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지난달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한 고(故) 리커창 전 국무원 총리의 영결식과 화장(火葬)이 2일 수도 베이징에서 엄수됐다.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중국공산당의 우수한 당원이자 노련하고 충성스런 공산주의 전사, 걸출한 프롤레탈리아 계급 혁명가, 정치가, 당과 국가의 탁월한 지도자, 국무원 전 총리인 리커창 동지의 시신이 2일 베이징 바바오산 혁명공원에서 화장됐다"고 보도했다. 관영 중국중앙TV(CCTV)가 공개한 영상에서 리 전 총리 시신은 검은 정장 차림에 안경을 썼고, 흰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올해 3월 퇴임한 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가 27일 사망했다고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했다. 향년 68세. CCTV는 "리커창 동지에게 26일 갑자기 심장병이 발생했고, 27일 0시 10분 상하이에서 세상을 떠났다"며 "부고를 곧 낼 것"이라고 밝혔다.1955년생인 리 전 총리는 베이징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제1서기와 허난성 당위원회 서기 겸 성장, 랴오닝성 당위원회 서기 등을 거쳐 2007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됐다.중국공산당 내 주요 파벌인 공청단계를 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이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예상보다 낮은 '5% 안팎'으로 제시했다. 반면, 국방예산은 작년보다 7.2% 증액하기로 하면서 주목된다. 이는 미·중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는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4기 1차 회의 개막식에서 행한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정했다.5% 수준의 경제성장률은 중국 정부가 성장률 목표를 발표하기 시작한 199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올해가 포스트코로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중국의 최대 연례 정치 일정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막을 올렸다.올해 양회는 이른바 '정찰 풍선' 문제와 러시아 무기 제공 의혹 등으로 미국과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시진핑 3기 공식 출범이라는 상징성이 있다.전인대와 정협 회의는 매년 거의 같은 기간에 열려 양회로 불린다. 양회의 시작을 알리는 정책 자문회의인 정협 전국위원회 회의가 현지 시간 4일 오후 3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했다. 정협은 이날 14기 1차 회의 개막식을 열고 11일까지 이어지는 일정에 돌입했다.개막식에서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가 오늘(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회해 이달 중순까지 진행된다.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와 정책 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政協)를 합쳐 양대 회의로 불리는 양회는 '중국의 1년 청사진을 보려면 양회를 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국의 주요 정책방향을 결정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양회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전인대 개막식에서 리커창 총리가 하는 업무보고다. 이 보고에는 한 해 동안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 거시경제 운용 방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리창(李强) 총리 체제의 출범 무대가 될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내달 4일 개막한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국정 자문기구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14기 1차 회의가 3월 4일,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14기 1차 회의가 3월 5일 각각 베이징에서 막을 올려 3월 중순까지 진행된다. 올해 양회의 핵심은 향후 5년간 14억 중국을 이끌어갈 정부 요인 인선이다.새 국무원 지도부의 경우 공산당 중앙정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오는 3월 출범할 중국 국무원(내각)의 수뇌부 교체 폭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임 중국 총리로 리창(李强) 정치국 상무위원이 유력시된다. 26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다음달 제20기 2차 전체회의(2중전회)를 열어 3월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제출할 국가 지도기관 인사 건의안을 심의·의결한다.이번 인사에선 국무원 총리·부총리·국무위원이 전원 교체되며, 각 부처 수뇌부도 3분의 2 이상이 새 인물로 채워질 것임을 예상된다. 새 국무원 지도부는 1명의 총리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과 필리핀이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을 평화적 방식으로 관리·통제하자고 합의했다. 남중국해 석유·가스 개발 협상도 조속히 재개하자고 의견을 모았다.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과 필리핀은 이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의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 정상회담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중국 외교부가 공개한 공동성명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남중국해 문제가 양국 관계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며 의견 차이를 타당하게 관리·통제하는데 동의했다.두 정상은 남중국해 행동선언,
[뉴스웍스=고지혜 인턴기자] 한·중 기업인들이 민관 참여를 통한 교류 활성화를 통해 FTA 2단계 협상 촉진과 산업 협력, 탄소중립 등 경제무역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와 공동으로 비대면 '제3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 고위인사 대화'를 개최했다. 한·중 고위급 기업인 대화는 2018년부터 양국 경제협력과 교류를 활성화를 위해 열리고 있다. 양국 핵심 기업인과 전직 고위 관리로 구성된 상설 네트워크는 민관의 실질적인 협력을 만들고 중장기 과제를 발굴한다. 이날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겨울철 유럽의 에너지 대란보다 중국이 코로나19와 신용위험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글로벌 경제 및 국내 경제 입장에서 가장 큰 리스크라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29일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겨울철 유럽의 에너지 대란 리스크를 가장 크게 우려했지만 현시점에서 중국이 올해 겨울 코로나와 신용위험이라는 리스크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글로벌 경제, 특히 국내 경제 입장에서 가장 큰 리스크"라고 우려했다.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일 기준 4만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동남아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간 13일 오후 첫 방문지인 캄보디아 프놈펜에서의 2박 3일 일정을 모두 마치고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프놈펜에서 '한-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비롯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과 양자·3자 회담을 연이어 소화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한국을 출발해 프놈펜에 도착한 이후 곧바로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후 '한-아세안 정상회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자유·평화·번영을 3대 비전으로 하는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을 선언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동남아 순방 첫 방문지인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우리의 생존과 번영에 직결된다"며 "아세안을 비롯한 주요국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인도-태평양 시대에 살고 있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4일 중국-독일 정상회담을 위해 베이징에 도착했다.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유럽국가 정상의 첫 방중이다. 중국중앙(CC)TV는 숄츠 총리를 태운 전용기가 이날 오전 9시 40분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숄츠 총리는 곧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리커창 국무원 총리도 만난다. 숄츠 총리는 중국 지도부와 회동해 양국 관계 심화 방안,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숄츠 총리의 이번 중국 방문은 취임 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측근 4명을 최고 지도부에 진출시키며 집권 3기를 공식 출범시켰다.23일 오후 12시(현지시간)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20기 1중전회) 직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가장 먼저 입장하면서 총서기직 3연임을 공식 확정했다.이어 ▲리창 상하이시 당서기 ▲자오러지 중앙기율위원회 서기 ▲왕후닝 중앙정치처 서기 ▲차이치 베이징시 당서기 ▲딩쉐샹 중앙판공처 주임 ▲리시 광둥성 당서기 순으로 시 주석의 뒤를 따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중국이 22일 폐막한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통해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사실상 확정했다. 중국 관영 신화사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폐막한 20차 당대회에서 시 주석은 20기 중앙위원 205명에 이름을 올렸다. 통상 국가주석을 교체할 경우 현 국가주석의 이름은 중앙위원 명단에서 제외된다. 시 주석이 새 중앙위원 명단에 이번에도 포함되면서 그의 세 번째 집권(2022~2027년)이 확정된 것이다. 시 주석은 2012년 이후 이미 10년을 집권한바 있다. 시 주석은 폐막 연설에서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