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지난해 현대차그룹 연말인사에서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로 내정된 김윤구 사장이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선임됐다.현대오토에버는 이날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섬유센터에서 제2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윤구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주총 발표문을 통해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최고의 기술을 기반으로 대체 불가능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를 위해 조직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고 소프트웨어(SW) 기술 및 품질 강화와 핵심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또 "현대차그룹의 미래 사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의 운영사 지앤푸드의 가맹점 부당 행위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선 가운데, 지앤푸드 오너 일가는 경영 실적과 크게 상관없이 최근 3년 동안 약 40억원의 배당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자이자 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홍철호 전 의원은 이번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김포시을 후보로 나선다.20일 공정위 가맹사업정보시스템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공시된 굽네치킨 운영사 지앤푸드의 현황을 파악해보면 ▲오너 일가의 40억원 배당 ▲자회사 참아람의 내부거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 인수·합병(M&A) 규모는 78.7조원으로 2021년 134.1조원보다 41.3% 줄었다. 전세계 M&A는 2021년 3.1조달러에서 2022년 1.4조달러로 반토막 났다. 고물가를 잡기 위해 주요 국가마다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조달비용이 증가한데다 경기둔화 국면에서 사들일 만한 기업을 찾기 힘들어져 거래가 급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M&A는 기업의 혁신을 북돋우면서 효율적인 자원 배분으로 경제의 역동성을 키울 수 있다. 주력 제품이 성숙기를 맞아 쇠퇴가 우려될 때 유망 제품을 갖고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법인세 감세,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소득세 감세를 통해 기업 활력과 내수시장 확대를 동시에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경제 관련 공약을 발표해 "감세로 인한 세수의 일시 감소는 경제성장과 시장의 확대를 통한 더 큰 세수 확보로 이어질 것"이라며 "실업률의 감소와 경제 성장률 상승의 선순환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이어 "법인세와 소득세 감세는 회복기에 우리 내수시장의 소비를 활성화하고 우리 기업들이 적극적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나라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선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시대교체, 세대교체, 선수교체가 이뤄지는 정치혁명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국민이 가장 행복한 나라, 국민 행복이 정치인의 성적표가 되는 정치혁명이 일어나야 한다"고 역설했다.아울러 "과학기술혁명을 선도하는 나라, 우주·바다·생명 특히 가상세계에서의 과학기술혁명을 주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기획재정부는 4일 ‘개인유사법인 과세제도’ 도입과 관련해 이는 법인을 신규 설립하거나 개인사업체를 법인으로 전환해 상대적으로 고율(최고 42%)인 소득세 부담을 회피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전체 법인 중 1인이 지분을 100% 보유하는 1인 주주법인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점을 감안할 때 제도적 보완이 없는 경우 높은 소득세율(최고 42%)로 세금을 내는 근로소득자 및 개인사업자와 상대적으로 낮은 법인세율(최고 25%)의 적용을 받는 개인유사법인 주주 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법인세 인상과 사내유보금 과세제도 유지 등을 요구했다.민주노총과 기재부에 따르면 5일 김명환 위원장과 홍남기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면담을 진행했다. 김명환 위원장은 이날 “재벌, 대기업 중심으로 성장해온 한국경제가 더 이상 이러한 방식으로 성장할 수 없다는 것이 확인됐고 이러한 경제체제가 양극화·불평등의 원인임을 다시금 확인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드러난 비정규직 등 취약계층, 사각지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두산중공업의 휴업 협의 요청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회사 직원들은 우려를 표출하고 있다. "설마 회사가 망하기야 하겠느냐"는 반응부터 "정부가 회사를 망하게 하려고 작정했는데, 예정됐던 일"이라는 격앙된 감정까지 감지된다.11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은 10일 노조에 '경영상 휴업' 등의 내용을 담은 노사협의 요청서를 전달했다. 