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저출생'을 민생·전쟁·민주주의와 함께 대한민국 4대 위기로 꼽고, '저출생기본소득'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이번 4월 총선을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마지막 기회"라고 규정했다.이재명 대표는 31일 국회 사랑재에서 개최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2024년 오늘, 겹겹의 위기가 국민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세계의 주목을 받던 대한민국 경제가 추락 중이고, 때아닌 전쟁위기가 몰려오고 있다"며 "인구 감소로 국가 존속을 걱정해야 하고, 아시아 제일로 평가받던 민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대법원 판결에 따라 연장근로 한도 위반(제53조 제1항) 여부는 1일이 아닌 1주 총 근로시간 40시간을 초과하는 연장근로시간을 기준으로 판단하기로 했다.고용노동부는 지난달 연장근로 한도 위반에 대한 대법원 판결(2020도15393)에 따라 기존 행정해석을 변경한다고 22일 밝혔다.고용부는 대법원 판결 이후 현장 노사,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법의 최종 판단 및 해석 권한을 갖는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해 행정해석을 변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현행 근로기준법상 법정근로시간은 1일 8시간,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로봇 시장에서 불꽃 대결에 나선다. LG전자는 기존 5종의 로봇에 튀김로봇을 새롭게 출시하며 로봇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고, 지금까지 시제품은 여러 번 선보였지만 로봇 제품을 정식 출시한 바 없는 삼성전자도 올해 상반기 중 웨어러블 로봇을 선보이고 로봇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LG전자는 이미 서빙 로봇과 안내로봇, 물류 로봇 등을 출시해 여러 회사에 제품을 판매한 바 있다. 정부는 로봇 산업 육성을 위해 2030년까지 3조원을 투자하고 모든 산업 영역에서 로봇 100만대 이상을 보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대법원이 연장근로시간 위반 여부를 가릴 때 '일 단위'가 아닌 '주 단위'로 판단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정부는 '존중한다'는 입장이지만 노동계는 반발했다.현행 근로기준법상 법정근로시간은 1일 8시간, 1주 40시간이다. 40시간에 최대 12시간까지 연장근로가 가능해 주당 총 52시간까지 일할 수 있다. 다만 12시간 초과 근무를 두고 하루 8시간 이후 근무를 더한 시간이 12시간을 넘지 않아야 된다는 해석과 주 40시간 이후 12시간을 넘지 않으면 된다는 해석이 엇갈렸다. 26일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 7일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2000년 국내총생산의 4.4%에 그쳤던 복지지출은 2019년 12.3%로 급상승했다. 근로 능력이 없는 아동, 장애인, 노인, 저소득계층에 대한 공공부조와 조세 지원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2022년 GDP 대비 복지지출 비중이 14.8%로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수치는 2060년에는 27.6%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급속한 고령화와 수명 연장 추세에서 장기간 의료서비스를 받아야할 노인은 늘어나기 마련이다. 이로 인해 노후빈곤이 심화될 것이다. 관련 복지 수요 증가도 불가피하다. 기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우리나라가 다른 국가에 비해 자영업자 비중이 크고 시간제 근로자 비중이 작은 탓에 1인당 연간 근로시간이 비교적 길게 나타나는 측면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취업형태 구성의 차이를 통제하면 한국과 여타 OECD 국가의 연간 근로시간 격차가 약 31% 감소하게 된다. 다만 자영업자 및 시간제 근로자 비중의 영향을 고려하더라도 한국은 비교적 장시간 근로국가라는 평가다.김민섭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연구위원은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OECD 연간근로시간 비교분석과 시사점' 보고서를 내놨다.OECD의 1인당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현행 주52시간제의 틀을 유지하되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업종과 직종을 대상으로 연장근로 관리단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제조업과 건설업 등을 대상으로 주60시간제를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다만 정부는 '일방적인 추진은 없다'는 입장이다. 노동계와 경영계와 함께 노사정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겠다는 것이다.우선 노동계는 이번에도 반발했다. 