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롯데손보 인수와 관련해 원칙을 지키겠다며 선을 그었다.이성욱 우리금융 재무담당 부사장은 26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최근 언론에 회자되고 있는 롯데손해보험 인수와 관련해 검토하고 있지만 과도한 가격은 지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현재 시장에서 롯데손보의 매각 가격은 2조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가격이 높게 책정된 점과 자본비율 부담이 있어 인수자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비은행 계열사가 부족한 우리금융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이 부사장은 "바젤Ⅲ 기준 상 보험사의 경우 보통주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82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1분기 영업수익은 지난해 비슷한 수준인 2조5488억원을 시현했다. 이자이익이 조달비용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0.9% 감소했지만 은행 NIM은 핵심예금 증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0.03% 포인트 오른 1.50%로 상승 전환했다.비이자이익은 35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다. 환율 산승 및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일부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그러나 자산관리, IB, 외환 등 관련 수수료이익이 20%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부동산PF 불똥이 저축은행 업계로 옮겨붙었다.나이스신용평가는 25일 KB·대신·다올·에큐온 등 4개 저축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이번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실적 악화에 따른 것이다.지형삼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매우 보수적인 시나리오에서도 저축은행업계의 BIS 자본비율은 적기시정조치 발동 기준인 8%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저축은행의 기초체력이 양호해 사업환경이 극단적으로 악화돼도 2011년 저축은행 사태와 같은 위기까지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실적 하락이 예상됐던 KB금융지주가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받았다.KB금융은 25일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1조4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번 성적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 감소한 수치다. 특히 홍콩H지수 연계 ELS 관련 고객보상 비용으로 8620억원을 충당부채로 인식해 영업외손실이 컸다.하지만 대규모 악재에도 당기순이익 1조원을 기록해 오히려 견고한 이익체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KB금융 관계자도 "이번 분기에 발생한 대규모 ELS 손실보상 등 일회성비용을 제외한 당기순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시작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방안의 종착지다. 국내 주식시장의 고질적인 할인 요인을 해소해 투자 환경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적이다. 이에 본지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현 상황과 보완해야 할 점을 3회에 걸쳐 짚어본다.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2011년 이후 주가지수 변동 폭만으로 수익률을 따져보면 우리나라의 코스피 수익률은 21.7%에 불과하다.같은 기간 미국 S&P500의 주가지수 수익률은 285.3%, 일본 닛케이는 254.7%, 대만 TWSE 지수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국내 금융지주회사들이 지난해 21조524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3년 연속 20조원을 넘긴 셈이다.금융감독원이 9일 내놓은 '2023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국내 10개 금융지주회사(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투·메리츠)의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1조5246억원으로 전년대비 776억원(0.4%)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금융지주사의 당기순이익은 2021년 21.2조원, 2022년 21.4조원에 이어 3년 연속 20조원을 돌파했다.금융지주 소속 329개 자회사의 권역별 이익비중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지난해 국내은행의 건전성 지표인 국제은행(BIS)기준 자본비율이 상승했다.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2023년 12월 말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 기준 자본비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국내 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5.66%로, 전년 말 대비 0.37%포인트 상승했다.보통주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도 각각 13.01%, 14.29%로 전년 말 대비 0.40%포인트, 0.38%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59%로 전년 말 대비 0.39%포인트 늘었다.BIS 기본 자본 비율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27일 오는 4월 부동산발 경제 위기가 올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일축했다.박 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부동산 PF 문제에 대해 정부는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소위 4월 위기설은 전혀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은 "금융권 PF 익스포저는 작년 말 현재 135조6000억원으로 규모는 다소 늘고 있으나 증가 규모가 적고 연체율도 2.7% 수준으로 충분히 감내 가능하다"며 "정부는 질서 있는 연착륙이라는 일관된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박봉권 교보증권 대표가 3연임에 성공했다.26일 교보증권은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박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고 밝혔다.박 대표는 지난 2020년부터 교보증권 대표직을 수행해 왔다. 지난 2022년에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고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되면서 3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오는 2026년 3월까지이며, 이석기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로 다시 한번 경영을 이끌게 됐다.최근 빠른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증권가에서 박 대표가 3연임에 성공한 것은 이례적이다. 업계에서는 전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KB국민카드는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 최초로 공모방식을 통한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향후 외부 시장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과 자본건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발행금액은 최대 2500억원 이내이며 발행금리는 수요예측일 기준 5년물 국고채 금리에 적정 스프레드를 가산해 결정된다. 발행 만기는 최초 30년이며 발행사 결정에 따라 5년 후에 콜옵션을 행사해 조기상환하거나 30년 단위로 만기 연장도 가능하다.KB국민카드는 이번 달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빅4 금융지주 중 3곳이 동시에 주주총회를 개최한 '슈퍼주총데이'였지만 예상보다 조용하게 마무리됐다.22일 각 금융지주는 주요 안건으로 지난해 재무제표와 이익배당 승인의 건, 이사 선임·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올랐다. 모두 통상적인 주총 안건으로, 잡음 없이 승인됐다.의미 없는 주총이 될 뻔했지만, 금융지주 회장은 이전보다 더 주주친화적인 모습을 보였다.취임 후 처음으로 주주총회에 참석한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더욱 발전하는 금융그룹이 될 것"이라며 "전방위적인 기술과 인공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국내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들은 이번 FOMC 결과에 따른 국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지지 않도록 관계기관간 긴밀히 공조키로 했다. 연준 금리는 지난해 9월부터 연속된 5번의 회의에서 모두 동결됐다. 이에 한국은행 기준금리(3.50%)와의 격차는 상단 기준 2.0%포인트로 유지됐다. 연준의 동결 결정에 따라 4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금리가 유지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지난해 카드 이용액이 전년보다 6% 늘어났지만, 신용카드사의 순이익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여신전문회사 영업 잠정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전 카드사 순이익은 2조5823억원으로 전년(2조6062억원)보다 0.9%(239억원) 감소했다.지난해 총수익은 3조3281억원 늘었다. 세부적으로 할부카드 수수료 수익 7596억원, 가맹점 수수료 수익 5968억원, 이자수익 2521억원이 각각 증가했다.총비용도 3조3520억원 증가했다. 대손비용(1조1505억원)과 이자비용(1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공개된 뒤 정책에 대한 실망감이 크자 이복현 금감원장도 한마디 거들었다.이 원장은 "최근 10년 동안 주주환원율은 29% 수준으로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금감원은 주주보호와 기업가치 제고 달성을 위해 힘을 쓰고자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 원장은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에 소홀하거나 재무제표가 나쁜 상장사의 경우 거래소 퇴출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결국 패널티 부문이 포함된 가이드라인이 5월 예정된 2차 세미나에서 논의되면 본격적인 옥석가리기가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국내 주식 시장의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이 발표됐다.26일 금융위원회는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의견 수렴을 위한 1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주요 내용이 공개됐다. 먼저 상장기업이 자율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상장회사는 자본비용, 자본수익성, 지배구조 등을 다각적으로 파악해 기업가치가 적정한 수준인지 스스로 평가하고 자본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중장기 목표 수준,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