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의료개혁은 우리 국민 모두를 위한 것으로, 이미 현재 진행형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정부는 오로지 국민과 환자만 보고 의료개혁을 실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 두 달이 넘어간 가운데 의대교수들도 사직을 예고하며 주 1회 휴진을 속속 결정하고 있다. 이른바 서울 '빅5' 병원인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의료개혁 논의를 위한 사회적 협의체인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오는 25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특위는 전공의 수련체계 개편, 수가보상체계의 개편, 비급여와 실손보험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및 제도 개선, 의료전달체계 개선, 의료사고안전망 구축과 보상체계의 마련 등의 이슈를 논의하게 된다.다만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불참을 선언한 상태다. 정부의 지속적인 참여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특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의협 대화 거절 "증원부터 멈춰야"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2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의료개혁 과제들을 논의하는 사회적 협의체인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 위원장에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내정됐다.21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노 회장을 다음 주 출범하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의 위원장으로 낙점했다.노 협회장은 행정고시 27회 출신으로 보건의료정책본부장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지냈으며 2011∼2013년에는 대통령 고용복지수석비서관을 맡았다. 가천대에서는 메디컬캠퍼스 대외부총장, 부총장, 보건과학대학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한국제약바이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무급 휴가 중인 간호사가 다른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주재해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과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현재 정부는 중환자실·응급실 등의 진료역량 현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현장을 지키는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들을 지원하고 의료 현장의 의료인력이 효율적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우선 의료 현장으로 파견을 나간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의 의료사고에 대한 배상책임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8일 "의료개혁은 수련생인 전공의의 과도한 근무시간을 단축하고, 필수의료를 선택한 여러분이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며,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를 통해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여러분이 더 좋은 여건에서 근무할 수 있게 의료 시스템을 혁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박 차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조속히 현장으로 복귀하길 바란다. 정부를 믿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달라"고 촉구했다.이어 "정부는 국민 생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대통령실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을 오후 2시부터 4시20분까지 만났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 대표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수경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박단 위원장으로부터 현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경청했다"며 "윤 대통령과 박단 위원장은 전공의의 처우와 근무여건 개선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향후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에 관해 의료계와 논의 시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만남이 4일 성사된 가운데 일부 전공의들이 "독단적인 밀실 결정"이라고 비판했다.대전성모병원을 사직한 전공의 류옥하다 씨는 이날 성명을 내고 "윤 대통령과 박 위원장의 만남은 전공의 의견이 수렴되지 않은 비대위의 독단적 밀실 결정"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전공의 다수 여론은 의대 증원 백지화 등에 대해 정부가 '신뢰할 만한 조치'를 보이지 않으면 테이블에 앉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총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의 만남은 자연스럽게 저의를 의심하게 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대화 요청에 대해 전공의 측이 사흘 만에 화답했다.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해 윤 대통령을 만나기로 했다. 다른 전공의와 동행하지 않고 홀로 면담에 임할 것으로 알려졌다.박 위원장은 이날 대전협 공지를 통해 "오늘 윤 대통령과 만난다"며 "이번 만남은 대통령이 나오는 것이라 4월 10일 총선 전에 한 번쯤 전공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 볼 가치는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다만 "2월 20일 성명서 및 요구안의 기조에서 달라진 점은 없다"며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대통령실은 27일 "정부는 앞으로 의료분야를 안보, 치안과 같은 헌법적 책무를 수행하는 수준으로 우선순위로 끌어올려 국가 재정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성태윤 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내년 예산은 의료 개혁 5대 재정 사업을 중심으로 편성할 것"이라며 "5대 사업 등 의료개혁을 든든히 뒷받침하기 위해 필수의료 특별회계를 신설, 안정적인 재정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5대 재정 사업은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 ▲지역의료 발전기금 신설 ▲필수의료 재정지원 대폭 확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의대 증원에 멈추지 않고 의료인력 확충,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공정한 보상체계 확립 등 의료 개혁 4대 과제를 조속히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14회 국무회의에서 "의대 증원은 의료 개혁의 출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3월 20일, 2025학년도 대학별 의대 정원 배분이 완료됐다"며 "늘어난 정원 2000명을 지역거점 국립의대를 비롯한 비수도권에 중점 배정하고 소규모 의대 정원 증원을 통해 지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전공의가 의료현장을 떠난지 벌써 4주째 접어들고 있다"며 "국민과 정부의 간곡한 호소를 외면한 채 불법 집단행동을 강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해 이같이 언급하며 "현장에 남아있는 의료진과 간호사, 의료기관 직원의 업무 부담과 환자 고통은 계속 커져가고 있다. 정부는 국민의 생명권을 지키고 환자 곁에서 본분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대 정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병원을 집단 이탈한 전공의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8일부터 간호사들이 본격 투입됐다. 정부가 이날부터 '간호사 업무 시범사업 보완지침'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보완지침은 간호사의 숙련도와 자격에 따라 전문간호사·전담간호사('PA' 간호사)·일반간호사로 나눠 업무 범위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간호사들에게 심폐소생술, 응급약물 투여 등 불법진료로 규정된 의료행위 일부가 허용됐다. 대법원 판례를 통해 금지된 사망 진단 등 5가지 행위와 대리수술, 전문의약품 처방 등 9가지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8일부터 간호사에게 의사 업무를 대폭 허용한 지침에 대해 "올바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오늘부터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이 시행된다. 이에 따르면 10개 분야 98개 진료지원행위 중 엑스레이, 관절강 내 주사, 요로전환술, 배액관 삽입, 수술 집도, 전신마취, 전문의약품 처방 등 9개 행위를 제외한 89개 진료지원행위를 간호사가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결국 의사 업무를 간호사가 할 수 있도록 무제한으로 허용하는 것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7일 "정부는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그 곁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에게 합당한 보상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 본부장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를 열어 "전날 국무회의에서는 1285억원의 예비비 지출을 의결해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예비비는 주로 의료인력의 비상 당직 인건비와 전공의 공백을 대체할 의료인력을 채용하는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라며 "지자체의 재난관리기금도 공공의료기관 인력의 인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정부는 의료현장의 혼란을 조속히 수습하고 국민을 위한 의료 개혁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추진해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고, 의료 개혁 주요 과제 등을 논의했다.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먼저 "보름 이상 계속된 의사 집단행동으로 환자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국민의 불편과 고통이 커지고 있다"며 "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