민주노총은 13일 성명을 내 "개편방향을 확정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국민들 대다수가 반대하는 노동시간 개악을 포기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국내 방송사의 드라마 주연과 단역의 출연료 차이가 최대 200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과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로부터 제출 받은 ‘연기자 임금제도 실태 조사 및 개선 방안 연구’ 보고서를 24일 공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방송된 9편의 드라마 중 주연과 단역 출연료 격차가 가장 큰 드라마는 SBS ‘법쩐’으로, 주연 배우 이선균은 회당 2억 원을 받았고 단역 연기자는 회당 1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S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내년 서울시 생활임금이 시간당 1만1436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올해(1만1057원)보다 279원 높아진 것이고, 정부가 지난달 고시한 내년도 최저임금 9860원보다는 1576원 많은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서울시 생활임금 대상자는 한 달에 법정 노동시간인 209시간(주당 40시간)을 근무하면 한 달에 239만124원을 받게 된다.생활임금은 최저생계비와 교육비·문화비 등을 고려해 공공부문 종사자들의 생계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책정된 임금이다. 서울시가 2015년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유연근무제를 잘 활용하면 휴가 못지 않은 효과를 낼 수 있어요."주52시간 근무제 도입과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업무효율성 제고와 비대면 활동이라는 요소가 사용자와 근로자 모두에게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는 PC 강제종료, 시차출퇴근, 재택근무 등을 통해 유연근무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연근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기업복지 수준을 가늠하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업무의 시작과 종료 시간을 자유롭게 골라 근무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986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 9620원 대비 240원(2.5%) 인상됐다. 월 환산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으로는 206만740원이며 올해(201만580원)보다 5만160원 올랐다.인상률 2.5%는 2021년(1.5%)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에 사상 최초 '1만원'은 올해도 무산됐다. 1만원 도달까지는 3.95% 이상의 인상률이 필요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해 18~19일 밤샘 논의를 이어갔다. 공익위원들의 중재안에도 노사 합의에 실패함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9860원으로 결정됐다. 역대 최장인 110일간의 심의 끝에 올해보다 240원 올랐다. 관심을 모았던 '1만원'에는 이번에도 도달하지 못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8~19일 밤샘 논의 끝에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9620원)보다 2.5% 인상한 9860원으로 결정했다. 월 환산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은 206만740원이다. 노동계는 최종안으로 1만원을, 경영계는 9860원을 각각 제시했다. 앞서 공익위원들은 9820~1만150원 사이에서 결정하자는 중재안을 제시했으나 노사 합의에 실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오늘(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총파업에 들어간다. 이번 파업에는 조합원 총 6만4000여 명 중 4만5000여 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간호사·의료기사 등 보건의료분야 종사자들로 구성된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은 2004년 의료 민영화 반대와 주 5일제 시행 요구 파업 이후 19년 만이다.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기관은 대상 기관 140여 곳 중 100개 안팎의 병원이다. 이른바 '서울 빅5' 병원 중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3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총파업 투쟁에 들어간다.민주노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총파업 돌입 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노동·민생·민주·평화를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 퇴진의 신호탄, 민주노총 120만 조합원이 총파업 투쟁을 선언한다"고 밝혔다.이어 "윤 정권은 자본독재사회를 만들기 위해 첫 번째 공격대상을 노동자와 노동조합으로 정하고 모든 공권력을 동원해 노조를 탄압하고, 전체노동자의 고용불안과 저임금화를 위해 69시간 장시간노동, 직무성과급제, 전 업종 파견허용 등 노동개악과제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전환의 시대, 퇴행을 거슬러 내일을 창조하자"며 "희망을 만들어 30년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구 반대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은 우리 삶에까지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며 "미중 갈등이 격화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면서 지난 30년간 지속된 자유무역의 태평성대는 막을 내렸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국익을 위한 무한 경쟁의 시대, 신보호무역주의 장벽은 가파르게 높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더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