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현행 주52시간제의 틀을 유지하되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업종과 직종을 대상으로 연장근로 관리단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제조업과 건설업 등을 대상으로 주60시간제를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다만 정부는 '일방적인 추진은 없다'는 입장이다. 노동계와 경영계와 함께 노사정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겠다는 것이다.우선 노동계는 이번에도 반발했다. 민주노총은 13일 성명을 내 "개편방향을 확정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국민들 대다수가 반대하는 노동시간 개악을 포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현행 주52시간제의 틀을 유지하되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업종과 직종을 대상으로 연장근로 관리단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대상 업종과 직종, 주 상한 근로시간 등은 실태조사와 노사정 대화를 통해 추후 확정할 방침이다.국민 설문조사 결과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던 제조업·생산직 등에 한해 주60시간 한도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정부는 지난 3월 주 52시간 틀 내에서 노사 합의로 연장근로를 운영할 수 있도록 '월·분기·반기·연' 단위 추가 선택지를 부여할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내년부터 생후 18개월 이내 자녀 돌봄을 위해 부모가 동시 또는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첫 6개월간 각각 통상임금의 100%를 육아휴직 급여로 받을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용보험법 하위법령 일부개정안을 6일부터 11월 15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개정안을 살펴보면 부모 공동육아 인센티브를 높이고 맞돌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3+3 부모육아휴직제'를 '6+6 부모육아휴직제'로 확대 개편한다.현재 육아휴직은 임신 중인 여성 근로자이거나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정의당이 정부의 '주 69시간 노동제 개편안 폐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정의당 의원단'은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주장했다.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69시간제를 필두로 한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컨트롤타워가 아노미 상태에 빠졌다.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주60시간은 무리'라던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을 이번에는 대통령실 고위관계자가 '주60시간은 대통령 개인의 생각'이라며 또 뒤집은 것"이라며 "고용노동부 발표는 대통령이 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최대 주 69시간 근로 개편안'에 대해 "연장근로라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고 지적했다.안상훈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고용노동부가 입법 예고한 최대 주 69시간 근로 개편안에 대해 "대통령은 연장근로를 하더라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입법예고된 정부안에서 적절한 상한 캡을 씌우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으로 여기고 보완을 지시했다"고 밝혔다.고용노동부의 주 69시간 근로 개편안이 장시간 근로를 조장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된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윤석열 정부에서 노동개혁 1호 법안이 6일 추경호 부총리가 주재하는 비상경장관회의에서 보고됐다. 현재는 기본 40시간과 연장 12시간을 합쳐 주당 52시간까지만 일할 수 있다. 정부는 일감이 몰리는 특정 주에 연장근로를 집중적으로 실시, 최대 69시간까지 몰아서 근무할 수 있도록 근로기준법 개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정 주에 일을 많이 했다면 다른 주에는 그만큼 적게 일해야 한다. 근로기준법이 제정된 1953년은 공장에서 일한 시간만큼 생산물이 나오는 시대였다. 지금도 제조업이 산업의 근간을 이루고 있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6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확정된 '근로시간 제도 개편방안'과 관련해 "제도 개편의 지향점은 '선택권', '건강권', '휴식권'의 보편적 보장"이라며 "선택권과 건강권, 휴식권의 조화를 통해 실근로시간을 단축하고 주 52시간제의 현실 적합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며 "근로시간 제도 개편은 낡고 불합리한 제도·관행을 개선하는 노동개혁의 핵심 과제로 근로자에게는 주4일제, 안식월, 시차출퇴근제 등 다양한 근로시간 제도를 향유하는 편익을 안겨주고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근로시간은 노사가 합의한 경우에 한해 꼭 필요할 때 집중해서 일하고 휴식·휴가는 쉬고 싶을 때 더 자유롭게 쉴 수 있도록 관련 법과 제도를 보다 유연하게 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해 "정부는 오랜 기간의 전문가 검토와 의견수렴 결과를 토대로 국정과제이자 노동시장 개혁의 핵심과제인 근로시간 제도 개편방안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번 개편방안에 따르면 우선 정부는 현재 주 단위에 한정된 연장근로시간 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1일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및 임원들과 면담을 갖고 노동시장 개혁에 대한 '경영계의 협력'을 당부했다.이 장관은 이날 대한상의 측에 최근 대통령이 미래세대를 위해 노동시장 개혁을 반드시 추진한다는 의지를 강조한 점, 정부가 조만간 노동시장 개혁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장관은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의 노동시장 구축을 위해 노동시장 개혁이 필수적"이라며 "경영계의 역할이 긴요하다"고 언급했다.실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예술인·노무제공자에게 사회보험료 지원을 확대하고 재직 중이 아닌 예술인·노무제공자에 출산전후급여 등을 적용하는 등 고용안전망을 확충하기로 했다.고용노동부는 7일 '고용보험법' 및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징수 등에 관한 법률' 하위법령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10월 17일까지 의견을 듣는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예술인·노무제공자 사회보험료 지원요건 완화, 피보험자였던 예술인·노무제공자 출산전후급여 적용 등 고용보험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보완 필요사항을 반영했다.우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한국의 노동법제가 기업 경영 활동에 부담이 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의 인사·노무 실무자를 대상으로 조사(105개사 응답)한 결과, 한국의 노동법제가 기업 경영에 부담이 된다는 응답이 60.0%에 달했다.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20.9%, 별로 부담이 없다는 응답은 19.1%에 그쳤다. 조사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추진된 노동정책 중 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제도는 '주 52시간제'(52.4%)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우리나라 노동법제 처벌규정이 G5(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 국가보다 과도해 국제적 수준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3일 한국경제연구원이 한국과 G5 국가의 노동관계법상 의무위반에 대한 처벌 규정을 비교‧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처벌 수준이 G5에 비해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우선 근로시간 위반에 대한 벌칙의 경우 한국은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반면, 미국은 근로시간 위반에 대한 벌칙규정이 없고, 프랑스는 벌금만 부과한다. 독일과 영국은 벌금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고용노동부가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고용보험'의 세부시행방안을 담은 '고용보험법'과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징수 등에 관한 법률'(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19일 입법예고했다. 고용부는 오는 4월 28일까지 개정 법률안과 관련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청취할 방침이다.이번 개정안은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특고 고용보험과 관련해 고용보험법과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에서 위임한 사항 및 그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개정안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지난해 12월부터 예술인 고용보험이 시행되어 올해에는 예술인 고용안전망이 한층 강화된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용보험 적용대상이 예술인으로 확대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예술인도 실업급여와 출산전후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다.예술인 고용보험 적용 대상은 단기예술인을 포함한 모든 예술인이나, 문화예술용역계약별 월평균소득이 50만원 미만인 예술인은 제외된다. 단 이들도 소득합산 신청 등으로 소득이 50만원이 이상이 되면 고용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예술인 고용보험료율은 실업급여 1.6%이며, 고용안정·직업능력은 미적용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오는 10일부터는 예술인들도 고용보험 적용을 받게 된다.정부는 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고용보험법' 및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징수 등에 관한 법률'(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오는 10일 시행되는 예술인 고용보험과 관련해 법률에서 위임된 사항과 그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지난 6월 9일 공포된 예술인 고용보험에 관한 고용보험법 및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은 '예술인복지법'에 따른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