 강화하고 부당이득 산정기준도 구체화했다. 불법 공매도 역시 90일 이상 대차 시 보고의무를 강화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4차례 연속 동결하면서 조기 금리인하 기대를 차단한데 대해 재정 및 통화·금융당국이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대응하기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창용,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연준 금리동결 결정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최 부총리는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인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금융투자소득세는 폐지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으로 조세특례제한법 및 소득세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라 ISA의 납입한도는 연간 2000만원(총 1억원)에서 연간 4000만원(총 2억원)으로, 비과세 한도는 200만원(서민·농어민형 400만원)에서 500만원(서민·농어민 1000만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국내주식 및 국내주식형 펀드(집합투자재산 중 일정비율 이상을 국내상장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에 투
◆멜론 '중도해지 기능' 숨긴 카카오…공정위, 과징금 1억 부과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21일 "온라인 음원서비스 업체인 카카오가 멜론 앱, 카카오톡 앱 등을 이용해 정기결제형 음악감상 전용 이용권 등을 판매한 후 소비자가 '일반해지' 외에 이용권 구입금액에서 이미 이용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환급받을 수 있는 '중도해지'도 신청할 수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리지 않은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98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공정위에 따르면 정기결제형 음원서비스 이용권을 구입한 소비자는 계약해지 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정부가 공식화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대해 "투자자 부담을 완화하고 수요 기반을 확충해서 결국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서 최근 경제 현안과 이에 대한 정부 대책 등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최 부총리는 "실제로 1단계 혜택은 일부 투자자가 보지만 그 투자자들은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투자자들"이라며 "일부에서 부자감세라고 하는데 동의하기 어렵다. 주식투자자가 1400만명이나 되고 펀드까지 합치
◆금투세 폐지·증권거래세 인하…"ISA 활성화"정부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추진하고 증권거래세도 예정대로 인하하는 등 세제 지원을 강화에 나섭니다. 국민 자산 형성을 돕겠다는 취지입니다.금융위원회는 17일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를 주제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금투세가 시행되면 대주주 여부와 상관없이 주식,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일정 금액이 넘는 소득을 올린 투자자를 상대로 해당 소득의 20%가 과세됩니다.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었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도입할 예정이었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공식화하고 증권거래세는 예정대로 인하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17일 오전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를 주제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이날 토론회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오는 2025년 도입 예정이었던 금투세 폐지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자본시장을 통한 국민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세제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금투세는 대주주 여부와 관계없이 주식과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