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법원이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된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32)에 징역 25년형을 선고했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 남부연방법원의 루이스 A. 카플란 판사는 이날 뱅크먼-프리드에 대해 이같이 선고했다. 또 110억2000만달러(약 14조8770억원)의 재산 몰수도 명령했다.카플란 판사는 "이 사람이 미래에 매우 나쁜 일을 할 위치에 있을 수 있는 위험이 있으며, 그것은 결코 사소한 위험이 아니다"라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뱅크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부패·비리 혐의로 기소된 천쉬위안(68) 전 중국축구협회 주석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26일 중국중앙(CC)TV 에 따르면 후베이성 황스시 중급인민법원은 이날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천 전 주석에게 무기징역형과 함께 평생 정치 권리 박탈, 개인 전 재산 몰수 판결을 했다.천 전 주석은 2010∼2023년 상하이 국제항무그룹 총재·회장, 중국축구협회 인수위원장·주석(2019∼2023년 재임) 등을 역임하면서 직무상 권한과 지위로 형성한 조건을 이용해 관련 기관과 개인에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자타가 공인하는 '사학계의 거두'로 대한민국 역사와미래 재단 이사장과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김형석 박사를 최근 서울 여의도 소재 '역사와미래' 사무실에서 만났다. 김 박사는 현대사에 정통한 학자로 고신대학교 석좌교수이며 '안익태기념재단' 연구위원장 및 '통일과나눔'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특별히 고하 송진우 선생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고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탁월한 해석으로 좌우 양 진영 모두에 인정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도 사회 각 분야에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송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대검찰청에 불법 채권추심 행위에 엄정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사금융을 끝까지 추적해 처단하고, 불법 이익을 남김없이 박탈하라"고 지시한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10일 법무부에 따르면 전날 대통령 주재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에서 불법 채권추심 피해자들의 의견을 청취한 한 장관은 대검찰청에 불법 채권추심 행위 엄단, 지속적·반복적 불법행위에 스토킹처벌법 적극 적용, 철저한 불법 수익 환수를 지시했다.세부적으로 보면 우선 불법 채권추심 행위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전세사기와 관련한 제도개선안 5개를 제시했다.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와 경기도당, 전세사기특별대책위원회, 전세사기 피해고충 접수센터가 경기도의회에서 ‘수원 전세사기 피해 청취 민생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에는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에서 홍익표 원내대표, 박주민 을지로위원장 겸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임종성 경기도당 위원장, 맹성규 전세사기대책특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이재준 수원시장은 첫 번째 개선안으로 전세 사기 피해자 결정 자격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그룹 god의 멤버 김태우가 사설 구급차를 타고 행사장으로 이동한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또 김태우를 태우고 30만원을 받은 40대 구급차 운전기사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5단독(부장판사 홍준서)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6개월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18년 3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김태우를 사설 구급차에 태운 뒤 서울 성동구 행사장까지 데려다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당시 김태우가 소속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용인시장 재임 당시 부동산 개발업자로부터 3억5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이 징역 7년형을 확정받았다. 정 의원은 공직선거법과 국회법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오정미 대법관)는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정 의원에게 징역 7년과 벌금 5억원, 부동산 일부 몰수 명령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18일 확정했다.대법원은 "원심판결에 공범 진술의 신빙성, 제3자뇌물수수죄에서의 '부정한 청탁', 뇌물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경기 용인시장 재직 때 부동산 개발업자에게 인허가 편의를 제공하고 수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법원 확정 판결에 따라 김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정 의원의 상고심에서 징역 7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정 의원은 용인시장이던 2016~2017년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에 타운하우스 개발을 하던 A씨에게 인허가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총 3억5000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지난 3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상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을 실시해 총 1만316명을 검거하고 1543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발표했다.검거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6301명)보다 63.7% 증가했다.연령별로는 20대(3394명)와 30대(2142명)가 절반 이상(53.6%)을 차지했다. 40대(1451명), 50대(1168명), 10대(602명)가 뒤를 이었다. 60대 이상(2872명)도 지난해보다 91% 늘어났다.특히 10대 검거인원이 지난해보다 213% 증가했다. 10대는 마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반란을 일으킨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을 상대로 사업체 몰수에 들어갔다. 압수 수색을 당한 '패트리엇 미디어 그룹'의 경우 푸틴의 연인으로 알려진 전직 리듬체조 국가대표 알리나 카바예바가 인수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2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러 연방보안국(FSB) 요원들은 최근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패트리엇 미디어 그룹'에 들이닥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패트리엇 미디어는 바그너 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앞으로 상습 음주운전, 중대음주 사망사고의 경우 차량이 몰수된다. 대검찰청과 경찰청은 최근 다시 늘어나는 음주운전 및 이로 인한 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음주운전 사망사고 야기자·상습 음주운전자 등 중대 음주운전 범죄자의 차량 압수·몰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검·경 합동 음주운전 근절 대책'을 수립해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발표했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음주운전 사망사고, 상습 음주운전 등 중대 음주운전 사범의 범행 도구인 차량을 경찰 초동수사부터 검·경이 협력해 법원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 및 몰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당정은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에게 주택 경매 때 '우선매수권'을 주고 '저리대출'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세사기 주택 피해자들의 법률 상담과 심리 안정을 위한 '찾아가는 상담버스'도 오는 21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당정은 20일 국회에서 '전세사기 근절 및 피해지원 관련 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전세사기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이날 열린 당정협의회 직후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전세사기 피해자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금융권의 경매·공매 유예가 충분히 이뤄질 수 있게 노력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 지도부 비리 폭로로 유명세를 떨쳤던 중국 재벌 궈원구이(郭文貴)가 미국에서 1조원대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미 연방 뉴욕남부지검은 수천명의 온라인 추종자들을 속여 최소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빼돌린 혐의로 궈원구이를 기소했다.검찰은 궈원구이가 피해자들에게 막대한 금융수익을 약속하고 자신의 암호화폐와 미디어그룹 등 기업에 투자하도록 권유한 뒤, 투자금을 호화 주택, 요트, 페라리 등을 사들이는 데 유용했다고 보고 있다.공소장에 따르면 궈원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까지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고(故) 전형수씨의 발인식이 11일 치러진 가운데,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가 이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이 대표를 겨냥해 "내 이럴 줄 알았다. '안면몰수 화법'"이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최소한의 자기 성찰이 있긴 한 것인가. 반복되는 극단적 선택앞에서 웬 검찰 탓인가"라고 쏘아붙였다.그러면서 "희대의 '얼룩진 양심'"이라며 "'회복불능','재기불능'의 도덕성이다"라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유승민 전 의원을 정조준 해 13일 쓴소리를 퍼부었다.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자신이 경선 룰에 따라 당락이 뒤바뀔 수 있다고 믿나 보다. 유 전 의원은 지난 경기지사 경선에서 5:5 룰로, 심지어 현역 의원 페널티까지 받은 김은혜 후보에게 패했다"며 "자의식 과잉과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사실이 결합하면 피해망상"이라고 쏘아붙였다.권 의원은 "같은 정당 소속이라 최대한 비판을 자제했으나, 과도하고 악의적 발언만큼은 바로잡아야겠다"며 "유 전 의원은 남 탓하기 전에 본인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