원전사업 중단으로 10조원의 수주물량이 증발한 상황에서 회사가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두산중공업 관계자는 "회사가 문을 닫거나 부서가 없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내외투기업이 사내유보금을 재투자해도 외국인투자로 인정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국회에서 개정 의결한 ‘외국인투자촉진법‘을 국무회의 심의 절차 등을 거쳐 오는 4일 공포한다고 3일 밝혔다. 개정된 외촉법은 6개월 후인 8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이번에 개정된 외촉법은 ‘국내 외투기업의 미처분이익잉여금 재투자 시 외국인투자로 인정’, ‘현금지원 대상에 첨단기술·제품 사업 추가’, ‘외국인투자위원회 위원에 국방부·국정원·방사청 등 안보부처 추가’ 등을 골자로 한다.먼저 법 개정으로 외투인투자 인정범위가 국제적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현행 재무제표는 자사주 취득을 이익잉여금에 반영하지 않아 기업의 배당여력을 과대평가할 가능성이 큰만큼 자사주 매입 및 이익소각을 반영한 실질배당성향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은 한국회계학회와 함께 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자기주식과 배당의 새로운 회계처리 모색' 세미나를 개최했다. 권태신 한경연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주주환원 수단으로 배당 및 자기주식 취득을 확대하고 있으나 현행 회계정보 제공방법이 기업의 실제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배당 및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여당과 야당의원들이 조세정책을 두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6일 오후 자유한국당 김선동,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이 주최한 '불확실한 한국 경제, 그리고 조세·증세정책' 세미나가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더불어민주당 최운열 의원,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 정우용 한국상장사협의회 전무, 황성현 인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이 토론자로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은 인사말과 함께 "지난 2일 약 500조의 추경예산이 결정됐다. 이
반도체 산업은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이다. 반도체는 국가 재건과 경제적 부강을 이루고자 고군분투했던 전 국민의 열망과 노력이 막 성과의 꽃을 피우려고 하던 1980년대 우리나라의 경제를 견인했던 핵심 분야 중 하나였다. 반도체는 정부를 포함한 사회적 지원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했는데, 매장된 천연자원이 희소하고 수출 중심의 경제구조를 가진 우리에게 반도체야말로 고부가가치를 가진 최적의 첨단산업이었다. 이후 반도체 산업은 눈부신 기술의 성장을 이루며 국가 경제가 어려울 때 난국을 타파하는 최고의 전략 산업으로 자리매김하였고, 그를 기반으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대전의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의 지난해 매출이 500억원을 넘어섰다. 성심당은 대전 본점을 포함해 전국 5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매장당 평균 매출이 100억원을 넘은 셈이다.프랜차이즈가 아닌 단일 빵집으로 500억원을 넘긴 기록은 성심당이 처음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로쏘의 2018년 매출액은 532억원으로, 2017년 423억원보다 26% 증가했다.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6억원, 81억원이다. 전년 기록했던 76억원, 59억원보다 각각 26%, 36% 늘었다. 성심당은 수익성도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남양유업이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의 발언을 대놓고 무시하긴 힘들 것’이라는 관측과는 달리 국민연금의 배당확대 요구를 사실상 거절했다.남양유업은 1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현재 저배당 정책은 사내유보금을 늘려 기업가치를 올리기 위한 선택이며 배당을 확대하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더 혜택을 볼 것”이라고 밝혔다.남양유업은 고배당을 통한 회사 이익의 사외유출보다 사내유보가 재무구조 건전성을 높이고, 장기투자를 위한 밑거름으로 활용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변했다.남양유업이 밝힌 현재 최대주주(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남양유업(대표이사 이광범)은 그동안의 저배당정책에 대해 “최대주주(51.68%) 및 특수관계인(2.17%)의 지분율이 총 53.85%로 배당을 확대한다면 증가된 배당금의 50% 이상을 가져가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혜택을 보게 되기 때문에 사내유보금으로 기업가치 상승을 견인하기 위해 낮은 배당 정책을 유지해 온 것”이라고 밝혔다.따라서 “지분율 6.15%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주주권익을 대변한다는 논리는 이치에 맞지 않으며,오히려 합법적인 고배당 정책을 이용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이익 증대를 대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