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지난 정부가 2025학년도부터 일반고로 전환하려던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국제고가 계속 그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이들 학교는 지역인재 선발을 늘리고, 기존보다 강화된 운영성과 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한 시행령 개정안은 2025학년도부터 자사고·외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도록 한 조항을 삭제했다. 개정된 시행령은 자사고·외고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교육청은 27일 본청 웅비관에서 ‘세계교육 표준을 창출하는 K-EDU의 원년’이라는 주제로 새해맞이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날 기자회견에서 경북교육청은 2023년 경북교육을 되돌아보고 2024년 경북교육의 핵심가치, 전략, 중점 추진과제를 설명했고 출입기자단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임종식 교육감은 2023년을 따뜻한 경북교육이 세계교육 표준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한 해로 평가하고 ▲디지털 대전환 기반 구축 ▲체육·직업 교육으로 경북교육의 우수성 입증 ▲더불어 살아가는 힘을 기르는 인성교육 ▲따뜻한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1993년 3월 삼성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추진에 궤를 맞춰 삼성재단이 운영하던 중동고등학교도 '한국의 이튼스쿨'을 만들자는 야심 찬 기획 이래 숱한 개혁과제들을 과단성 있게 추진했다. 일부 과제는 현장에 정착되었으나 세계적 인재들을 유치하자는 기획은 처참하게 좌절됐다. 사학에 대한 통제의 장벽을 넘지 못하고 평준화 정책을 극복하지 못했기 떄문이다. 오늘날 삼성은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났지만 교육은 여전히 하향 평준화의 길로 가고 있다."(오세묵 전 중동고 교장)"2022 개정교육과정과 2025년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GS건설은 서울시 강동구 일대에서 신동아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강동 헤리티지 자이'를 분양한다고 15일 밝혔다.강동 헤리티지 자이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33층 8개 동 총 1299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 219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전체 219가구 중 일반공급은 106가구, 특별공급은 113가구로 나뉜다. 특별공급은 유형별로 신혼부부 공급이 43가구로 가장 많고, 기관추천, 다자녀, 생애최초가 각각 21가구씩, 노부모 부양은 7가구로 배정됐다.청약일정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교육부가 학생들이 원하는 방과후 과정을 늘린 '초등 전일제학교'를 내년부터 운영하고, 2025년에는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하기로 했다. 유보통합(교육부·보건복지부로 이원화된 유치원·어린이집 관리체계의 일원화)을 통해 영유아 교육지원을 강화하고,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존치를 포함한 고교체제 개편 세부방안을 올해 안에 마련할 계획이다.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9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보고했다.논란이 된 초등학교 입학연령 하향조정안은 업무보고에서 제외됐다. 교육부는 다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이주호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는 20일 ‘서울을 세계 최고의 교육도시로 만들겠다’며 AI 활용 맞춤형 교육 활성화, 사교육비 경감, 좌편향 교육 방지, 교육사다리 복원 등을 담은 주요 공약을 내놨다. 아울러 혁신학교의 경우 재지정 평가를 통해 기준에 미달하면 폐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혁신학교와 함께 정치교육 수단으로 변질됐다는 지적을 받는 마을교육공동체 사업도 전면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예비후보는 이날 서울시교육청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갖고 조희연 교육감의 3대 실패 정책을 바꾸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1호 수사 대상이 된 데 이어 서울시교육청에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교육청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 취소에 반발하며 학교 측이 제기한 4건의 소송 중 벌써 3번째 패소를 당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주영 부장판사)는 14일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과 이화학당이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법원 판결에 따라 중앙고와 이대부고는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교육청은 지난 2019년 7월 운영 성과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은 24일 "박원순 시장의 당선은 서울시민들의 생각이 변했다는 반증이었다"며 전날에 이어 다시 옹호 발언을 이어갔다.전날 임 전 실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박원순은 정말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나"며 글을 올려 박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는 비판을 받은 지 하루 만에 다시 두둔하는 글을 올린 것이다.임 전 실장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2002년부터 2020년까지 이명박·오세훈·박원순 전 시장의 재임 이력을 언급하며 "서울은 대표적인 메트로폴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 취소 문제를 두고 서울시교육청이 또 한 차례 패소한 가운데 교육청 측이 항소 가능성을 열어뒀다.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이정민 부장판사)는 23일 숭문고와 신일고 학교법인이 서울시교육청을 상대로 제기한 자사고 지정 취소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 판결에 따라 두 학교는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앞서 교육청은 배재고와 세화고의 자사고 지정 취소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도 패배한 바 있다. 교육청이 자사고 지정을 취소한 서울 지역 고등학교는 교육청을 상대로 승소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울행정법원의 배재고, 세화고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취소처분 취소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는 적법한 평가였다"며 항소를 제기했다.조 교육감은 15일 입장문을 내고 "서울시교육청은 고교 교육 정상화에 대한 열망으로 2019년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의 적법성과 정당성을 끝까지 밝히고자 항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지난 2월 18일 서울행정법원은 배재고와 세화고 학교법인이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낸 자사고 지정 취소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법원은 교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오는 2025년부터는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서 고등학생들도 대학생들처럼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시간표를 짤 수 있게 된다.교육부는 지난 17일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해 올해 초등학생 6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5학년도부터 고교학점제를 전면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교육부의 발표 내용을 보면 '학점제'인 만큼 고교 학사 운영이 큰 틀에서는 대학과 유사한 형태로 이뤄지게 된다. 수업 운영 기준이 '단위'에서 '학점'으로 전환되고, 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지난 18일 법원이 세화고와 배재고에 대한 서울시교육청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 취소를 '위법'하다고 판결한 것에 대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고교 체계 개편 정책에 대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유 부총리는 19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배재고·세화고 자사고 지정 취소 처분 판결과 관련해 우리 교육 정책이 너무 섣부르고 급하다"는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정 의원은 "이런 사태(자사고 지정 취소 위법 판결)는 교육부의 시행령 개정으로 인해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법원이 서울시교육청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 취소 처분이 위법하다고 판단한 것에 대해 서울시교육청과 학교 측이 상반된 입장을 밝혔다.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이상훈 부장판사)는 18일 세화고와 배재고 학교법인이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낸 자사고 지정 취소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법원의 판결에 따라 이들 2개교는 자사고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지난 2019년 서울시교육청은 재지정평가 점수 미달을 근거로 세화고·배재고·경희고·숭문고·신일고·이대부고·중앙고·한대부고 등 8개 자사고에 지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저는 임차인입니다" 5분 연설로 화제를 낳은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이 부동산에 이어 이번엔 정부의 교육 정책에 철퇴를 가했다.윤 의원은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교육의 역할은 용이 되고 싶은 가재들에게 길을 터주는 것인데, 정부와 교육 당국은 '전국민 가재 만들기 프로젝트'에 매진하고 있다"며 규탄했다.윤 의원은 부동산 대책을 재차 비판하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23번의 부동산 대책을 거친 후 급기야는 국민들의 간절한 내집마련 소망을 정부가 지원할 생각이 있는지 자체가 의심받는 상황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회계비리가 드러난 서울 강남구 휘문고등학교가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위를 박탈당하고 일반고로 전환된다. 학교 비리 문제로 자사고가 지정 취소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9일 서울시교육청은 "법원 판결로 회계 부정 사실이 밝혀진 휘문고등학교에 대하여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지정 취소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은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회계를 집행한 경우 교육감은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지정을 취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