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올해 회계 공시를 거부한 가운데, 정부가 "지난해 양대 총연합단체를 비롯한 대부분의 노동조합이 회계 공시에 참여해 이뤄낸 노동조합 재정의 투명한 운영에 대한 조합원과 국민의 신뢰에 부합하지 않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앞서 금속노조는 지난달 28일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올해 노동조합 회계 공시 제도를 만장일치로 거부하기로 결정했다.지난해 정부는 회계공시 시스템에 공시한 노조만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소속 노조와 그 상급단체가 모두 결산결과를 공시하면 세액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삼성의 11개 계열사 노조가 참여하는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가 올해 임금인상률로 5.4% 인상을 사측에 요구했다. 삼성노조 연대는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근로조건 및 노사관계 개선을 위한 공동요구안'을 발표했다.노조는 "올해 임금인상으로 공통인상률(베이스업) 5.4%를 지급하고 계열사별 경영성과에 따른 성과를 반영해 성과인상률을 지급해달라"며 "삼성 노동자는 실적 성장에 대한 현실적인 보상을 함께 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노조에 따르면 이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지난 2009년 정리해고에 맞서 파업을 한 쌍용자동차 노조원들을 상대로 정부가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15년 만에 종결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국가가 전국금속노조 쌍용차지부와 파업 참가 노동자 36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지난달 31일 확정했다.판결에 따라 노조 측은 국가에 1억6600만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당초 1·2심에서 10억원이 넘는 배상 판결이 나왔던 것에 비하면 크게 줄었다. 쌍용차 노동자들은 2009년 5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2.4조…"바닥 찍고 우상향 본격 예고"삼성전자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2조4000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74%, 영업이익은 77.88% 감소했지만, 전 분기인 올해 2분기와 비교할 때 매출은 11.65%, 영업이익은 258.21% 증가했습니다.발표된 잠정실적은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3분기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매출 67조6121억원에 부합했으며, 영업이익은 예상된 2조421억원을 17.52% 웃돌았습니다.◆LG에너지솔루션, 3분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기아 노조가 12일 예고했던 파업을 일시 유보하고 임금단체협상(임단협)에 다시 나서기로 했다.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는 11일 "사측 요청에 따라 12일 15차 본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내일 계획된 파업은 없으며 정상 근무함을 공지드린다"고 밝혔다.앞서 기아 노조는 10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12일부터 파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12~13일, 17~19일 각각 8시간, 20일에는 12시간 파업할 예정이었다.기아 노조는 전날 사측과 14차 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파업을 선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쌍용자동차가 파업으로 손해를 봤다며 노동조합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 대해 33억원의 배상은 과도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쌍용자동차가 전국금속노동조합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금속노조가 회사에 33억1140만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깨고 오늘(15일)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대법원은 "이 사건 파업이 그 정당성의 한계를 벗어났으므로 피고(금속노조)는 그로 인한 원고(쌍용차)의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본 원심의 판단에는 잘못이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노사가 상호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직원들의 고용안정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오션과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는 30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노사 상생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권혁웅 대표와 정상헌 지회장 등 노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한화오션은 기존의 단체협약을 승계하고 직원들의 자부심 고취와 근로 조건 및 처우 향상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노조는 합리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한화오션 노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 1719명을 불법 파견받은 혐의로 기소된 카허 카젬(53) 전 한국지엠 대표이사 사장이 2년 넘게 이어진 재판 끝에 유죄를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는 9일 선고 공판에서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카젬 전 사장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곽 판사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한국지엠 전·현직 임원 4명에게는 벌금 700만원을, 협력업체 대표 13명에게는 벌금 200만∼5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이날 한국지엠 법인도 벌금 3000만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민주노총 탈퇴를 막기 위해 금속노조가 포스코지회 임원을 제명한 것에 대해 정부가 '노조법 위반'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전날 공정거래위원회가 건설노조를 '사업자단체'라고 정의하면서 제재를 부과하기도 했던 만큼 노조와 정부간 갈등이 날로 확산되는 모습이다.2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대구고용노동청 포항지청은 이날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지난 11월 1일 포스코지회 임원 3명에게 행한 제명처분이 노동조합법에 위반된다고 판단하고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시정명령 의결을 요청했다.앞서 전국금속노조는 포스코지회가 "연간 수억원의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가 12년 만의 무분규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임단협) 타결을 눈앞에 뒀다.현대자동차와 르노코리아자동차, 한국지엠은 파업 없이 임단협을 맺었고, 기아 역시 이달 중 무난한 타결이 전망되고 있다. 올해 임단협이 없는 쌍용자동차까지 포함하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완성차 업계 무분규 타결이 예상된다.7일 한국지엠은 파업 없이 임단협을 마쳤다고 밝혔다. 2년 연속 무분규 타결이다.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투표자 7172명(총 조합원 7619명) 중 55.8%인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 파업을 둘러싼 갈등이 정부가 공권력 개입을 시사하면서 더욱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노동계가 총파업 카드를 내세우며 결집했다.20일 오후 2시 30분 전국금속노동조합 5000여명(노조 측 추정)이 서울역 앞에 모여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경찰이 친 폴리스라인을 따라 용산 삼각지역까지 행진한 뒤 본대회를 진행했다.금속노조는 이번 결의대회에서 ▲산업전환 노정교섭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 파업에 대한 정부의 공권력 투입 반대 및 조속한 문제 해결 등을 촉구했다.조합원들은 현장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전국금속노동조합이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 파업 사태 등을 이유로 오늘(20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과 거제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금속노조는 이날 "서울과 거제에 집결해 정부를 향해, 대우조선해양을 향해 대화와 합의를 통한 조속한 해결을 한 목소리로 주장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아울러 "정부가 끝내 공권력 투입으로 파국을 만들 경우 즉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했다. 금속노조는 이번 결의대회를 서울과 거제 두 곳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서울대회에선 서울역에서 시작해 용산 삼각지역으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48일째 이어지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공권력 행사를 시사한 가운데 이를 둘러싸고 노동계는 물론 정치권과 경제계까지 대립각을 세우면서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은 1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 파업에 공권력 투입을 시사한 것을 두고 "노동을 배제·탄압·부정하는 권력에 총파업이라는 경고장을 날리겠다"며 "20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금속노조는 "지금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은 정부의 역할을 망각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 파업현장에 공권력 투입 가능성에 대해 "국민이나 정부나 다 많이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사실상 공권력 행사가 임박했음을 시사한 것으로 읽힌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공권력 투입 시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이어 "산업 현장에 있어서 노사 관계에 있어서 '노'든 '사'든 불법은 방치되거나 용인돼선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윤 대통령은 전날에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대우조선해양 하청지회의 불법 파업 장기화에 대해 "산업 현장의 불법 상황은 종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 오찬 회동에서 노사관계에서 법치주의는 확립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에게 "47일째 계속되는 대우조선 하청 노조 파업 장기화로 우리 조선업과 경제에 미치는 피해가 막대하고 대우조선 노사 및 협력업체 지역공동체가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보고했다.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