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시작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방안의 종착지다. 국내 주식시장의 고질적인 할인 요인을 해소해 투자 환경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적이다. 이에 본지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현 상황과 보완해야 할 점을 3회에 걸쳐 짚어본다.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2011년 이후 주가지수 변동 폭만으로 수익률을 따져보면 우리나라의 코스피 수익률은 21.7%에 불과하다.같은 기간 미국 S&P500의 주가지수 수익률은 285.3%, 일본 닛케이는 254.7%, 대만 TWSE 지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의 자본금 한도를 현행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상향조정하는 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재적 의원 211명 가운데 찬성 148표, 반대 29표, 기권 34표로 가결됐다.수출입은행은 지난 2014년 법 개정 이후 10년간 법정자본금 한도가 15조원으로 묶여 있었다.수출입은행의 자본금 한도 소진율이 98.5%에 달하면서 국내 기업의 해외 수주와 수출 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번 개정으로 방산을 비롯한 초대형 사업 수주에 수출입은행의 금융지원 여력이 커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장단기 신용등급이 동시에 상향됐다. 높은 실적 성장세와 안정적인 사업 기반 등이 등급 상향 요인으로 꼽힌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5일 에코프로의 장기 신용등급을 기존의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상향조정했다. 단기 신용등급도 기존 A2-에서 A2로 상향했다. 또 에코프로비엠의 장기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단기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함께 상향했다.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향후 자금 조달과정에서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에코프로비엠의 경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이 종료됐다. 9월, 11월, 12월 연속 동결을 선택하면서 2022년 3월 시작된 금리 인상은 끝난 것으로 풀이된다.한미 금리 격차가 역대 최대인 2.0%포인트로 벌어진 상황에서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은 낮아졌다. 특히 연준 금리 인하가 내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은행 기준금리도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연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원회(FOMC)에서 금리를 연 5.25~5.50%로 유지키로 결정하면서 내년 세 차례 금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한국 경제성장률을 올해 1.3%, 내년 2.2%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9월에 내놓은 전망치와 동일하다. 기재부에 따르면 ADB는 13일 '2023년 아시아 경제전망'(ADO)을 발표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원국(49개) 가운데 일본, 호주, 뉴질랜드는 제외한 전망이다. 우선 ADB는 아시아 지역의 2023년 성장률을 4.9%로 제시했다. 내수 회복과 서비스업 강세, 제조업 회복, 중국과 인도의 성장률 상향조정에 힘입어 9월 전망 대비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은 "출산을 선택하지 않는 주요 원인으로 소득에 관계없이 경제적 부담이 우선 순위로 꼽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11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현행법은 종합소득이 있는 거주자의 기본공제대상자 중 8세 이상의 자녀에 대해 1명당 연 15만원, 2명을 초과하는 1명당 연 30만원을 종합소득산출세액에서 공제하도록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조 의원은 출산·양육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자녀세액공제액을 1명당 연 30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공제한도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2008년 시행된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올해로 15년을 맞았다.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은 장기요양 수급자에게 요양원 등 시설이 아닌 가정에서 돌봄을 받는 재가급여를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수급자와 그 가족의 욕구와 선택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필요한 범위에서 적정하게 공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구현하는데 효과적인 통합재가서비스는 2016년 7월 이후 세 차례의 시범사업과 2019년 이후 두 차례의 예비사업을 진행하고 있을 뿐 아직 본사업 실시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그간 보험 보장성은 넓어졌지만 재정건전성은 위협받고 있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경제계가 킬러규제 혁파, 지방 산업생태계 강화, 첨단산업 투자세액공제 직접환급제도 도입, 기업집단 동일인 지정제도 개선 등 주요 현안 관련 법안을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다뤄줄 것을 촉구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2일 주요 입법현안에 대한 의견을 담은 상의리포트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주목해야 할 12개 조속입법과제와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는 3개 신중논의과제에 대한 의견이 담겼다.상의는 리포트를 통해 ▲킬러규제 혁파(화평·화관법, 환경영향평가법, 외국인고용법, 산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아름마을 통합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아름마을 5·6·7단지인 풍림·선경·효성아파트(이하 풍선효)는 지난 11일 박종각 성남시의원 주최로 통합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위한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4월 국토교통부 분당신도시 정비 총괄기획가(MP)와의 실무 간담회 이후 주민 대상 통합간담회는 처음이다.이날 간담회에는 이보림 풍선효 통합위원장, 도학선 풍림공동위원장, 송강유 선경위원장, 박동식 풍림공동위원장, 김우식 효성위원장, 조용경 감사, 윤지훈 준비위원, 한승진 회계이사, 이채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삼성과 LG의 부품 계열사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올해 2분기 극과 극의 실적을 발표했다. 글로벌 불황이라는 같은 업황이지만, 삼성전기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에 힘입어 턴어라운드 기조를 보였고, LG이노텍은 계절적 비수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26일 삼성전기는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2205억원, 205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10%, 영업이익이 43% 감소했다. 스마트폰 등 IT 수요가 감소한 탓이다. 그러나 전분기와 비교하면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보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폭염 상황에 대비한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한단계 상향조정됐다.행정안전부는 폭염에 대비해 1일 오전 11시 30분부로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로 한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전국 180개 구역 가운데 128개 구역(71%)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오는 3일까지 무더위가 지속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보다 하루 빠른 조치다.행안부는 우선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사회 취약계층과 공사장 야외근로자, 고령 농업인 등 취약분야에 대한 관리대책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또 농축수산업 피해 예방대책과 도로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국내 증시에서 5개 종목이 무더기로 하한가를 기록하자 증권사들은 이들 종목에 대해 증거금률을 100%로 높이고, 신용융자 및 담보대출 대상에서 배제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전날 오후 6시 공지사항을 통해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 ▲방림(이상 코스피) ▲동일금속에 대해 위탁 증거금률을 100%로 높이고 신용융자 및 담보대출 종목에서 제외했다.현대차증권도 이들 종목에 대해 위탁증거금률을 100%로 높였다. 위탁증거금률 100% 적용시, 신규 신용 및 대출거래가 제한된다. 키움증권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동반 하락했다.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주(4~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10.1원 하락한 1588.9원/L,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15.2원 하락한 1406.1원/L으로 집계됐다.휘발유는 6주째, 경유는 7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1560.8원/L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높은 1597.5원/L을 기록했다. 경유 기준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1374.4원/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한국 의료기술은 주요 5대 암 생존율이나 장기이식 성공률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2022년 미국 주간지 뉴스위크에서 발표한 '세계 최고의 전문병원'에 서울아산병원(30위), 삼성서울병원(43위), 서울대병원(55위) 등 16개 병원이 들어갔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비싸지 않은 편이다. 2022년 5월 미국의사협회 저널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민 1인당 암치료비는 한국이 29만원으로 미국(67만원)의 절반에 못 미쳤고 OECD 평균(34만원)보다 다소 낮았다. 신속한 진단과 치료 능력, 첨단 의료장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당국이 지난 11일 강릉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피해 가계·중소기업에 대한 세부 금융지원방안을 내놨다.금융위원회는 강릉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하고 금융상담센터를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먼저 산불 피해 가계에는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기존 대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지원, 보험료 납입유예 및 보험금 신속지급, 카드 결제대금 청구유예, 연체채무에 대한 특별 채무조정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은행·상호금융권 등 금융권은 산불 피해 거래고객 대상으로 긴급생활자금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