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안윤해 기자] 신라젠 주주들이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결정과 관련해 내부정보 유출 의혹을 제기하고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17일 신라젠 주주연합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고발한 것과 관련해 전날 고발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앞서 주주연합은 지난 9일 신라젠 상장폐지 결정에 있어 내부정보 유출에 관해 손 이사장 등 관계자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상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금지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아울러 15일에는 강제수사(압수수색)를 촉구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횡령·배임 혐의로 거래가 정지된 오스템임플란트와 신라젠의 거래재개 여부가 이번주 판가름 날 예정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17일까지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결정한다. 신라젠은 오는 18일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앞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3일 자금관리 직원 이 모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공시했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권 매매 거래가 정지됐다.한국거래소는 당초 지난달 24일까지 실질심사 대상 여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의 신라젠 상장폐지 결정과 관련해 신라젠 소액주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20일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은 입장문을 발표하고 "신라젠 상장폐지를 결정한 한국거래소를 규탄한다"며 "거래소가 거래 정지부터 상장폐지까지 자의적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신라젠 주식 거래 방해 혐의로 형사 고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한국거래소의 자의적 판단에 근거한 상장폐지는 절대 인정할 수 없다"며 "신라젠의 주권매매 정상화와 개인투자자의 피해보상을 촉구한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상대로 경영권 다툼을 벌여왔던 3자연합(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 반도건설)이 해체 수순을 밟는다. KCGI는 2일 "주주연합간의 합의에 따라 한진칼 공동보유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KCGI는 "한진그룹의 지배구조개선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경영진의 올바른 결정에 대해서는 지지를 할 것이며 동시에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주주로서 견제와 감시를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KCGI는 지난해 1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반도건설과 3자연합을 구성하고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청사진이 오는 3월 중에 나올 예정이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 계획'을 밝혔다. 우기홍 사장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약 3개월간 아시아나항공을 집중 실사한 후 오는 3월 17일까지 통합 계획안을 작성한다. 실사 기간에는 비용구조 및 대내외 계약관계 등 아시아나 항공의 전반적인 상태에 대해 살필 예정이다. 인수위원회 구성을 위해선 재무, 법무 등 분야별로 사내 워킹그룹을 만들 계획이다. 인수위원회에는 각 분야 전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고 못 박았다. 조 회장은 18일 오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32차 한미재계회의 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현재 양사 규모로 생각했을 때 노선, 인원 등 중복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노선 및 사업) 확장성을 생각한다면 (중복 인원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든 직원을 품고 가족으로 맞이해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정부와 산업은행(산은)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지원을 위해 한진칼에 총 8000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것을 놓고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인수 지원 방식에 우려를 표하며 통합추진에 이의를 제기했다.민주당 이용우·박용진·민병덕·민형배·송재호·오기형·이정문 의원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추진 이의제기 기자회견'을 열고 "한진칼은 경영권 분쟁이 있는 회사인데 이런 회사에 자금을 투입하는 행위는 결과적으로 경영권 분쟁에 있는 총수 일가를 지원하는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KDB산업은행이 한진칼에 8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인수를 지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막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참여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측이 절반 가량의 우호지분을 확보하게 됐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대다수 증권사는 "산은의 지분 참여로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되면서 한진칼의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며 한진칼의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했다.증권업계 판단은 한진칼 주가에 곧바로 반영됐다. 이날 한진칼 주가는 7300원(8.88%) 하락한 7만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제3 주주연합'의 KCGI가 산업은행의 투자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것에 대해 "본질은 국민 혈세를 이용한 조원태 회장의 경영권 방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앞서 산업은행은 지난 16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한진칼에 총 8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에 KCGI는 다음날인 17일 입장문을 내고 "조원태 회장은 한진칼 지분 단 6%를 가지고 단 1원의 출자 없이 산업은행을 통한 막대한 혈세 투입과 KCGI 주주연합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한진그룹 경영권을 두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대립 중인 KCGI 주주연합은 15일 입장문을 내고 "한진칼 유상증자를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KCGI 주주연합은 '한진칼 증자 우리가 하겠습니다'란 입장문을 통해 "최근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산업은행의 한진칼 3자 배정 유상증자에 대해 강력한 반대의 뜻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앞서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금을 투자해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30.77%를 확보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산업은행이 자금을 대 한진칼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내용에 대해 한진칼 주주연합이 "현 경영진 지위 보전용 대책"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12일 산업은행이 한진칼에 제 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로 인수자금을 댄 후 한진칼이 금호산업에서 보유한 아시아나 항공 지분 30.8%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한진칼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논의되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이에 KCGI는 13일 법무법인 한누리를 통해 "산업은행이 한진칼에 자금을 지원하여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고려하는 것은 다른 주주들의 권리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3일 한진칼 주식 70만 주를 담보로 농협은행으로부터 200억원을 대출받았다고 공시했다.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신주인수권을 사들이기 위한 재원 마련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조 회장의 200억 대출은 KCGI‧반도건설‧조현아의 주주연합이 같은 날 신주인수권증권 120만주를 공개 매수하겠다는 발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주주연합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방어를 위해 신주인수권 매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대한항공은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1조원대 유상증자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한진칼의 주요 주주인 KCGI, 반도건설, 조현아 주주연합은 한진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 방식에 반대한다며 한진가를 향한 공세를 재개했다.17일 주주연합은 보도자료를 통해 “한진칼은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필요자금 3000억원을 ‘보유자산 매각과 자산 담보대출’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수 차례 언론을 통해 밝혀왔다”며 “그러나 결국 이는 주주연합이 예측한 대로 시간 끌기용 허언으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주주연합은 “한진칼 경영진에게 대한항공의 경우와 같이 ‘주주배정방식 유상증자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서울시가 대한항공이 소유하고 있는 송현동 부지를 이용해 공원을 만들겠다고 언론 플레이를 하면서 유동성 위기 극복에 애쓰고 있는 대한항공의 희망을 꺾고 있다.서울시는 대한항공이 소유하고 있는 종로구 송현동 3만7000여㎡의 부지 일대에 대해 몇 년째 수의계약으로 매입하겠다고 매달리고 있지만 가격에 대한 이견이 커 성사되지 못했다. 송현동 부지 가치는 최소 5000~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이를 서울시는 공원 조성 계획을 앞세워 저렴한 공시지가로 구매하려하고 있다. 자금이 부족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대한항공이 13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유상증자 내용을 담은 자구안을 의결했다.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서울 서소문 사옥에서 약 3시간에 걸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진행하고 유상증자 규모와 방식을 의결했다.2017년 이후 3년 만에 진행되는 대한항공의 유상증자는 1조원 규모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상증자로 새로 발행되는 주식 수는 7936만5079주로, 예상 주당