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이 시리아 내 이란 연계 군사시설을 연이어 폭격하면서 확전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미군 전투기들이 시리아 동부에 있는 이란 연계 시설을 공습했다고 밝혔다.오스틴 장관은 성명을 통해 "미군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그 연계 단체들이 사용하는 시리아 동부의 한 시설에 자기방어를 위한 공격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F-15 전투기 두 대가 무기 저장시설을 타격했다"면서 "이는 최근 이라크와 시리아에 주둔하는 미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의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27일(현지시각) 밤 국경 인근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습에 나섰다.AF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은 지난 7일 하마스의 선제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발생한 공습 중 가장 강도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공군은 하마스 지하 목표물을 강력히 공격 중이며, 가자지구 북부의 가자시티와 인근 지역을 지속 공격할 예정”이라며 “이곳 주민들은 남쪽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하마스가 대규모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을 카타르, 이집트 등과 벌이고 있다고 현지 일간 하레츠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협상 과정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카타르와 이집트 그리고 다른 국가들이 하마스와 가자지구에 억류된 '다수의 인질 석방'을 놓고 협상 중이다.이 소식통은 "카타르는 국적에 상관없이 모든 민간인을 석방하는 조건을 두고 하마스와 협의 중"이라며 "협상은 진행되고 있지만 지금까지 돌파구는 열리지 않았다"고 상황을 전했다.앞서 하마스는 2명의 미국인 모녀에 이어 고령의 이스라엘인 여성 2명을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2024년 4월 10일 실시된다. 6개월 뒤 주요 정당들은 민심의 심판을 받는다. 재외투표(3월 27~4월 1일), 선상투표(4월 2~5일), 사전투표(4월 5~6일) 일정을 기준으로 보면 반년도 채 남지 않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재외선거관리위원회 178곳을 구성하면서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국회의원은 법률안 제정과 개정을 통해 국민 일상생활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지역 현안을 다루는 지방의원과 달리 국가 단위 업무 수행과 직결되는 중앙 정치를 담당한다.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최근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의 부산 기항과 관련, 북한이 '핵무기 사용 조건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드러내자 국방부는 "북한이 지속하고 있는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정당한 방어적 대응조치"라고 일축했다.국방부는 21일 '북 국방상 담화문에 대한 입장'을 통해 "북한은 핵 개발과 위협을 통해 한미동맹으로부터 얻을 양보는 결코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한미가 NCG(핵 협의그룹)를 개최하고 SSBN을 전개한 것은 북한의 주장처럼 북한에 대한 핵무기 사용 모의나 핵 위협이 아니다"라며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핵무기 사용의 5대 조건을 명시한 핵무력정책법으로 인해 북 정권이 추구하는 핵전략의 지향점은 '억제 기반 전략'에서 '선제공격을 전제한 전략'으로 전환돼 자의적으로 핵공격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대단히 위험스럽고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김정은에 대한 어떤 참수작전 시도도 차단 또는 예방하려는 의도가 강하게 반영됐다." (박무춘 국민대 정치대학원 초빙교수)"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실거리사격으로 (대기권) 재진입기술을 극복하고 7차 핵시험을 수소탄 운용시험으로 완료하면 미국은 직접적이고 심대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이 실현된 것은 미국이 윤 대통령의 일본과 관계 개선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라는 미국 내 한국 전문가의 평가가 나왔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아시아 담당 부소장 겸 한국석좌는 산케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 대통령을 국빈 초대한 이유에 대해 올해가 한미동맹 체결 70주년이라는 것과 윤 대통령이 일본과 관계 개선에 노력한 것도 중요하다"고 피력했다.그는 또 "한일관계 악화는 한미일 공조에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56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점차 다양해지는 북한의 도발유형에 맞춰 통합방위태세에 빈틈이 없는지 점검하고 정부의 비상대비체계를 정비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민간과 정부, 군·경 모두가 하나된 힘으로 뭉쳐 확고한 총력안보태세를 확립하고 유사시 국민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국가정보원, 각 군, 경찰청, 해양경찰청, 소방청 등의 주요 직위자와 관련 분야 민간전문가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중앙통합방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8일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해외 순방 외교와 연관된 논란에 대해 "제1당으로서 이번 외교참사의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총성 없는 전쟁인 외교에 연습은 없다. 초보라는 말로 양해되지 않는 혹독한 실전"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이어 "대통령의 영·미 순방은 이 정부의 외교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며 "조문 없는 조문외교, 굴욕적 한일정상 회동은 국격을 훼손했다. 전기차 차별 시정을 위한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논의와 한·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중 발언 논란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6일 "전 세계적 경제위기, 대한민국 민생 위기에 이제는 외교 참사까지 국민들의 삶을 옥죄고 있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경기도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외교는 곧 국민의 삶의 문제"라며 이같이 지적했다.이어 "총성 없는 전쟁이라 불리는 외교 현장에서 참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며 "야당이 힘내서 잘못을 신속하게 바로잡고 바른 방향으로 함께 손잡고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이 대표는 윤 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은 19일 "북한이 핵 사용을 시도한다면 한미동맹과 우리 군의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북한 정권이 더 이상 생존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것"이라고 피력했다.김 의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합참의장으로서 한반도와 역내 안보질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능력과 태세를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의장의 발언은 북한이 최근 핵무력 정책을 법제화한 것에 대해 한미 군 당국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전술핵 개발과 선제공격 위협에 대응해 한미 맞춤형억제전략(TDS·Tailored Deterrence Strategy)을 9년 만에 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일본 초계기 대응 지침의 변경 여부는 전체적인 한일관계 분위기를 고려해 결정할 것임을 시사했다.이 장관은 지난 14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북핵 위협은 한미가 TDS를 처음 작성한 2013년보다 훨씬 고도화했고 우리 군과 미군의 능력도 발전돼왔다"며 "이러한 변화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TD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만 인근 해역에서 중국군의 군사 훈련으로 동아시아에서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 수준으로 고조된 가운데, '신해양강국을 위한 해군의 역할과 발전방안' 토론회가 12일 국회에서 열렸다.이 토론회를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과 공동으로 주최한 같은 당의 한기호 의원은 이날 개회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등의 위협과 주변국의 잠재적 위협은 더이상 간과할 수 없는 우리 앞의 현실"이라며 "특히, 삼면이 바다인 대한민국의 지정학적 위치와 더불어 주변국의 해군력 증강이 가속화되는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정부가 올해 발표한 방위백서에서 사상 처음으로 '반격능력'을 명시했다. 이번 명시는 향후 군비 확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22일 NHK방송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 주재로 각의를 열고 ’2022년 방위백서’를 채택했다. 방위백서는 ‘반격 능력’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이는 지난 4월 자민당이 제시한 '적 기지 공격 능력'을 대신하는 표현이다.북한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의 인보위협에 대처해야한다는 명분을 달았다. 주변국 위협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정부는 22일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일본 정부가 22일 발표한 방위백서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반복하는 것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자각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또한 "정부는 일본 정부의 부당한 주장이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우리 주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