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주요 언론은 한국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을 중시하는 외교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겠지만 일본에 비판적인 야당 견제로 한일관계 개선에 부정적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11일 보수 성향 최대 일간지인 요미우리신문은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면서 "윤석열 정권 미래에 불투명성이 감돌고 있다"고 보도했다.요미우리는 윤 대통령 측근 견해를 인용해 "옛 징용공(일제 강제동원 노동자의 일본식 표현) 소송 문제 해결책 발표 등, 윤 대통령이 주도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SK하이닉스는 한국 정부가 일본 낸드플래시 업체인 키옥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WD) 합병에 동의하도록 설득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SK하이닉스는 4일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일본의 한 언론이 미일 반도체 회사 합병에 SK하이닉스가 동의하도록 한국 정부가 미일 정부 당국자와 설득했다며 제3자가 전하는 말을 보도했는데, SK하이닉스는 한국 정부의 압박이나 설득을 받은 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일본의 아사히신문은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이 SK하이닉스 반대로 작년 10월 중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가 일어난 지 13년 만에 피해 지역에 있는 원전이 처음으로 재가동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호쿠전력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미야기현에 있는 오나가와(女川) 원전 2호기를 9월에 재가동하겠다고 발표했다.그동안 화재 대책 공사가 늦어지면서 2번이나 재가동이 연기됐지만, 모든 관련 공사가 올해 6월에 끝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재가동 시점이 정해졌다.2011년 3월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 후 동일본 지역에 있는 원전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인체 장기 이식을 위해 유전자를 조작한 돼지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탄생했다. 13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메이지대 벤처기업 '포르메드텍'은 지난 11일 장기를 인체에 이식해도 거부 반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면역 관련 유전자를 조작한 돼지 3마리를 태어나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이 기업은 미국 바이오벤처 e제네시스가 개발한 특수 돼지 세포를 지난해 9월 수입했고, 세포핵을 주입한 난자를 암컷 돼지 자궁에 이식해 출산시켰다.가고시마대와 교도부립 의대는 이번에 탄생한 돼지 신장을 이르면 올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고(故)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모친이자 일본 정치권의 대모로 불렸던 아베 요코 여사가 지난 4일 도쿄 병원에서 별세했다고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이 5일 보도했다. 향년 95세. 아베 여사는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의 장녀로 태어나 1951년 당시 마이니치신문 정치부 기자였던 아베 신타로 전 외무상과 결혼해 세 아들을 낳았다.장남은 아베 히로노부 전 미쓰비시상사패키징 사장이고, 차남이 아베 전 총리, 삼남이 기시 노부오 전 방위상이다. 기시 전 방위상은 어린 시절 외가인 기시 가문에 양자로 보내져 성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를 강타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노토반도 서쪽 시카(志賀) 원자력발전소 변압기에서 기름이 누출됐다고 아사히신문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쿠리쿠전력이 운영하는 시카 원전에서 원자로 1·2호기에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사용하는 변압기로부터 기름이 새는 것이 확인됐다.아울러 시카 원전 2호기에서는 "폭발음과 타는 냄새가 난다"는 정보가 있어 소화 설비가 작동됐다고 아사히는 전했다.호쿠리쿠전력은 직원 조사와 현장 확인 절차를 거친 뒤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이르면 오는 24일 시작하겠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하지만 일부 어민들과 주변국의 반대가 여전하고 오염수 발생을 막을 근본적인 대책이 없어 방류가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22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오염수 방류를 위한 관계 각료회의를 마친 뒤 방류 개시 시점과 관련해 "기상 등 지장이 없으면 24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대응에 폭넓은 지역·국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18일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리 정부의 모든 판단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철저히 과학적 검토에 기반하고 있다"고 밝혔다.박 차장은 이날 진행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에서 "최근 한 일본 언론에서 한국 정권과 여당이 내년 총선 영향 최소화를 위해 일본 측에 조기 방류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있었고 어제 브리핑 질의응답 과정에서 정부는 해당 요청을 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설명에도 불구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 임금 상승을 독려하고 있는 일본 정부가 내년 국가공무원 급여를 29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인상한다. 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공무원 인사행정을 담당하는 인사원은 내년도 국가공무원 행정직 월급을 금년도보다 0.96% 인상하고, 보너스도 0.1개월분을 추가로 지급하도록 국회와 내각에 전날 권고했다.이에 따른 월급 인상분은 3869엔(약 3만5000원)으로, 이는 1994년 이후 2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인사원의 권고가 그대로 확정되면 일본 행정직의 내년도 평균 연봉은 금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이르면 이달 하순 개시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저인망 어업이 시작되는 9월 1일 이전에 방류를 시작해야 한다고 보고 있어 이달 하순 방류가 유력시된다.정확한 방류 시점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되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치고 20일에 귀국해 관계 각료회의를 열어 최종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기시다 총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자민당 등 일본 여당이 살상 무기를 수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아사히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일본이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가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모양세다. 보도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은 전날 실무자 협의를 열고 무기 수출 규제를 완화하는 '방위장비 이전 3원칙' 운용 지침을 재검토한 중간보고서를 양당 정조회장에게 제출했다.’3원칙’에는 방위장비 공동개발 국가 이외 국가로의 장비 수출은 구난과 수송, 경계, 감시, 기뢰 제거용 5가지 유형으로 한정된다.양당은 이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된다. 올해 의장국인 일본은 러시아와 중국의 동향을 바탕으로 국제질서 유지와 강화를 위해 G7의 결속을 보여주는 한편, 히로시마에서 '핵무기 없는 세계'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7년 만에 열리는 G7 정상회의는 19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정상이 참여한다.의장을 맡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9일 오전 10시쯤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각국 정상들을 영접한다. 7개국 정상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일본 언론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내달 초 한국을 찾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달 16∼17일 일본 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이 짙으며, 한미정상회담 직후 미국의 의중을 빠르게 반영하고자 방한을 서두르고 있다는 분석이다.30일 일본 주요 언론은 기시다 총리의 방한이 내달 초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5월 7~8일로 구체적 날짜를 명시했으며,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도 방한 일정이 5월 초가 유력하다고 전했다.앞서 일본 언론은 5월 19∼21일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7∼8일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양국 정부가 조율하고 있다고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이 29일 보도했다.성사된다면 일본 총리의 방한은 2018년 2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이후 약 5년 만이다.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수행 중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미국 보스턴 현지 프레스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식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지난달 16∼17일 도쿄를 방문해 기시다 총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2일 "북한이 미국과 중국의 대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국제 정세의 변화에 편승해 핵·미사일 개발을 '국제적 위협'이라고 부를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우려했다.권 장관은 이날 공개된 일본 아사히신문과 인터뷰에서 "국제 정세를 보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계속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의 대결이 해결될 조짐은 없다"며 "북한은 이 상황에 편승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당분간 긴장은 계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권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기술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